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의 차이를 넘어 즐겁게 배울 수 없을까?
친구와 신나게 통통 튀며 몸으로 소통하는 영어 놀이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기에 수업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 반면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은 수업 자체를 포기하고 더욱 무기력해질 뿐이다. 그 사이에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의 마음은 어렵기만 하다. 교실 내 중위권 학생에 비해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의 분포도가 높을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저자는 이런 양극화된 수준 차를 극복하는 답이 놀이에 있다고 말한다. 놀기 위해 배우는 영어가 되어야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어 수업 놀이를 통해 단순히 영어 실력의 성장이나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놀이를 통해 영어 실력의 격차가 우정과 놀이의 즐거움으로 메워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영어 수준에 상관없이 영어 학습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43가지의 재미난 영어 수업 놀이를 소개한다.
         

저자: 공창수
영어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차피 해야만 하는 영어 수업이라면 좀 더 의미 있게 할 수는 없을까를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특히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도 주눅 들지 않는 즐거운 수업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 놀이를 찾고 만들었습니다. 인디스쿨 2기 대표 운영자를 지냈으며 시도교육청 놀이 수업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야 놀자!》 《놀이터학교 만들기》를 함께 썼고, 현재 혁신학교 경기 김포 수남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림: 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