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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생활어사전

민족생활어사전

  • 이훈종
  • |
  • 한길사
  • |
  • 1997-06-01 출간
  • |
  • 62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563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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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문화의 뿌리는 민족어에 있다
전통은 지난 시간 속에 있다 해서 한낱 부질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통은 역사이자 민속이며, 한 민족이 수천 년 지켜온 세월 속에 묻어두었던 양질의 문화적인 요소이자, 민족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기록의 산물이다. 즉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의 창조가 가능하고, 미래의 계승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16년 전에 처음 출간되어 제34회 한국출판문화상(1993년 수상)을 받았던 ??민족생활어 사전??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기존의 표지디자인과 본문 구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전면 개정을 하지 않고 재출간했다. 그사이 고인이 된 저자 이훈종 선생은 이 책에서 우리 선조들이 삶의 현장에서 사용했던 3천여 개의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이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단절된 역사를 다시 이어주고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려냈다. 사람 몸?옷차림?세간살이 등 모두 26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책을 보면, 각 생활용구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것의 기능을 알려주는 선조들의 지혜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0년 가까운 집념으로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생활상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서원?서당?향교?누정?시골 안방?사랑방?다락방?헛간?창고 등을 누볐다. 그는 그중 어느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용어를 수집하는 한편,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각 용어의 설명과 함께 붙여놓아 상상하기 힘든 과거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주었다.

선조들의 생활용어로 살펴본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이 책은 각 항목별로 용어를 제시하고 간략한 해설을 덧붙인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과거에 쓰던 용어를 그대로 물려받아 오늘날에도 쓰이는 말도 있으며, 잘 알지 못했던 용어의 유래와 쓰임새부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나타내는 문양의 종류, 전통 집의 구조와 설계, 종교와 장례 용어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 전통의 ‘의?식?주’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흔히 ‘검지’라고 불리는 엄지 다음의 손가락은 ‘집게’라 불려야 하며, 기쁘고 좋은 일이 있는 사람을 축하하거나 잘못이 있는 사람을 벌줄 때 하는 ‘헹가래’는, 여러 사람이 호흡을 잘 맞춰 흙을 파기 전, 서로 줄을 켕겨보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또한 예절의 하나인 절을 하는 절차로 국궁?읍?궤?공수?배?고두?평신?삼배구두고?오체투지를 소개하고, 그 자세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 읽는 횟수를 알 수 있게 종이로 만든 ‘서수’, 처음 글자를 익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네모난 나무그릇에 모래를 담아놓은 ‘사판’ 등 선비들이 주로 쓰던 서재의 세간살이도 알려준다.
이미 쓰지 않는 사라진 말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얼굴 부위의 ‘살쩍’이란 말은 귀와 눈초리 사이의 부분을 말하며, ‘가잠나룻’은 짧고 성기게 난 수염을 말한다. ‘호랑감투’는 머리쓰개가 아니라 장난꾼들이 어느 한 사람의 허리띠를 끄르고 바지를 내리 벗겨 대님을 맨 데서 훌렁 뒤집어 제 머리에 다시 씌우던 장난을 말한다. 집을 지을 때 서까래와 부연을 모두 걸고 흙을 얹기 위해 엮여서 펴는 ‘산자’는 집을 짓다가 남은 나무쪽을 잘게 쪼개어 새끼줄로 엮어 나뭇결이 가로로 가게 고루 펴는 것으로, 흙을 잘 엉겨붙도록 만드는 데 쓰였다. ‘따비’는 가로대를 발로 밟아 날 끝을 땅에 박아 뒤쳐서 땅을 일구는 농기구를 말한다.

잃어버린 또는 잊혀진 과거의 역사 속으로
저자는 “텔레비전 사극이나 역사소설 속에 나오는 선조들의 옛 생활상이 잘못 소개될 때면 몹시 안타깝다. 옷차림이나 세간, 농기구 하나하나에 모두 이름이 있고 그에 따르는 쓰임새가 분명했다. 하지만 산업화와 현대화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그 좋던 표현들이 사라져버렸다. 뿌리를 잃은 셈이다”라고 말하면서, 잃어버린 또는 잊혀진 전통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저자가 농촌과 도시의 생활을 두루 경험하면서 당시의 생활상을 눈여겨본 마지막 세대로서 전통을 이어가자는 사명감으로 작업한 이 책은, 잃어버린 우리의 생활을 되새기고, 잊혀진 우리의 역사를 되찾는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001. 사람몸
002. 옷차림
003. 머리쓰개
004. 지위와 직책에 따른 옷
005. 바느질 도구와 노리개
006. 표신
007. 무늬와 도안
008. 집
009. 창살의 예술
010. "열두 대문 큰집"
011. 세간 살이
012. 서재의 세간살이
013. 침방과 규방의 세간살이
014. 부엌 세간살이
015. 베짜기
016. 바깥방에서 하는 일
017. 농기구
018. 물건을 만드는데 소용되는 연모
019. 공예
020. 등불
021. 여행
022. 성곽
023. 배와 가마와 의장
024. 무기와 군장
025. 묘제와 장의
026. 종교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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