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TBC 방송기자로 입사하여 KBS 보도본부장을 끝으로 방송기자를 마감한
강용식 21세기방송통신연구소 이사장은
그 질풍노도의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한 방송기자 1세대에 속한다.
그는 방송전문가로 정계에 발탁되어
정치세력이 서로 다른 3개 정권에서 전국구 3선을 지냈다.
정치 활동에서 방송의 전문성을 정치 현장에 접목해
권위주의적 정치 관행을 탈피하고 여론을 충실히 반영하는
정치 선진화에도 일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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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채록된 방송기자 1세대의 발자취는
방송보도의 역사로서 소중한 가치가 있음은 물론이다.
그는 방송전문가로서 정계에 입문한 뒤에도
방송 정책을 입안, 집행에 깊이 간여했으며
선거 기획과 홍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국회방송 발족을 주도했고
많은 개선 사항을 진두지휘했다.
국회 문광위원으로서, 또 당직자로서
그의 회고가 갖는 구술적 가치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본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