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단순하지만 충만한, 나의 전원생활

단순하지만 충만한, 나의 전원생활

  • 벌린클링켄보그
  • |
  • 목수책방
  • |
  • 2018-05-31 출간
  • |
  • 504페이지
  • |
  • 152 X 195 X 33 mm /738g
  • |
  • ISBN 9791188806027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벌린 클링켄보그는 아주 오랜 기간 <뉴욕타임스>에 ‘시골생활(rural life)’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그가 지냈던 농장은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 그러니까 뉴욕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대도시인 뉴욕 시와는 사뭇 다른 지역이었다. 작은 농장에서 말, 돼지, 오리, 닭, 개 등 여러 가축을 키우며, 텃밭도 가꾸고, 본업인 글도 쓰면서 생활했던 벌린 클링켄보그는 1997년부터 이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대도시의 독자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그의 특별하지 않은 듯 특별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받았다.
시간 순으로 집필된 일기 형식의 글을 읽다 보면 계절이 11번이나 순환한다. 대단할 것 없는 농장의 일상은 계속 돌고 도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평온하게 흘러간다. 가족 같은 존재가 된 농장의 동물 식구들과 농장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러 야생동물 이야기, 날씨를 통해 보여 주는 대자연의 변화무쌍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 이야기, 농장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농사일과 매일 반복되는 허드렛일 이야기, 그리고 농부의 아들로 보낸 어린 시절과 가족에 관한 일화, 문학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 책에는 굉장히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간주곡’ 장에서는 기술발전으로 인한 현대농업의 변화와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글도 만나볼 수 있다.
월든 호숫가의 숲으로 들어가 2년 넘게 생활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숲속으로 들어간 이유를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 직면해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자연과 교감하면서 인생의 본질을 찾기 위해 가능한 한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의도적으로 선택한 소로처럼 벌린 클링켄보그 역시 별 다를 것 없이 반복되는 단순한 농장 생활 속에서 소소해 보이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발견해 내 삶의 본질을 묻는다. 땀 흘려 노동하는 것의 의미,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 귀 기울여 들어 보고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을 향한 애정과 경외감을 말하며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담백하면서도 오래 곱씹고 싶은 시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벌린 클링켄보그의 전원일기는 무뎌진 생의 감각을 일깨운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주변의 세상을 향해 모든 감각을 열어 놓고 깨어 있으라는,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소중한 가르침도 전한다. ‘반(半) 시인이며 반 철학자’라 불렸던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리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우리가 지금까지 놓치고 있었던 자연과 대지에 대한 ‘연결 감각’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인류가 쌓아온 지혜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현대의 농업과 환경에 관한 이슈에 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뭔가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삶의 아름다움이나 가치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나이젤 피크의 일러스트로 특별함을 더한 이 책은 자연 애호가나 언어 애호가, 혹은 둘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전주곡
첫 번째 해
두 번째 해
세 번째 해
네 번째 해
다섯 번째 해
간주곡
여섯 번째 해
일곱 번째 해
여덟 번째 해
아홉 번째 해
열 번째 해
열한 번째 해
코다
부록
독자들에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