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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목록의 이상과 우리의 현실

도서관목록의 이상과 우리의 현실

  • 노지현
  • |
  • 한울아카데미
  • |
  • 2009-03-05 출간
  • |
  • 358페이지
  • |
  • 152 X 225 mm /542g
  • |
  • ISBN 978894604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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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핵심 요약
도서관목록은 도서관 서비스의 가치를 전문화하고 사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가장 기초적인 도구이다. 도서관목록은 도서관이용자가 문헌정보의 세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함과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궁극적으로 도서관이용자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를 찾아가는 경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도서관목록은 지금 양적 혹은 실적 위주의 도서관정책으로 인해 질적으로 매우 부실해져 있다. 목록생산자들은 목록을 생산하는 목적보다는 과정에 그리고 내용보다는 양과 형식에 집착하고 있고, 목록이용자들은 도서관목록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정보자원에 대한 일차적인 탐색도구로 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지금 시급히 필요한 것은 우리 도서관목록이 안고 있는 각종 ‘부실’과 그러한 부실을 초래한 구조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목록의 ‘유용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 책에서는 우리 도서관에서 생산하고 있는 목록의 유용성과 그러한 목록을 생산하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의 도서관 실정에 적합하고 실행 가능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기획의도 및 출간 의의
전 세계(world) 만방에(wide) 거미줄(web)이 깔리고 이러한 거미줄이 서로 이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지구촌은 거대한 거미줄로 이어진 하나의 네트워크가 되었다. 이러한 거미줄 네트워크에 각양각색의 형체를 지닌 그리고 천차만별의 가치를 지닌 정보가 빠른 속도로 흘러 다니면서, 우리의 삶과 우리 사회의 진화 과정을 조절하고 통제하고 있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정보의 과잉 속에 정보의 빈곤을 경험하는 혼란의 시대가 바야흐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급격한 변화에 접하면서 전통적인 정보유통기관인 도서관은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극심한 혼돈과 갈등을 겪고 있다.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도서관이 동(動)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강요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정(靜)적인 모습을 갑작스레 동적으로 바꾸기란 결코 쉽지 않다.
도서관의 정적인 분위기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바로 목록을 생산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그동안 ‘골방에 앉아’ 자료를 상대로 끝없는 고민과 갈등을 겪어야 하는 ‘지적’ 작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동풍(動風)의 강력한 힘은 이렇듯 정적인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서관을 거대한 정보네트워크의 노드로 보고자 하는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목록을 해당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범위를 뛰어넘어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자료에 대한 검색도구로 보고자 하는 경향이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목록이 이러한 정보생태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 특히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허덕이는 정보수요자들이 고급 정보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지적 도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전통적인 틀에 얽매어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거듭나는 데 실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효율성을 앞세운 시장논리와 일관성을 앞세운 형식주의 앞에서 오히려 이를 홀대하고 천시하는 경향이 우리 도서관현장에 짙게 배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필자는 현단계 우리 도서관목록이 안고 있는 각종 ‘부실’을 초래한 구조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것에서부터 이러한 ‘부실’을 제거하고 ‘유용성’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의 흔적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부족하지만, 이번 출판을 계기로 문헌정보학계와 도서관계에 ‘공론의 장’을 만들어 도서관목록이 바탕을 두는 철학과 원리를 진지하게 규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였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리하여 우리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을 확보하고, 더불어 정보생태계의 변화에 맞서 우리 학계와 현장이 더욱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이 책의 출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내용 소개
제1부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에서 특히 중점을 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과 ‘네트워크’라는 변수가 도서관목록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따라서 현 단계 도서관목록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급하다. 둘째,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는 도서관목록을 ‘생산’과 ‘이용’의 두 측면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록생산자’와 ‘목록이용자’의 관점은 상치될 수 있으며, 두 집단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비교해보면 어떠한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목록생산자’를 중시해왔던 지금까지의 관점을 지양하고, ‘목록이용자’의 입장에서 도서관목록의 가치를 재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넷째,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목록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시대의 요구에 적합하게 변모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이 책 제1부는 이러한 네 가지 관점을 견지하면서 진행되었다.
이어진 제2부 「편목업무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에서는 주로 우리 도서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편목업무의 현실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형상이 아니라 편목업무에 내재된 구조적이고 문화적인 배경과 의미를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될 때,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행해온 우리 편목업무의 방식과 내용이 바람직한 것인지 되새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서관 선진국인 미국 도서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편목업무에 내재된 이념과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우리 편목업무의 구조와 방식, 관행과 제도에 대해 상세히 되짚어보았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최근에 유행처럼 번지는 편목업무의 아웃소싱 문제에 집중하여, 이러한 업무방식이 과연 적절하며 우리 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책인지에 대해 다양한 이론적 근거와 도서관 현장 사서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살펴보았다.

독자 대상
ㆍ각 대학ㆍ대학원 문헌정보학 전공자
ㆍ도서관 현장 사서
ㆍ기타 도서관을 이용하며 도서관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목차


제1부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

제1장 논의의 실체와 접근방법
1. 논의의 배경 | 2. 문제의 본질과 논의의 실체 | 3. 논의를 위한 접근방법

제2장 정보생태계의 변화와 도서관목록의 패러다임 변화
1. 정보생태계의 변화와 그 의미 | 2. 도서관목록을 둘러싼 정보생태계의 변화 | 3. 도서관목록의 패러다임 변화 | 4.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과 한계

제3장 현 단계 도서관목록의 생산과 이용 실태
1. 조사방법과 내용 | 2. 생산자의 관점에서 본 도서관목록 | 3. 이용자의 관점에서 본 도서관목록 | 4. 생산과 이용 실태를 통해 본 한계와 문제점

제4장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에 대한 실증적 논의
1. 유용성 논의의 이론적 근거 | 2. 유용성에 대한 현실적 접근 | 3.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에 대한 실증적 검증 | 4. 유용성의 관점에서 본 한계와 문제점

제5장 도서관목록의 유용성 제고 방안
1. 유용성 저하의 근본 원인 | 2. 유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안 | 3. 유용성 제고를 위한 실무방안

제2부 편목업무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

제6장 우리 편목업무의 현실
1. 논의를 시작하며 | 2. 관찰과 체험 | 3. 미국 도서관의 편목업무 현황 | 4. 우리 편목업무에 대한 기본적 의문 | 5. 논의를 마치며

제7장 편목업무 아웃소싱에 대한 제 논의
1. 논의를 시작하며 | 2. 편목업무 아웃소싱의 배경 | 3. 편목업무의 아웃소싱을 둘러싼 논쟁 | 4. 아웃소싱 옹호 논리의 이론적 근거 | 5. 아웃소싱 옹호 논리의 방법론적 한계 | 6. 효과분석을 위한 합리적 방법의 모색 | 7. 논의를 마치며

제8장 편목업무 아웃소싱의 득과 실
1. 논의를 시작하며 | 2. 편목업무 아웃소싱의 도입과 확산 | 3. 편목업무 아웃소싱의 계기와 목적 | 4. 아웃소싱 추진과정의 속내와 실태 | 5. 아웃소싱의 효과에 대한 사서들의 평가 | 6. 논의를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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