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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아내의 일기

박수근 아내의 일기

  • 김복순
  • |
  • 현실문화연구
  • |
  • 2015-06-05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656412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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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박수근 아내의 일기』에 담긴 박수근의 그림과 아내의 회고를 통해서 박수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들여다보고, 그의 삶을 통해 그의 그림을 읽어갈 수 있다. 또한 박수근의 인간적인 면모와 화가로서 박수근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과 미술평론가 유홍준의 해설을 덧붙였다. 한국근현대사의 질곡 속을 온몸으로 살아낸 위대한 화가의 삶을 따라가 보자. 박수근을 찾아 떠나는 길에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사랑한 화가
박수근의 삶과 그림을 돌아보다

박수근이 사랑했던 아내 김복순이 들려주는 화가 박수근의 일생


포대기를 둘러 아기를 감싸 업은 한 여인이 가지만 앙상한 나무 옆을 서성대고 그 옆으로는 짐을 머리에 인 여인이 종종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이 그림은 박수근 화가의 그림 <나무와 두 여인>으로, 박완서의 소설 ?나목?의 표지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소설 ?나목?의 실제 모델이자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화가 박수근이 서거한 지 올해로 50주년(2014년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박수근의 삶과 그림을 재조명하고자 아내 김복순의 회고록 ?박수근 아내의 일기?를 펴낸다.
화가 박수근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수근의 삶과 박수근이라는 개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수근 아내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던 이 글은 박수근이 평생을 두고 사랑했던 아내이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수근의 인생을 함께 살아온 김복순의 회고록으로서, 박수근이라는 화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 왔다. 1980년 선화랑에서 출간하는 잡지 ?선미술?에 연재되었다가 선화랑에서 소책자로 제작하여 희귀본으로 떠돌던 이 글은, 그 뒤로 여러 책들에 발췌본이 실리기는 했지만 정식 단행본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근 아내의 일기?에 담긴 박수근의 그림과 아내의 회고를 통해서 박수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들여다보고, 그의 삶을 통해 그의 그림을 읽어갈 수 있다. 또한 박수근의 인간적인 면모와 화가로서 박수근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과 미술평론가 유홍준의 해설을 덧붙였다.
한국근현대사의 질곡 속을 온몸으로 살아낸 위대한 화가의 삶을 따라가 보자. 박수근을 찾아 떠나는 길에 ?박수근 아내의 일기?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내가 기억하는 박수근 - 로맨티스트 남편, 휴머니스트 화가
이중섭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서양화가인 박수근은 평생을 가난하게 살며 고생했지만 화가로서의 자의식을 버리지 않았다. 상급학교를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해서 미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고, 평생에 걸쳐 그림에 대한 열정과 평범한 이웃들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우리가 박수근의 그림을 볼 때 스쳐 지나가며 마주친 인간 박수근의 모습들, 박완서의 소설을 통해 상상했던 박수근의 모습을 이 책에서는 아내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근과 김복순의 결혼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였다. 둘은 서로 아랫집 윗집에 살았는데, 윗집 처녀와 결혼하라는 부모의 성화를 못 이긴 박수근이 김복순을 보고선 사랑에 빠져 연애편지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엄격한 김복순의 아버지는 박수근이 보낸 연애편지에 노발대발하여 김복순을 서둘러 춘천 의사 집에 약혼시키고, 그 소식을 들은 박수근은 그만 상사병으로 앓아눕게 된다. 식음을 전폐한 박수근을 보다 못해 박수근의 아버지가 나서서 김복순의 아버지와 담판을 지어 마침내 둘은 결혼하게 된 것이다. 결혼 전에 보낸 연애편지와 약혼한 뒤 박수근이 보낸 편지가 책에 실려 있다.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재산이라곤 붓과 팔레트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만일 승낙하셔서 나와 결혼해주신다면 물질적으로는 고생이 되겠으나 정신적으로는 당신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되고 당신은 훌륭한 화가의 아내가 되어주시지 않겠습니까? 귀여운 당신을 내 아내로 맞이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습니다. (중략) 나는 나 혼자 당신을 모델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나의 이 숨김없는 고백을 들으시고 당신도 당신의 심정을 솔직히 적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수근이 처음 보낸 연애편지 가운데 일부

결혼한 뒤에도 박수근은 아내와 가족을 유난히 아끼고 사랑했다. 신혼 초기 박수근의 직장 때문에 둘은 떨어져 살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편지를 주고받아 시어머니는 물론이거니와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배달부에게까지 지청구를 들었다. 박수근은 당시의 풍습이나 관습에 어긋나는 일들, 예를 들자면 아내를 위해 빨래며 부엌일 따위를 하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었다. 가난했지만, 얼마 되지 않은 차비라도 꼭 모아두었다가 아내의 생일이면 잊지 않고 고기와 과일을 사들고 간다든지, 소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위해서 양산을 훔치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사랑이 넘치는 사람인지, 낭만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내의 일기 속의 박수근은 가족과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로맨티스트이면서도 인간의 선함을 믿는 휴머니스트였다. 그의 삶 곳곳에서 이런 성정이 묻어나오는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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