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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봐

솔직히 말해 봐

  • 박현숙
  • |
  • 한림출판사
  • |
  • 2018-05-30 출간
  • |
  • 96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88970946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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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든 일에 의심이 많은 ‘나나름’. 아침에도 집에서 엄마를 의심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학교에서는 민수와 똑같은 색연필 때문에 다투고, 나름이가 짝사랑하는 가영이는 갑자기 찬바람이 쌩쌩 분다. 혹시 가영이가 나름이의 비밀을 알아 버린 걸까? 선생님은 나름이 비밀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선생님 입은 지퍼라고 큰소리쳤는데……. 나름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오해를 풀 수 있을까? 항상 ‘솔직히 말해 봐’라고 말하는 나름이가 의심 받는 상황에 놓이자 친구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경쾌한 작품이다.

“분명 내 거라고!”
의심은 잠깐! 한 번 쉬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나름이는 자기 것과 똑같은 색연필을 가지고 있는 민수를 보고는 대뜸 자기 것이라고 빼앗는다. 민수는 나름이가 의심부터 하자 억울함에 눈물만 흘리고, 가영이는 민수를 위로한다. 민수도 나름이와 같은 색연필이라 착각했다고 뒤늦게 말해 보지만 나름이는 듣지 않는다. 색연필에 써 놓은 이름 덕분에 주인이 나름이인 것은 확인했지만, 나름이는 제 것을 잘못 가져간 민수 탓만 한다. 그런 나름이의 모습에 가영이는 실망하고 나름이와 짝꿍 하기를 거부하는데…….

“선생님, 진짜 믿어도 돼요?”
의심 많은 나름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기까지 유쾌 발랄한 이야기
가영이가 짝꿍 하기를 싫어하자, 나름이는 선생님이 가영이에게 비밀을 말했을 거라 의심한다. 선생님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을 나름이에게만 알려 주지만 곧 아이들 사이에 소문이 난다. 그리고 나름이가 소문을 냈다고 의심을 받는데…….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받고, 누구도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답답한 마음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헤아릴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을 의심만 했던 나름이가 억울한 상황에 놓이자, 그제야 민수의 마음도 헤아리고, 사과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의심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해와 의심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그렸다. 아이들 사이에서 쌓인 오해를 아이들다운 방식으로 풀어 가는 모습이 귀여움을 전한다.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만화처럼 즐거운 그림의 만남!
박현숙 작가는 『솔직히 말해 봐!』에서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담았다. 나름이처럼 의심하기 좋아했던 작가는 그런 습관 때문에 외톨이가 되자,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봐.’ 대신 ‘나는 네 말을 믿어.’라고 말하면서 달라진 스스로의 마음과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서로를 의심하기보다는 믿으면서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에 즐거움을 더해 준 심창국 작가의 그림은 깔끔한 펜 선과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영이를 보는 순간 ‘팔딱팔딱 물고기’ 수십 마리가 뛰어오르는 장면은 짝사랑하는 친구를 향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재미있게 보여 준다. 인물들의 익살스럽고 과장된 표정과 몸짓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돋우며 책을 더 재미있게 읽도록 한다.


목차


작가의 말 ㆍ 6
1. 의심하는 엄마, 의심하는 아들 ㆍ 9
2. 선생님, 진짜 믿어도 돼요? ㆍ 22
3. 분명 내 거라고! ㆍ 39
4. 왜 내가 싫은 거지? ㆍ 51
5. 못살게 괴롭힌 게 아니야! ㆍ 64
6. 선생님이 그랬죠? ㆍ 73
7. 나도 억울하고 민수도 억울하고 ㆍ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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