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Z는 1972년 일본에서 제작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영화 시리즈이다. 원제는 《マジンガ- Z》이다. 나가이 고[永井豪]의 원작 만화를 1972년 도에이 동화[東映動畵]와 다이나믹 프로에서 총 92편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원작을 대폭 수정하여 재미를 더했다. 일본에서는 1972년부터 1974년까지 방영했으며,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마지막 이야기로 극장용 《마징가 Z와 암흑제왕의 대결》이 제작되었고, 그 후속편으로 1974년에는 총 52편의 《그레이트 마징가》, 1975년에는 총 74편의 《UFO로봇 그랜다이저≫, 1984년에는 《갓 마징가》가 제작되었으며, 《마징 카이저》 등이 제작되어 계보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1975년 MBC에서 25화까지만 방영했었고, 1978년 재방영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로보트 태권 브이》가 나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BC에서는 《그레이트 마징가》를 방영했었지만 방송통폐합으로 중반에서 종영되었다. 이 작품은 1985년에는 미국으로 수출되어 《트랜저 Z Tranzor Z》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이 시리즈는 미국·프랑스 등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라틴아메리카·동남아시아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방영했다.
헬 박사는 한쪽은 남성이고 한쪽은 여성인 아수라 백작과 폭격에 머리가 잘려서 몸과 머리가 분리된 브로켄 백작, 기계수 군단 등을 앞세워 세계를 정복하려고 한다. 이에 맞서 광자력연구소에서 강원일 박사가 제작한 초합금 로봇인 마징가 Z를 이용하여 여기에 맞선다. 마지막 회에서는 새로운 적이 나타나 마징가 Z가 완전히 파괴되고 비밀리에 개발되어온 새로운 로봇인 그레이트 마징가가 등장하여 자연스럽게 속편인 《그레이트 마징가》로 연결된다. 그리고 또다시 《UFO 로봇 그랜다이저》로 연결되고, 다음 시리즈로 연결되는 식으로 6년간 방영되어 장수 시리즈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