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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책 읽기

아삭아삭 책 읽기

  • 이시향
  • |
  • 푸른사상
  • |
  • 2018-04-20 출간
  • |
  • 111페이지
  • |
  • 154 X 211 X 11 mm /255g
  • |
  • ISBN 979113081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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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시향 동시집 『아삭아삭 책 읽기』에서 우리는 순수하고 고운 마음결을 가진 친구들을 만납니다. 낡은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집에서 탕! 탕! 탕!
울리는 망치 소리에 들떠서 내 또래가 있을까 나가 보는 어린이, 생일도 아닌 날 놀러 와 준 친구가 고마워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어린이, 폭설이 내려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게 마냥 좋은 어린이, 낯선 나라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아주머니를 응원하는 어린이, 그리고 정신이 흐릿해진 할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린이……. 그리고 그 어린이들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 향기로운 동시로 피어납니다.

이시향 시인은 본명이 이승민이지만 본명보다는 이시향이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졌다. 필명대로 ‘시의 향기를 지닌 시인’이 바로 이시향 시인이다. 이시향 시인은 직접 그린 시화집 『마주 보기』를 비롯해서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이시향 팬클럽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인기 있는 시인이다. 그는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많은 사랑 시를 썼다. 사랑과 동심의 감성으로 세상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려는 그의 시는 독자들에게 많은 위안과 살아가는 힘을 안겨 주었다. 윤동주의 시가 그러하듯 그의 시는 동심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래서 그의 시에서는 순수 무구한 동심이 티 없이 맑고 깨끗하며 순정하다. 이처럼 시를 통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시인으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지만, 동시집이 출간되지 않아 그동안 아쉬움이 컸다. 그런 그가 이번에 그동안 발표한 동시를 모아 동시집을 펴내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중략)
첫 동시집에 실린 동시를 읽으면서 ‘역시 이시향 시인이구나!’ 하는 감탄을 했다. 그의 동시에서는 마치 오월에 피는 라일락 향기처럼 시의 향기, 동심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모처럼 좋은 동시를 읽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중략)
이시향 시인의 동시 속의 아이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그의 동시에 나오는 아이는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시계를 걸고 가족사진을 거느라 못을 박는 망치 소리”를 들으며 “내 또래가 이사 왔을까” 궁금해서 밖으로 나가보는 호기심 많은 아이다. 그리고 “자신이 신은 운동화를 가난한 나라 아이티”에 보내고 나서 아이티 아이가 “운동화에 쓰인 내 이름을 보고 또 볼까” 하고 생각하는 착한 심성을 지닌 아이다. “개망초 달걀부침하고 애기똥풀꽃 쌈장 만들”어 들꽃으로 소꿉놀이하며 자연과 더불어 놀면서 크는 건강한 아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가정과 학교다. 특히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을 만나 관계를 맺으며 지내는 시간은 아이들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시간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이나 이야기들은 동시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이시향 시인은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동시로 담아냈다. (중략)
‘시의 향기’라는 뜻의 필명을 사용하는 이시향 시인의 동시에는 ‘시의 향기’ ‘동심의 향기’가 가득하다. 그의 동시를 읽으면 우리 마음이 라일락 향기처럼 동심의 향기에 젖는다. 그리고 솜사탕을 손에 든 아이처럼 꿈과 희망에 부푼다.
그의 동시에는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고, 기억이 다 지워져 가면서도 오직 가족에 대한 기억만 오롯이 남아 있는 할머니가 있다. 그리고 이시향 시인이 몸담고 있는 울산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있다.
이시향 시인을 일컬어 나는 ‘솜사탕의 시인’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는 시인 아저씨가 바로 이시향 시인이다. 동시집을 읽는 아이들이 그가 나누어 주는 ‘시의 솜사탕’ ‘동심의 솜사탕’을 한 입씩 베어 먹으며 맑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책속으로 추가]

솜사탕

학교 앞 문방구 옆에서
솜사탕 파는 할아버지에겐
하늘이 있다

설탕 한 숟가락 넣고
페달 밟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늘
그 속에 나무젓가락
하나 넣어 휘휘 돌리면
몽실한 오색 뭉게구름
만들어지는 하늘

분홍 구름
노란 구름
흰 구름 떠다녀도
비 내리지 않는
맑은 웃음 가득한
학교 앞 하늘이 있다

꽃방귀

꽃방귀 봄봄 뀌며
깨어나는 꽃이
얄밉다고
차갑게 콧방귀 뀌는
꽃샘바람아

이길 수 있겠니
막을 수 있겠니
꽃과 나무들
깨우며
봄이 뀌는 꽃방귀

얼마나
소리가 크고 힘이 세면
벌과 나비
잠자던 아기도
향기 찾아 나왔겠니


목차


ㆍ 시인의 말

제1부 솜사탕
솜사탕
망치 소리
목련 겨울눈
사라지는 기차
콧물
들꽃 소꿉놀이
빵빵빵
거울 놀이
이슬에 맺힌 꿈
불가사리 별
에취!
황금 붕어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제2부 아삭아삭 책 읽기
5교시
외치고 싶은 말
잊지 못할 친구
아삭아삭 책 읽기
세종대왕
힘센 하느님
비눗방울
내 글씨
언제나 1번
나비처럼 참새처럼
코털
아빠 고향 집
노을
복실이

제3부 사탕 한 알

별팽이 치자꽃
누구 생일이지?
로사리아 아줌마
산낙지
수평선
장마가 끝나려나 봐요
사탕 한 알
봄이 찾아온 곳
우리 집에 온 고래
메밀~묵 망개~떡
강아지풀
할머니는 가끔
성게

제4부 꽃방귀
봄 오는 길
신화(新和)마을
소라 껍데기
등대
색깔 입히기
아산만 갯벌
물속에 잠겨 있는 보물
모과꽃
지구
손톱꽃
풍경 소리
꽃방귀
흰긴수염고래

해설:맑고 아름다운 시와 동심의 향기로 가득한 동시 _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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