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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우리는

사랑할 때 우리는

  • 지안루카갈로
  • |
  • M31(엠31)
  • |
  • 2018-06-20 출간
  • |
  • 232페이지
  • |
  • 148 X 160 mm
  • |
  • ISBN 97911962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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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별 후에도 한동안 이어지는 사랑의 심장 박동과 감정의 동요
개성 강한 일러스트와 짤막한 코멘트로 구성된 한 편의 흑백영화

"우리는 헤어졌다"라는 담담한 어조로 이 책은 시작된다.
그러곤 "넌 잠시 나를 스쳐간 바람이었을 뿐이야"라며 상대의 존재를 애써 지워보려 하기도 하고 "너무나 멀어져버린 우리 사이"를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아무리 애를 써봐도 "묵직한 닻처럼 내 마음에 자리한 너란 존재"를 부정할 수가 없다. 이후 깨져버린 관계를 되돌릴 궁리를 하며 지나간 사랑의 흔적을 ㅗ되짚어보지만 그 남자는 "앞으로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할 것만 같고" 결국은 "너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상대에게서 작은 희망의 틈새가 보일 때마다 스스로 "희망고문"을 자처하기도 하고 함께한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껍데기 뿐인 그녀 곁을 빙빙 맴돈다.
이내 그녀의 진심을 다시 한번 제대로 확인하고는 드디어 진정한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다시 아파하고 힘겨워한다. 어쨌든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 이 남자도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이별을 받아들이며 서로가 본래 속해 있던 각자의 우주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이 아직 받아들이질 못해 그 간극에서 허우적대는 한 남자의 이별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흑백영화처럼 애써 덤덤하게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아파하는 이에게, 위태로운 애정전선에 서 있는 연인에게, 이미 몇 차례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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