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부 베스트셀러 『국어의 기술』저자, 2년 연속 수능 지문 적중!
이해황의 새롭고 창의적인 학부모용 어휘 교육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대입 참고서를 출간하고, 국어능력인증시험 출제 기관과 함께 기출문제해설서, 공무원 참고서 등이 해당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이해황 저자는 나이와 학력이 다양한 수험생들을 접하며 ‘결국은 어휘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어휘는 ‘학습’이라기보다 ‘경험’의 대상이기 때문에 더 어린 나이에, 더 자주, 더 자연스럽게 익히고 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저자는 스스로 잘 알고 직접 경험한 사례를 담백하고 분명하게 이 책에 담아내고자 했다.
1장에서는 ‘국어 어휘력이 ‘생각보다 더’ 중요한 이유’를 전한다. 교육에 대한 이론, 단어 설명으로 가득한 다른 자녀교육서나 어휘 관련 책들과는 달리, 『부모의 어휘력이 자녀의 이해력』은 실생활에서 어휘력으로 1심 판결문을 뒤집은 사례로 시작한다. 어휘력이 국어나 교과 공부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생활과 일상에서 더욱 중요하다는 저자의 소신이 돋보이는 도입부이다. 잘못된 언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언어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창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을 읽어가는 동안, 독자는 재미와 함께 뜨끔해지는 순간과 남 이야기 같지 않다는 공감의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번역기 활용이 당연해진 요즘 학습 환경에서도 국어 어휘력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놓치지 않는다.
2장에서는 일상에서 자녀의 어휘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사전 찾아보기’와 ‘다양한 문맥에 노출되기’ 등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사교육비 한 푼 들지 않는 쉽고 일상적인 습관 붙이기이다.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저자는 국어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한자를 공부하고 외우는 것 또한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한자어의 의미가 한자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또한 대화, 수업, 독서를 통해 다양한 문맥에 노출될수록 어휘력이 풍부해질 수밖에 없음을 실생활 사례와 예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기존 자녀 교육서, 어휘력 학습서와 뚜렷이 구분되는 창의성
마지막 3장 ‘자녀의 어휘력을 키우는 실전 활용법’은 『부모의 어휘력이 자녀의 이해력』에서 가장 창의적이며 저자의 경험과 역량,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실제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초등 전학년, 전과목 교과서에서 추려낸 초등 필수 어휘를 ‘한자 없이 한자 뜻 느끼기’, ‘낯선 우리말’, ‘헷갈리기 쉬운 단어’, ‘동음이의어’, ‘필수 관용 표현’, ‘교과개념 엮어 읽기’로 나누어 재미나게 정리했다. 그림과 이미지가 들어간 어휘 낱말 사전과도 같은 이 장은, 실제 교과와 연계되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교과 학습에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어휘력 습득 방식을 제시한다.
더욱 쉽고 재미있게 어휘를 전하려는 저자의 고민은 이미지와 어휘를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표현한 ‘글 그림’으로도 이어진다. ‘얼굴’이라는 의미를 지닌 ‘안’과 ‘면’으로 구성된 ‘안면’, ‘생면부지’, ‘면접’, ‘면담’, ‘외면’ 등의 단어를 설명하면서 한쪽은 동그랗고 한쪽은 네모난 안경을 쓴 얼굴을 표현한(87페이지) ‘글 그림’은 어떤 상황에서도 잊히지 않을 자연스러운 어휘 연상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상에서 어휘력을 더 쉽고 더 재미나게 가꿔가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핵심적으로 표현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글 그림’을 모은 저자의 책 또한 곧 독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어휘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휘력을 가정에서 챙겨주시는 게 가장 가성비 높은 투자이며, 부모나 자녀 모두가 덜 고통스러운 방법입니다. 이런 노력이 장기적으로 사교육비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어휘력은 독해력을 높이고, 독해력이 있으면 어떤 분야를 공부하든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