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를 넘어 직접증거로 주장하는 영어는 우리말>
영어가 우리말이라면 황당하다고 하겠지만, 어휘 연구와 조어원리 등을 근거로 영어의 뿌리가 우리말임을 주장하는 책 제1권이다. 발음과 의미가 비슷한 몇몇 어휘만을 가지고 영어가 우리말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저자는 영어사전에서 찾은 수많은 동음동의어(同音同意語)는 물론 그런 단어가 지니는 음운상의 공통성과 규칙성, 일관성이 우리말에 있음을 근거로, 영어의 기본어휘 생성이 우리말의 소리음가와 음운현상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실을 저자는 논리적,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수많은 어휘와 음운규칙 등 직접증거를 제시하여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또 영어의 뿌리가 우리말임을 연구하며 우리말의 상고어 조어원리를 알아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우리 토속말과 민속, 풍속 용어 등은 물론 고전가요에 등장하는 여러 표현의 어원과 궁금증을 풀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의 주장은 우리말 조어원리가 영어뿐 아니라 인류의 고대 상고어에까지 닿아 있다는 점에서 우리말이 태초의 인류 언어가 아닐까 하는 데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영어가 우리말이라는 근거>
저자는 우리 민요 가락의 ‘아라리, 니나노, 닐니리야’ 등과 같은 토속말의 말뜻이 궁금해 그 어원을 영어에서 찾아보겠다는 엉뚱한 생각으로 영어단어 뒤지기에 나섰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흥미진진하고도 기상천외한 결과를 얻는다. 바로 영어가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영어단어 중 우리말과 발음과 뜻이 같거나 유사한 단어가 무려 수백, 수천 개가 넘는다고 주장한다. 영어단어에 이런 단어들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저자는 그 연원을 찾아 영어사전과 국어사전을 샅샅이 뒤졌다. 수년에 걸친 그런 탐색과 추적 끝에 저자는 영어가 아예 우리말에 뿌리를 둔 우리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단지 영어단어 안에 우리말과 같은 단어들이 많다고 영어가 우리말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자 어불성설이다. 이것만으로는 영어가 우리말이라는 명제에 객관적인 설득력이 없다. 저자는 그래서 이와는 다른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바로 영어에 나타나는 음운상의 공통성과 규칙성, 일관성이 우리말에 근거를 두고 있고, 영어의 기본어휘 생성은 우리말의 소리음가와 음운현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를 뒷받침할 풍부한 사례와 근거를 책에서 그대로 제시한다.
<영어뿐 아니라 인류의 태초 언어가 우리말>
저자는 또 고대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명, 지명, 국명, 왕조,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름은 물론 성경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등도 모두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인류역사는 곧 우리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족의 역사이자 동이족이 인류 문명을 이끌어온 주체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저자는 영어는 우리말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말은 우리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영어가 우리말이고 우리말이 태초의 언어라면 이는 인류 역사 이래 최초로 드러난 것으로서, 인류사, 세계사, 언어사에 격변을 불러올 놀라운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