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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의 앵무새

플로베르의 앵무새

  • 줄리언반스
  • |
  • 열린책들
  • |
  • 2005-08-08 출간
  • |
  • 308페이지
  • |
  • 128 X 195 mm
  • |
  • ISBN 978893290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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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려한 재치와 반어(反語) 감각으로 파격적인 글을 멋지고도 단단하게 제어하는 작가

영국의 현존 작가 중 가장 존경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이자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줄리언 반스의 ?태양을 바라보며?, ?플로베르의 앵무새?, ?내 말 좀 들어봐?가 신재실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80년 이후 당대의 가장 유능하고 재미있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줄리언 반스는 역사와 진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진지하고도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예술적 성취는 각국의 저명한 상들을 수여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새로운 작품마다 선보이는 실험적인 구성, 지성과 재치, 그리고 다재다능한 글 솜씨는 독자들에게 해학적 흥미를 유발시켜, 그의 작품을 일단 손에 들면 놓지 못하게 한다.
작품의 범위에 있어서도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가 그의 한 작품을 쓸 때 영감을 받았다는 앵무새의 진짜 박제품을 찾아 나서는 한 퇴역 의사의 이야기인 ?플로베르의 앵무새?로부터, 창세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세계 역사를 패러디 형식으로 쓴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근간)까지 크고 작은 다양성을 보인다. 이렇듯 개인의 이야기에서부터 인류의 역사까지 폭넓게 펼쳐지고 있지만, 그의 대부분의 소설에서 변덕스러운 인간의 마음이 깊이 있게 탐구되고 있다는 점은 공통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백 살 가까이 된 한 여인의 생애를 회상하며 2021년의 미래상을 제시해 판타지적 특성을 살린 ?태양을 바라보며?와 독자들에게 등장인물들의 증언을 듣고 판결을 내리는 역할을 맡기고 있는 ?내 말 좀 들어봐? 역시 새로운 시도로서,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독창성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플로베르의 앵무새?는 전통적인 소설과는 판이하게 허구, 문학 비평, 전기적 요소를 뒤섞은 새로운 유형의 소설이다. 일관적인 스토리의 전개라는 플롯의 기본 원칙은 이 소설의 새로운 실험을 위해 잠시 배제된다. 외형적인 플롯의 기본 줄기는 간단하다. 영국의 퇴역 의사 제프리 브레스트웨이트는 아내가 사망하고 나서 플로베르의 발자취를 쫓아 작가의 고향 루앙을 방문한다. 플로베르가 ?순박한 마음?을 쓸 때 모델 역할을 했던 박제 앵무새를 찾아 박물관에 간 제프리는, 다음 날 플로베르가 집필 활동의 대부분을 하고 죽은 곳인 루앙 근교의 크루아세라는 도시를 찾았다가 역시 ?순박한 마음?의 모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박제 앵무새를 만나게 된다. 두 곳 박물관의 관리인들은 서로가 자신들의 박제 앵무새가 진짜 ?순박한 마음?의 모델임을 주장한다. 플로베르 애호가인 제프리는 두 개의 앵무새 중 어느 것이 진짜인가에 대해 의문을 풀기 위해 또 한 사람의 플로베르 전문가를 만나게 되고 그 전문가를 통해 진짜 플로베르의 앵무새의 후보가 자연사 박물관에 더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의문을 풀기 위한 여정은 수수께끼의 실타래에 또 하나의 실을 더하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 플롯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이 소설이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것은 그 플롯이 감싸고 있는 여러 가지 형식의 실험적인 글들 사이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작가 줄리언 반스는 플로베르의 연보를 객관적 사실과 플로베르의 주관적 서술 두 가지로 병치시키기도 하고 플로베르의 미발표 연애편지를 둘러싼 고서 수집가들의 흥분과 어이없는 결말을 보여 주기도 한다. 플로베르의 작품과 일기를 기초로 동물 열전 목록을 작성하기도 하고 어느 장에서는 <아이러니>를 중심으로 플로베르를 분석하기도 한다. 에마 보바리의 눈 색깔에 대한 서술이 다르다며 시비를 거는 강단의 비평가들에 대한 짜증은 20세기에 유행했던 분석적 비평에 대한 일대 반론으로 발전된다. 철도와 프랑스 혁명이 플로베르에게 준 영향을 통해 작가와 사회의 관계를 고찰하기도 하고, 플로베르의 일견 반동적인 정치적 태도를 변호하며 구태의연하고 피상적인 기준으로 사물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설한다. 플로베르에 대한 속물적인 공격의 말들을 하나하나 변호하며 얼마나 많은 무지와 편견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밝히기도 하고, 플로베르가 사랑했던 한 여인의 목소리를 빌려 작가 이전의 한 개인으로서의 플로베르가 얼마나 망상과 아집과 변덕과 과시욕과 방탕과 변덕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지를 폭로하고 있다.
플로베르를 중심으로 한 이 소설의 다양한 형식의 글들은 예술과 역사와 사회 그리고 사랑과 인생 등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은 모든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성찰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보석 같은 작품. 당당한 문학 소설로서 멋진 읽을거리와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브라보!
- 존 어빙
즐거움과 풍요로움...... 한껏 즐길 수 있는 소설 - 조지프 헬러

절묘한 기쁨을 주는 소설 - 그레이엄 그린

플로베르의 앵무새, 그게 나다 - 프랜 레보비츠

눈부신 성취...... 대담하면서도 독창적이다 - 월터 애비시


목차


플로베르의 앵무새
연보
발견한 사람이 임자다
플로베르의 동물 열전
닮았잖아!
에마 보바리의 눈
영국 해협을 건너며
철도와 플로베르
플로베르 외전
기소
루이즈 콜레의 이야기
브레이스웨이트의 통념 사전
순수한 이야기
시험지
그리고 앵무새......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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