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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안똔빠블로비치체호프
  • |
  • 열린책들
  • |
  • 2004-08-10 출간
  • |
  • 270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290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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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체호프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이다.
그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가이다. ― 수전 손택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의 소설집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과 희곡집 『벚꽃 동산』이 그의 타계 1백 주년을 맞아 오종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했고, 현대의 연극은 체호프의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리끼, 나딘 고디머,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현대의 저명한 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웠거나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체호프의 작품들에는 항상 삶 자체의 진리 혹은 진실들이 관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일상이라는 껍질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 인간의 참 모습을 웃음과 눈물, 연민과 비판 등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을 북돋운 위대한 작가이기도 하다.
체호프 극의 성격인 이른바 극적인 사건의 부재, 말과 행동의 괴리, 인물들의 소통 부재, 내적 흐름 따위의 특성들은 그가 추구하는 객관주의의 소산이다. 체호프의 문학은 이렇듯 심리주의, 리얼리즘과 사실주의를 표창하는 객관적인 문체 아래 일관된 주제로 그려지는 일종의 소나타다. 다양하게 변주되는 이질적이고 독립적인 파편들이 음악처럼 연결되어 의미를 구축한다. 독자들은 현대 문학의 스승인 체호프의 멋진 연주들을 통해 진리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백 주기를 맞아 출간된 이 선집에는 권말에 체호프 연보와 옮긴이의 해설 논문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셰익스피어와 견줄 만한 극작가인 체호프는 문학사에서 19세기와 20세기 현대 문학의 교량 역할을 했던 작가이자, 배우이며, 의사였다. 의사였던 그는 유물론자로 해석될 정도로 객관성을 지닌 작품들을 내놓게 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고발하고 인간성 해방에 눈을 돌렸지만, 거창한 사상이나 철학보다는 무척이나 소박하고 평범한 삶의 일상 속에서 인간 존재의 해답을 구하려고 했던 작가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는 사소한 해프닝들, 소소한 인물 군상이 빚어내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체호프의 극에서는 대부분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주인공들이 갑작스럽게 죽거나 미결정 상태로 결말이 처리되며, 어김없이 등장인물들 사이의 소통은 단절되는 구성을 드러낸다. 안타까울 정도로 주변과 소통하지 못하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모순에 찬 현실에 대해 쓰디쓴 비애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 그 이면에 숨겨진 강렬한 유머를 엿볼 수 있다. 냉혹한 현실에서 웃음은 삶의 비극성을 감싸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체호프의 희곡을 코미디로 보는 견해도 이러한 광대 같은 인물들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현실의 토대를 벗어나 비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은 무대에서 광대처럼 한바탕 코미디를 벌인 셈이다. 진지한 듯하지만 실은 우스꽝스러운 체호프의 코미디들에서 우리는 삶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체호프의 문학에는 웃음과 비애, 일상의 암울한 체념과 희망 등 양립되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어 절묘하게 조화를 형성하고, 또 그렇게 자체의 논리를 생산하며 사람들의 실제 삶 자체와 호응한다. 그렇게 우리는 체호프의 작품 안에서 세계를 만나고 세계 안에서 체호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목차


굽은 거울
어느 관리의 죽음
마스크
실패
애수
농담
하찮은 것
쉿!
어느 여인의 이야기
자고 싶다
6호 병동
검은 수사
대학생
문학 교사
농부들
새로운 별장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해설 : 오종우
- 체호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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