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다
-영업직원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
99.999% 성공했다고 성공한 것이 아니다. 마지막 0.001% 때문에 전체 성과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보면 한 골을 얻기 위해 11명의 팀원이 수많은 볼 터치를 하고 전진해 상대방 골대에 골을 성공시켜야 임무를 완수한 것이 된다. 아무리 좋은 패스와 공간 창출과 아름다운 장면도 결국 ‘골’이라는 결과물이 없으면 전혀 무의미해진다.
영업도 마찬가지다. 영업활동이 끝나고 수주를 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더라도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아야 고생이 끝나고 모든 관계자로부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계약까지 성공시키고도 마지막 순간 돌발변수가 생겨 모든 비즈니스가 소멸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모든 변수가 마무리돼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순간까지 챙겨야만 영업직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한 것이다. 영업직원은 다른 직원이나 회사로부터 열심히 했다는 찬사를 받기 위해서 목숨 걸고 일하는 존재가 아니다.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 회사에 기여하기 위한 존재로서 그 목적이 명확하고 엄중하다. 영업직원은 모든 영업프로세스가 종료될 때까지 최후의 순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영업직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 CEO가 목표라도 영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
영업은 고객의 모든 문제나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힘든 직종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반대로 여러 가지 매력을 지닌 직종이기 때문에 그만큼 보람이 있다. 첫 번째 매력은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 고객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다. 국가로 말하면 일종의 ‘대사’의 역할에 비유할 수 있다. 두 번째 매력은 회사의 비즈니스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직무여서 목표달성을 할 때 대단한 자아실현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매력은 성공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영업실적이 좋은 부하 직원은 상사보다도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연봉역전이 가능하다는 데 매력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CEO를 꿈꿀 것이다. 간혹 영업이 힘들어서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생각이다. 영업이 힘들다고 창업해서 CEO가 되면 영업을 하지 않고 회사가 유지될 수 있을까? 영업하지 하지 않는, 영업을 못 하는 CEO는 매출을 창출할 수 없고 회사의 생존을 책임질 수 없다. 따라서 영업을 해본 CEO와 그렇지 않은 CEO는 영업에 대한 내공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영업직원이 CEO를 꿈꾸고 있다면 영업직원으로서 지금 하는 고생이 언젠가 경험할 CEO가 되는 하나의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영업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어떤 정신자세(Mindset)로 비즈니스에 임해야 하고 어떤 영업활동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지 정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만약 영업에 새로이 입문하거나 기존에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이라도 기존 비즈니스에 새로운 인사이트가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축적된 저자만의 35년 영업 노하우가 독자의 향후 비즈니스에 조금이나마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