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보다 더 큰 기회가 사람들의 버려진 시간에 있었다
막간의 시간에 주목하라!!!
틈새경제는 어떻게 고객의 자투리 시간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우리는 다운타임의 순간, 즉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거나 출근 중 긴 시간이 생기면 잠깐이라도 스마트폰을 꺼내어본다. 텔레비전이 거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었듯이 모바일 기기가 우리 일상의 틈새 공간을 비집고 들어왔다. 저자 이선 터시는 이러한 자투리 순간이 틈새경제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상품, 앱, 플랫폼, 구독 서비스, 소액 결제, 그리고 우리의 일상을 식민지화하는 상호교류적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최소 80회 이상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 순 간을 수익을 발생시키는 기회로 활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틈새경제’라는 새로운 용어로 접근한다. 그는 사람들이 막간의 시간동안 가장 많이 행동이 ‘모바일 활동’임을 발견하고, 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을 틈새경제(procrastination economy)라 명명했다.
이 책은 틈새경제가 어떻게 사람들의 버려진 시간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또한 최근 사례와 세계적 전문가의 관점을 집대성하여 독자들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파괴적 혁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리더들과 대중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기회가 열린 지금, 틈새경제로 이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에단 터시는 틈새경제가 각 장에서 어떻게 특정한 자투리 공간을 건설하는지 보여준다. 더불어 사용자가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이러한 건설에 참여하는 예시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정치학은 모바일 기기가 마케팅의 주요 장소가 된다는 점만 보더라도 경제 흐름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제1장에서는 틈새경제가 모바일시간대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모바일 기기가 특정 모바일 사용자의 행동을 강화하고 확장하며 그들에게 선택받은 모바일 수용자가 되는 특권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2장에서는 일터에서 일어나는 틈새경제를 다룬다. 틈새경제의 생산문화를 인터뷰하고 관찰하면서 미디어 산업이 의도적으로 ‘군것질용’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휴게실의 정수기 옆에서 주고받는 시시콜콜한 잡담이나 직장 내 동지애, 기분조절 관리 등이 직장에서 군것질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서로의 삶에 관여하고 공통체를 형성하는 대표적 예다.
제3장에서는 출퇴근길에 일어나는 틈새경제를 살펴본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바일 기기는 과거 이동 중에는 불가능했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개인주의, 공적 공간과의 단절 심화에 대한 우려와 달리, 모바일 기기가 과거 어울림이 거부되던 공간에서 사교 기회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제4장에서는 대기실에서 일어나는 틈새경제를 이야기한다. 기다림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맞닥뜨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틈새경제는 기다림과 같은 무력감을 탐색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CNN 공항방송, 모바일 게임 산업 등의 증언이 추가된다.
제5장에서는 커넥티드 리빙룸을 다중 스크린의 공간으로서 살펴볼 것이다. 이 장은 거실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들을 살펴보며, 모바일 기기가 텔레비전 리모컨을 두고 수십 년가 벌여온 경쟁과 성별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여준다.
결론에서는 앞선 장들에서의 증거를 취합해 IoT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끌어낸다. 이 책은 모바일 기술이 기존 수용자 행동을 어떻게 보완하고 강화하는지 입증하며, 모바일의 발전을 경제적 관점으로 깊이있게 다룰 뿐 아니라 그 자체를 문화적 대상으로 보는 중요한 역사적 관점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