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산 탐방 프로그램인 ‘블랙야크 명산 100’ 완주 산행기다.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프로그램은 수많은 등산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현재 6만여 명이 도전하고 있으며 완주자도 2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을 펴낸 연공흠 선생은 배낭여행 1세대로 1990년 유럽 15개국을 47일 동안 혼자 돌아보고 〈연공흠의 배낭여행기〉를 스포츠조선에 62회에 걸쳐 연재했다. 2011년에는 가족과 함께 돌아본 이집트와 동서 유럽의 풍광과 느낌을 엮어 《사하라에서 별을 헤고 프라하에서 왕의 길을 걷다》라는 여행기를 출간할 만큼 호기심과 탐구정신이 남다르다.
명산 100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꾸준히 산에 올라 2년 8개월 만에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의 대표 명산 100개를 오른다는 것은 여간만 끈기와 도전의식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다 산행을 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등산인으로서의 겸손과 배려, 무한한 감동을 글로 써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 책이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다.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에서 이제 등산은 취미를 넘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이 4,440개라는 산림청 통계자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표 명산 100개를 모두 오른다는 것은 우리가 그의 행보를 눈여겨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하겠다.
연공흠 선생은 영국 엑시터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공공정책 및 행정학 석사), 송파구와 서울시에서 국제교류, 서울관광 해외홍보마케팅, 국제회의(국제에너지콘퍼런스, ICLEI 세계총회) 기획 및 운영업무를 수행하였고, 현재도 서울시에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