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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

  • 김현수
  • |
  • 우드스톡
  • |
  • 2018-04-23 출간
  • |
  • 26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62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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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SNS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따스한 위로를 선사한 네온 그래픽,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

네온사인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캄캄한 밤에 환하게 상점 이름을 또렷이 밝혀주었던 장치다. 이전 세대보다 더 캄캄해진 밤을 밝히기 위해 지나간 추억과 같은 네온사인이 21세기에 다시 돌아왔다. 

아주 작은 네모난 정사각형. 어둑함이 깔린 이미지에는 그 어둠을 밝혀 주는 한글 네온 글귀가 있다. 네온사인 이미지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환하게 비춘다. 이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빛을 확장했다.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은 이 빛을 처음으로 밝힌 네온 그래픽 아티스트 김현수 작가의 네온 이미지와 감동적인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SNS에 올렸던 네온 이미지 작업과 새로 추가한 작업까지 약 100여 개가 넘는 작품이 더 많은 이들에게 빛을 전달하기 위해 실렸다.

빛은 많은데 세상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위성으로 본 한국의 밤은 환한 빛으로 가득하다. 실제 캄캄한 밤일지라도 사람이 모인 도심은 마치 한낮 같다. 어느 시대보다도 빛의 혜택을 받는 시대가 온 거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편리하고 편안할수록 사람의 손길은 줄어들고 인간의 자리가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도 모자라 집과 경력을 포함한 오포세대까지 왔다가 이제는 더 많은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N포세대라는 말이 나왔다. 김현수 작가의 네온 이미지와 감성적인 글들은 캄캄함에 지친 세대에게 환한 빛을 전달해준다. 

그곳은 당신의 자리가 아니었나 봐요
그보다 빛나는 자리가 기다리니까요
- 217쪽

속력이 빠르기보다는
방향이 바르길 바라요
- 231쪽

초라함의 씨앗도 
위대함이 필 거예요.
- 241쪽

그는 이렇게 실패하고 포기하는 일이 많은 청춘에게 아주 짧은 언어로 따스한 위로를, 목표를 상실한 이에게는 바른 방향을, 초라함이 익숙한 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짧은 네온의 언어로 선사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따스한 위로, 사랑의 노래

김현수 작가는 어둑한 배경 위로 네온 그래픽 이미지를 만든다. 네온 글귀는 아주 짧고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어 한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그 한 문장의 내용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언어다. 그렇지만 마냥 쉽게 쓰고 쉽게 소비하는 SNS상의 흔한 언어와는 다르다. 그의 네온 이미지와 감성적인 글은 두고두고 곱씹을수록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거나 좌절의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달곰한 말로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한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보고픈 당신께 미처 하지 못한 말들
오늘 밤 달빛에 마저 담아 전할게요

하고픈 말들이 더 많았는데 오늘도 전부 전하지 못했네요.
어쩔 수 없이 또 밤하늘에 뜬 달에게
당신께 하지 못한 말들을
마저 전해봅니다.
당신이 저 달을 보게 된다면,
달빛이 전해주는 내 진심을 듣게 될 거예요.
곁에 있어 주어 고마워요.
- 29쪽

나와는 좋고
남과는 싫다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며 수줍음을 나누는 일
조명 좋은 술집에 마주 앉아 따듯한 눈길에 취하는 일
파란 하늘 아래 예쁜 모습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는 일
서로를 붙잡은 채 사람 많은 곳을 지나가는 일
별 내용 없이도 웃고 통화하며 긴 시간을 보내는 일
함께 있는 시간을 서로의 온기로 가득 채워보는 일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하면 참 싫기만 한 일.
- 47쪽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은 나만의 책으로 소장 하고 싶고 많은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도록 만들었다. 구성이며 페이지 등 작은 디테일까지 작가가 직접 챙기며 공을 들인 까닭이다.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은 당신, 밤, 빛 세 파트로 나뉜다. ‘당신’ 파트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밤’ 파트는 이별이나 실패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빛’ 파트에는 어둠이 찾아온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달한다. 구성에 따른 소소한 이미지까지 놓치지 않았다. 초승달로 시작한 ‘당신’ 파트는 ‘밤’ 파트에서 반달이 되고 ‘빛’ 파트에선 꽉 찬 달로 표현된다. 또한, 중간중간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표현된 이미지에는 독자의 생각을 적어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로 표현된 네온 이미지 메시지 카드가 따로 들어가 있어서 SNS의 공유처럼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기에 좋다.

김현수 작가 스스로 힘을 얻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네온 그래픽. 이제는 타인을 비추는 빛이 되었다. 이 빛이 이제 어디로 갈지 예측할 수 없다. 실연을 당한 사람일 수도, 수많은 실패의 경험으로 삶을 내려놓은 사람일 수도 있다.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면 주변도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네온 빛이 필요한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가?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밤이 온 당신에게 빛을』을 건네길. 

