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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눈다(빅북)

누구나 눈다(빅북)

  • 고미타로
  • |
  • 한림출판사
  • |
  • 2017-10-01 출간
  • |
  • 28페이지
  • |
  • 358 X 408 mm
  • |
  • ISBN 9788970949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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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커다란 코끼리는 큰 똥. 조그만 새앙쥐는 작은 똥이지요. 등에 혹이 한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하나. 등에 혹이 두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둘. 이것은 거짓말! 물고기 똥, 새 똥, 벌레 똥, 여러 가지 동물들의 여러 가지 똥. 모양도 여러 가지. 색깔도 여러 가지. 냄새도 여러 가지.

“동물들은 누구나 먹기 때문에 똥을 눈다.”라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사실을 여러 동물들의 똥과 비교해가며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 동물의 똥의 종류와 크기 모양에 대하여 작가의 유머러스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작가의 놓치지 않는 면밀한 관찰에서 오는 궁금증들을 제시하여 “똥”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똥”이기 때문에 유행처럼 출판되고 있는 여러 “똥”이야기와는 다릅니다. <누구나 눈다>는 1977년도의 출간되어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거의 금기 사항으로 되어져 있던 시대에 “똥”이야기의 서막을 연 중요한 작품입니다. 작가 고미타로 역시 그래픽디지이너로서의 명성에 걸 맞는 강렬한 원색을 화려하게 바꿔가며 등장 동물들의 배열과 위치를 달리하여 시간이 흘러도 조금도 변함 없는 디자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뱀의 엉덩이는 어디에 있을까?”의 장면에서 펼쳐지는 초록빛 바탕에 진청록빛 뱀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뱀은 처음 봤다는 찬사가 쏟아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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