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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SHIT

HOLY SHIT 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

  • 멀리사모어
  • |
  • 글항아리
  • |
  • 2018-04-20 출간
  • |
  • 476페이지
  • |
  • 137 X 202 mm
  • |
  • ISBN 97889673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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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하는 말,
불경한 말, 상스러운 말, 음탕한 말,
더러운 말, 저주하는 말, 모욕하는 말
오로지 그 말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속되고 난삽하고 멋들어진 세계에 관한
우아한 탐사


공중화장실에서 온갖 외설어와 비속어로 범벅된 낙서를 본 적이 있는가? 답답하기 짝이 없는 ‘똥 멍청이’ 같은 앞사람을 두고, 개새끼같이 운전하는 옆 차를 두고, 나를 엿 먹인 ‘그 새끼’를 두고 혼잣말로 저주를 퍼부어본 적은? 영화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차마 들어줄 수 없는’ (혹은 ‘입에 착 달라붙는 속 시원한’) 상소리에 얼굴을 찌푸려본 (희열을 느껴본) 적은? ‘저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얼토당토않은 막말에 할 말을 잃어본 적은? 많은 사람이 현시대를 두고 상소리가 판을 친다며 혀를 찬다. 사실이 그렇다. 거리는 상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일곱 살배기 유치원생마저 “씨발, 어쩌라고!”라는 말로 부모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온라인 공간은 상소리의 향연장이라도 되는 듯 매일같이 신박한 상소리가 빵빵 터져 나온다. 상소리와 담을 쌓고 고상하게만 살 것 같은 사람도 어쩌다 한두 번은 상소리를 하거나, 듣거나, 읽게 된다. 그래서 걱정인가? 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 모양 이 꼴인지 한심스러운가? 말하건대, 인간 역사에서 상소리가 범람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고대 로마에도, 성서의 시대였던 중세에도, 르네상스 시대에도, 세계대전으로 많은 이가 언어를 잃어버렸던 때조차 상소리는 흥했다. 멀리사 모어의 『HOLY SHIT』은 쇠퇴한 적이 별로 없는 바로 그 언어, 불경하고 천박하고 외설하기 짝이 없는 말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관한 책이다. 



“말과 글로 하는 의사소통에서 대략 75퍼센트 이상을 외설어, 상말, 불경스런 말에 의존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 책이 매혹적이면서도 일깨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멀리사 모어의 연구는 철저하다.
문장은 정곡을 찌르며, 탁월하다. (…) 우리는 우리가 맹세하는 대상이자, 욕하는 대상이다.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단초를 제시한다.”
_애덤 맨스백, 『재워야 한다, 젠장 재워야 한다』저자

“불경한 말, 우리를 공격하는 모독적인 언어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그런 우리 자신이 되었는지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멀리사 모어의 『HOLY SHIT』은 이런 언어를 도발적이면서도 대단히 유익한 방식으로 흥미롭게 탐구한다. 눈을 뗄 수 없이 읽게 된다.”
_스티븐 오걸, 『셰익스피어 상상하기』저자

“기똥차게 멋진 책! 모어는 이 책으로 본 데 배운 데 없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읽어야 할 현대 작가들의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특히 모욕적 언사에 대한 철학적 연구가 급증하는 이 시대에 모어의 맛깔스러운 서술은 꼼꼼하게 곱씹어 완벽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가치가 충분하다.”
_마크 존스턴, 프린스턴대 철하과 교수

“오랜 시간 만나온 언어에 관한 책 가운데 가장 흡인력 있고, 재미있다.”
_『워싱턴포스트』

“모어는 끊임없이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말의 공격성도 없이 그것을 해낸다.”
_『옵서버』

“로마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간의 상소리 사용에 관한 매혹적이고도 세밀한 탐사.”
_『타임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할 거냐고? 씨발 당연하지.”
_『베이벌매거진』

이 책은 고대 로마와 성서의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라는 언어의 신성하고도 불경한 역사를 들춰내면서 "불경한 말"과 "천박하고 외설한 말"이라는 두 영역을 지적이고도 흥미롭게 탐색한다. 여정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고대 로마의 외설어는 요즘 극장가의 어느 영화배우의 입에서 나온 것, 오늘날 공중화장실에 적힌 외설스런 낙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 시대의 그것과 신묘하게 닮아 있다.
교회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시대에는 언어의 올바른 용법과 그릇된 용법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고, 이 차이는 종종 한 사람의 생사를 결정지었다.
또한 이 책은 18세기의 이른바 문명화와 더불어 나타난 언어 검열의 경향을 추적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출현한 인종비하어에 관해 고찰하며, 비속어의 생리적 효과인 심박수 증가와 통증에 대한 인내력 향상에 대해 검토하는가 하면, 미연방통신위원회와 미국 의회는 물론이고 요즘 청소년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떠올릴 법한 질문, 그러니까 과연 현대인은 옛사람에 비해 더 많은 상소리를 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해답을 제시한다.
한편 이 책은 사전학과 문화사의 보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신성시되어온 언어와 금기시되어온 언어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해나간다. 상소리가 수세기에 걸쳐 변화해온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가 하면, 변화의 원인이 된 문화적 관심사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인간의 가장 깊숙한 감정을 고급하게든 저급하게든 낱낱이 표현했던 단어들을 살펴봄으로써 성스러움과 상스러움이 그야말로 한 끗 차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멀리사 모어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중세와 르네상스 문학 전공으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매사추세츠 서머빌에 살고 있다. 후문에 의하면 그녀는 비속어에 대한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에게 원고를 감추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로마인의 담백함에 대하여 고대 로마
2장 땅에서도 하늘에서처럼 성서
3장 상소리, 신을 조각내다 중세
4장 외설어의 출현 르네상스
5장 완곡어법의 시대 18세기와 19세기
6장 “죄다 엿 먹어” 20세기 이후의 상소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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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멀리사 모어Melissa Mohr

스탠퍼드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강력한 언어: 초기 근대 영국에서 쓰인 서약어, 외설어, 그리고 수행언어에 관하여Strong Language: Oaths, Obscenities, and Performative Language in Early Modern England로 자일스위팅 펠로십을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서머빌에 거주 중이다. 고대 로마의 외설어, 중세의 서약어에서부터 현대의 인종모멸어까지 상소리의 언어사적문화사적 궤적을 학술적으로 심도 있으면서도, 교양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추적한 첫 책 HOLY SHIT: 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는 영어권의 학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폭넓게 읽히며, “성교와 신성, 똥 덩어리와 금기의 3000년 역사에 관한 광범위하고, 학술적이며, 놀랍도록 위트 있는 연구”(가디언)라는 평을 받았다.

 

역자: 서정아

사람과 문화,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번역가이자 치과의사. 여행이 좋아 외국어를, 책이 좋아 번역을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좋은 글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발적 고민을 즐기며 책과 언어와 삶을 사랑하는 행복한 번역가가 되기를 꿈꾼다. 옮긴 책으로 맹그로브의 눈물』 『마흔아홉, 몽블랑 둘레길을 걷다』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들소에게 노래를 불러준 소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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