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 하철규, 김진웅, 지진선, 김은혜 연구원
2011년 9월 급변하는 고령화 추세 속에서 100세 시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고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설립되었습니다. ‘100세 시대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애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함은 물론, 일, 건강, 여가, 관계 등 인생 전반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는 ‘행복리포트’에서 왜 100세 시대가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한 다양하고 중요한 통계들과 연령별, 직업별, 상품별 100세 시대 자산관리 방법 등 주옥같은 글들을 주제에 맞춰 선별, 재구성한 것입니다.
<100세 쇼크>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 진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28년밖에 안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와 같은 초스피드 고령화 국가에서 미래에 “서구식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저자들은 딱 잘라 말합니다.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49%에 이르고(OECD 평균 13%), 노인 소득이 전체 평균소득의 62%밖에 안 되는 한국에서 서구식 은퇴라는 개념은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가입한 사람이 4%도 되지 않는 나라에서, 이 3가지 연금 중 하나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42%나 되는 나라에서 서구식 은퇴를 운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도 지적합니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개개 국민은 어떻게 이 늘어난 수명을 무슨 돈으로 감당해야 할 것인지, 국가는 그들의 국민을 위해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두가 진지하게 돌아보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