목차


프롤로그

당신

요요1
요요2
요요3
달빛에 누워 너를 덮는 밤
달이 떠오르니 너도 떠오르네
밤은 깊고 너는 짙고
별빛 한 조각 달빛 한 모금 눈빛 한마디
보고픈 당신께 미처 하지 못한 말들 오늘 밤 달빛에 마저 담아 전할게요
이 달빛 나에게 다가오는 그날 이 달빛 너에게 갔다오는구나
너는 내게 소나기가 아닌 끝이 없는 장마인듯 해
그댈 마음으로 보았기에 눈을 감아두어도 좋네요
좋은 내가 되어야 좋은 네가 오더라
설레는 마음이 길어져 오늘 이 밤도 길어졌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어?
좋아해야 할 이유가 있어?
옛사랑은 잊었어요 이 사람이 있어서요
나와는 좋고 남과는 싫다
느리게 가는 시간 속 빠르게 떠오르는 사람
감출 수 없는 것
너에게 착한 나 너에게 착각한 나
점 선 면
내게 맞춰주기만을 원했던 나는 네게 맞춰주고 있는 내가 되었다
몸은 중력에 이끌리고 맘은 당신에게 끌리고
사람을 만나봐야 사람을 알고 사랑을 나눠봐야 사랑을 아네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이
우리가 가족이기 이전에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얀 너로 덮여 가는 하얀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척하는 거 힘들어요 척하고 좀 알아줘요
내 시선 안에 들어온 네 시선이 부족한 날
한 자락 향기
다름을 틀렸다고 할 때 다툼이 일어나곤 했다
당신에게는 다름이 있기에 당신에게로 마음이 가네요
가까워질수록 아이가 되었다
너에게서 날아온 공을 나는 받아치지 않았다
너와의 이별은 이별하고 싶다
잡아 둘 수 없는 계절 잡아갈 수 없는 마음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할래
내일의 날씨가 궁금하듯 당신의 내일이 궁금해요
내려놓고 말하면 끊어질까 두려워



같다, 갔다
안녕? 안녕.
뜨거웠던 사랑이 사그라진 자리 뿌연 옛 기억의 연기가 피어오르네
쌀쌀함이 느껴질 때 쓸쓸함이 밀려왔다
그 무엇도 괜히 온 게 아니었다
너를 잊기엔 너무 깊기에
낮과 밤이 섞이는 시간 짙은 맘이 생기는 시간
마음 상처
별처럼 또렷이 반짝이지만 별처럼 한없이 멀기만 하네
사랑으로 그렸던 그림이 결국엔 이별로 지워졌네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어졌다
내가 흔들리고 있거나 네가 흔들리는 거겠지
우정이 사랑으로 끝날 수는 있지만 사랑을 우정으로 끝내는 건 어렵다
짙은 사랑 뒤에는 질투가 따라오곤 하지요
너는 알고 있었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네
전부는 아니더라도 끝은 젖게 되는 날
놓아야 할 것을 잡고 있고 잡아야 할 것을 놓고 있네
안 잘해도 돼 안 괜찮아도 돼
하나씩 미루다 보니 한없이 쌓이게 되네
기대지 마시오
내 약한 힘 때문에 힘들기보단 네 악한 心 때문에 힘들곤 해요
상처를 드러낸다는 것 마음을 털어놓는다는 것
시간은 많았지만 마음이 부족했다
사람을 가볍게 여기는 것만큼 잔혹한 게 어디 또 있을까
마음에도 적정 온도가 유지될 때 오랫동안 상하지 않을 거예요
제지가 약할수록 신중을 기하도록
똑같은 하루에 지쳤을 때 새로운 하늘에 위로받지요
지난 시간
걱정을 과하게 삼키다 보니 두려움에 체하고 말았다
깊은 한숨으로도 덜어지지가 않네
유쾌한 농담이라 했겠지만 불쾌한 막말로만 들리더라
파도를 견디지 못한 채 다시 떠밀려 와버렸다
자유로운 시간 속에 살면서도 온전한 자유를 느끼지 못한다
나는 나를 잃어갔고 너는 너를 찾아갔다
상처받기가 두렵기보단 상처 줄까 봐 두려워요
특별함을 원했지만 특별함은 어려웠다
마른 펜을 굳게 잡은 채 많은 것을 적어내려 하네
작은 속삭임마저도 큰 소음으로 들렸다



꽤, 닳았을 때 깨달았다
조용히 속삭인 나의 부름에 별 하나 나지막이 대답하네
기억의 씨앗이 추억의 싹을 틔어 그리움의 꽃을 피우네
익숙함이 불어와 그리움이 닿는다
별똥별
아쉬움이 남기보다 그리움이 남는 사람
이 계절의 향기가 불어온다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온다
그대 향한 발길 온 주변이 밝길
바람 불면 바람개비 바빠지듯 그댈 보면 내 가슴이 바빠지네
행복해질 거야 행복 해칠 거야
오늘
한번 날 믿고 한 발 내디디고
사소한 순간이 쌓이다 보니 소중한 기억이 되어버렸다
뻔한 용기에 지쳐보니 변할 용기를 얻었다
시선이 멈춘 곳에 걱정도 멈추었다
위로만이 필요할 때
그곳은 당신의 자리가 아니었나 봐요 그보다 빛나는 자리가 기다리니까요
끊임없이 꾸밈없이 고민 없이
나, 약하다는 마음이 나약한 마음을 불러온다
내가 빛날 때 곁에 오는 사람보단 곁에 있을 때 나를 빛내주는 사람
너와 내가 닿았을 때 언제나 좋은 소리가 울렸으면
믿음은 기다릴 수 있게 해주고 기다림은 믿을 수 있게 해주네
비행운
속력이 빠르기보다는 방향이 바르길 바라요
앓고 닳아도 아름답도록
어떻게 하는지를 알기보단 왜 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언제나 내 편안한 친구 언제나 내 편이 된 친구
정답을 찾는 삶보단 해답을 얻는 삶이길
초라함의 씨앗도 위대함이 필 거예요
탄생과 소멸의 사이
선인장
싫어하는 사람까지 품어야 할 이유가 있어?
겸손히 낮추다 보면 세상이 높여주겠지
가만히 내려둘 때 진짜 쉼이 찾아왔다
남 눈치 보지 말고 내 눈치를 봐주세요
남의 눈으로 나를 보려고만 하네요 나의 눈으로 나를 보려 하지 않은 채
이루기 위해서 미루지 말아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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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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