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정
2009년 패션잡화 F브랜드를 온라인에서 런칭한 이후 최근 중국계 한국 업체에 브랜드 매각을 하기까지 저자는 국내 유명 L브랜드에서는 해외사업팀장을 그리고 다른 L브랜드에서는 명품 수입 MD와 브랜드를 관리한 패션 전문인이다.
20대 중반에는 재미교포인 남편을 만나 미국에 건너가 실리콘밸리의 대형 네트워크 C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패션 회사에 대한 열망으로 L.A.에서 P브랜드를 창업하여 인도계 회사에 매각하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저자의 약력에서도 말해 주듯이 저자는 끊임없이 일하고 벌이고 도전하는 스타일인데, 오랜 결혼생활 끝에 인생에 가장 큰 프로젝트인 “아기 갖기”에 직면하며 번번이 실패를 경험한다. 일하면서 아기를 갖는다는 마음을 먹는 것도 힘든데, 마음을 먹어도 바로 생기지 않는 좌절감을 경험하면서 쓴 글이 바로 『나는 난임이다』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난임 여성의 삶과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이 여러 난임치료를 진행하며 아이를 가지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다루었다.
그뿐만 아니라 “왜 아기를 가져야 하는가”란 근본적인 질문부터 심도 있게 다루어, 이 땅에 열심히 일하는 예비 엄마와 아빠들에게 아기를 갖는 것과 그 과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좌절감이 있어도 끝까지 난임치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까지도 언급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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