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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

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

  • 임옥희
  • |
  • 풀빛
  • |
  • 2015-05-29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747477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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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여자 거북이와 남자 토끼의 ‘이상하지 않은’ 경주
1 여자 거북이와 남자 토끼가 경주한다면
2 유리 천장 벗어나기
3 다시 인간으로 공존하기

1부 왜 여자이냐 물으신다면
1장 꽃보다 왕자, ‘곰’보다 공주라고? /《백설 공주》
1 백설 공주 혹은 집 안의 천사
2 새 왕비-마녀 이야기
3 남자는 왕자로, 여자는 공주로 성장하기

2장 자아와 영혼의 발명: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여자 /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여성작가가 되다
2 고아 제인, 분노하다
3 교육받은 제인, 이성적 주체적 되다
4 제인, 자아와 영혼의 주체로 성숙하다

3장 선택받는 것만이 여자의 숙명이라고? 자유연애를 선언한 신여성 춘향 / 《춘향전》
1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2 날고 싶었던 여자, 춘향
3 남자는 벌, 여자는 꽃
4 기생은 여자가 아닌가요?
5 자유연애의 투사, 춘향

2부 결혼해서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4장 사랑스러운 부인, 예쁜(지혜로운) 엄마라는 함정 /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1 노라,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2 왜 노라는 인형이었을까?
3 ‘새로운’ 여성으로서 노라
4 가출한 노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5장 자유와 안정-여성이여, 어떤 길을 선택하겠는가? / 이디슨 워튼, 《순수의 시대》
1 집 안의 천사: 생존전략
2 노라의 길: 자유의 대가 혹은 자유라는 보상
3 또 다른 길: 여성연대

6장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 박완서, 《엄마의 말뚝》
1 전통 시대의 어머니: 현모양처
2 말뚝으로서 엄마: 가부장 시대의 가모장
3 사회적 모성: 보편적 돌봄

3부 여자 대 남자 말고 사람과 사람
7장 만들어지는 남성성 / 멜빈 버지스, 《빌리 엘리어트》
1 남자의 탄생
2 정복자로서 남성성
3 근대적 남성성 이미지
4 발레 하는 남자
5 새롭게 만들어지는 남성성

8장 여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오라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1 자기만의 방과 돈
2 여성의 역사 다시 쓰기
3 집 안의 천사 죽이기
4 남성의 확대경에서 벗어나기
5 자매애 회복하기

9장 양성공존에 이르는 길
1 가장 대 가정주부
2 독립성 대 의존성
3 동일노동 동일임금
4 임금노동 대 감정노동
5 군대와 대체복무
6 사회적 공동육아
7 다양한 가족
8 남녀동수제
9 다양한 섹슈얼리티

에필로그_그래도 다시 사람 되어 만나리

도서소개

우리가 도달했다고 믿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과 우리의 실제 현실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우리의 고정된 상식 안에 자리 잡은 양성불평등 수준은 매우 견고하게 높은데도 그것을 부정하려는 우리 무의식 속의 작용은 그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 남자와 여자,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양성불평등이라는 이 무의식의 생성 과정을 하나하나 들추어 본다. 한편으로는 고대신화 및 중세와 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각기 어떻게 존재했고 어떤 사회적 대우를 받으며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의 산물로서 지금의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위상은 어떤 것인지 책 전체를 관통하여 설명한다.
여자 대 남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살아가기

무엇이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을 만들고,
어떻게 여자다운 여자, 남자다운 남자로 성장하는가?

양성불평등이라는 무의식의 소산, 그 역사적 과정에 대한 역추적
요즘 들어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흔히 사람들은 남성에게 적대적이고 공격적이며 못생긴 여자들의 불평운동이라고 불편해한다. 페미니스트가 남자를 적으로 삼아서 여자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이기적인 권력집단쯤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심지어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IS에 가입하겠다는 충격적인 소년도 있다. 도대체 페미니즘이 어떻게 받아들여진 것일까? 무엇이 페미니즘을 추문거리로 만들었을까? 이런 사회적 현상이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 왜 이런 오해가 생겨났고 남자와 여자를 가르는 사회적 편견은 어떻게 굳어져 왔는지 그 오랜 역사적 과정을 밟아 나가며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일깨우려는 책이 출간되었다. 풀빛 〈비행청소년〉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된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이 그것이다.
여성 대통령, 여성 CEO, 여성 대법원판사, 여성 장군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여성이 하지 못할 일은 없으니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미 높은 양성평등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갖는 믿음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201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한국의 양성평등지수는 142개 국 중 117위를 기록하였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우리가 도달했다고 믿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과 우리의 실제 현실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우리의 고정된 상식 안에 자리 잡은 양성불평등 수준은 매우 견고하게 높은데도, 그것을 부정하려는 우리 무의식 속의 작용은 그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 속에 내재한 견고한 무의식인데, 이 무의식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나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면면히 이어져 왔는지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 양성불평등 현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중요해진다. 《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는 남자와 여자,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양성불평등이라는 이 무의식의 생성 과정을 하나하나 들추어 본다. 한편으로는 고대신화 및 중세와 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각기 어떻게 존재했고 어떤 사회적 대우를 받으며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의 산물로서 지금의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위상은 어떤 것인지 책 전체를 관통하여 설명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 여자의 물리적 성장 과정 속에서 사회와 그 개인이 맺는 관계성을 통해 ‘여성성’ 혹은 ‘남성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말하자면 유년기 때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사회적 성별 기대, 그것을 지나 십 대의 청소년기에 사회가 개별 인간에게 원하는 상, 결혼 적령기에 이른 남녀를 억압하는 사회적 강요, 결혼한 남녀에게 바라는 아내 상, 엄마 상 그리고 아빠 상, 뒤이어 결혼이라는 제도적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을 옥죄는 사회의 덫은 어떤 것이냐까지 이 책은 아우른다. 성과 성적 정체성을 구분하고 그 형성 과정이 한 인간의 생애 동안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어떤 과정을 통해 남녀불평등이라는 현실적 상황과 그 상황을 가능하게 한 무의식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분석이라면, 어떤 조건이 있어야 남자와 여자가 각기 독립적인 주체로서 살아갈 것인지 더 나아가 남자와 여자가 화합해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 이 책은 양성평등의 대안까지 마련하고 있다.

문학작품이 페미니즘을 만날 때
이런 방대한 내용이기에 이 책이 매우 복잡하고 따분하고 어려울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확언하건대 그렇지 않다. 애초 이 책의 기획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잘 알고 있는 문학작품과 주인공의 삶을 통해 여성/남성 대 여성성/남성성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보이자는 것이었다. 매우 민감하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는 그다지 언급하고 싶어 하지 않는 양성평등, 혹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와 문제를 주인공과 그 주인공들이 만들어 내는 소설적 스토리를 통해 거부감 없이 끄집어내 보고자 한 것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이 책의 필자인 임옥희 교수가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공동대표로서 오랫동안 페미니즘에 대해 연구하면서도, 사회학 전공자가 아니라 영문학 박사로서 문학작품의 내적 연구를 활발히 해 왔음은 물론 문학의 사회학적 환원에 깊이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유년기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갖춰야 할 것으로 아이들 세대가 받아들이게 한 역할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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