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상상을 듬뿍 뿌려 볼까요?
과학이 따분하고 재미없다고요? 천만에요.
공룡만큼 커다란 개미가 있다면? 개미만큼 쪼끄만 공룡이 있다면?
생각만 해도 재미있고 신나지 않나요?
과학으로 상상하는 법을 알면 과학이 흥미로워진답니다.
과학은 상상과 어울리지 않아?
딱딱한 과학에 말랑말랑한 상상이라니, 과학과 상상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우리가 그동안 과학을 지식으로만 배워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힘써 온 김성화, 권수진 선생님이 ‘과학 지식’을 뛰어넘어, ‘과학 상상’을 알려주고자 오래전부터 기획했습니다. 모든 과학은 상상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동물의 뼈를 보고 주변 동물의 뼈와 비교해 보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동물의 뼈가 아닐까?’라고 상상했을 테지요. 그 상상으로부터 과거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들을 발견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과학자들의 상상이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과학 지식들 역시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과학자들도 상상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검증해 나가며 하나의 과학 지식으로 만들어 냈으니까요. 이제 왜 과학을 상상이라고 말하는지 헤아려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