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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세계사 1

사진으로 읽는 세계사 1

  • 마르첼로플로레스
  • |
  • 플래닛
  • |
  • 2008-08-18 출간
  • |
  • 183페이지
  • |
  • B5
  • |
  • ISBN 97889919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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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산주의, 20세기 세계사 이해의 지름길

오늘날 공산주의가 완전히 몰락했으며 150년 동안 이어져 온 그 역사가 종결되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처럼 보인다. 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그것은 결코 자명한 사실이 아니었다. 공산주의를 가장 맹렬하게 비판하던 자들과 필사적인 옹호자들, 심지어 소련 전문가들도 공산주의가 그렇게 갑작스럽게 붕괴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몰락했다는 사실이 이제 더 이상 공산주의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공산주의는 단지 잠시 동안 일단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스러져간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19세기에 시작되어 20세기 말까지 전 세계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20세기 사람들은 누구든지 공산주의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강요받았고, 공산주의든 반공주의는 반대 세력에 대한 테러를 서슴지 않았다. 말하자면 공산주의는 20세기 세계사의 일부가 아니라 20세기 세계사의 거의 전부였다. 따라서 세계사에서 공산주의를 누락시키고 19세기와 20세기의 사회와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동으로 옮겼는지, 그리고 그들의 공과는 무엇이었는지 이해하려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쓸데없는 짓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잊기에 앞서 우선 그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토니 주트의 말처럼, 공산주의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하는 일은 세계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전 세계 공산주의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산주의의 역사를 전 세계적 관점에서 정리ㆍ요약하고 있는 <사진으로 읽는 세계사 1권 공산주의>는 바로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지은이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서부터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공산주의의 전 역사를 추적하면서, 지리적으로도 유럽에 한정하지 않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공산주의가 영향을 미쳤던 세계의 구석구석을 조명한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공산주의 역사의 주요 국면들을 짚고 있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무엇보다 결정적인 역사적 순간들과 주요 인물들, 그리고 일상의 다양한 모습들을 수많은 희귀사진과 그림, 도표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데 있다.
때때로 이미지는 그 어떤 글보다 직접적으로 사태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 점에서 이 책에 실린 많은 사진들은 글이 표현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레닌에 관한 사진들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전달하는 이미지의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볼셰비키 혁명 당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가발을 쓴 레닌 사진(1917년, 34쪽)과 레닌이 연단 위에서 붉은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열변을 토하고 있는 사진(1919년 5월. 이 사진에는 연단 옆에 카메네프와 트로츠키가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권력 투쟁 과정에서 카메네프와 트로츠키가 스탈린에게 밀려나자, 1930년대 이후 그들의 모습은 사진 속에서 지워졌다, 40-41쪽), 그리고 부쿠레슈티 근교 들판에 버려진 레닌 동상 사진(1995년, 166-167쪽)은 서로 묘한 대비 효과를 일으키며 묘한 여운을 남긴다. 기실, 그 안에는 공산주의의 태동과 발전 과정, 몰락의 여정이 각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역사의 운명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누군가에게는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난 유토피아를 약속해 주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디스토피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따라서 공산주의는 누군가에게는 희망 찬 미래를 약속해 주는 달콤한 꿈이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은 끔찍한 악몽이었다. 그렇다면 공산주의를 위해 투쟁했고 공산주의를 믿었던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공산주의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사람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적절할까? 지은이 마르첼로 플로레스는 처음부터 러시아 혁명을 경멸했던 사람들이 지녔던 동기보다는 많은 실책과 오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러시아 혁명을 믿었던 사람들이 더 명예로웠다고 말한다. “실망한 연인과 아예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읽는 세계사 시리즈는 왕조와 국가가 아니라 이념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은 이념의 탄생과 발전, 종언의 과정을 희귀 사진과 그림, 도표와 함께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사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이념들의 결정적 순간들은 열정과 광기, 공포로 가득한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희귀 사진 자료들과 함께 읽는 이 시리즈는 2권 <나치즘>, 3권 <파시즘>, 4권 <식민주의>로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목차


1.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2. 볼셰비키 혁명
3. 공산주의 인터내셔널
4. 일국 사회주의
5. 전간기의 투쟁
6. 냉전을 향하여
7. 탈스탈린주의
8. 공산주의와 탈식민화
9. 다양한 모습의 공산주의
10. 공산주의의 몰락

연표 / 찾아보기 / 사진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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