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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시대

기적의 시대

  • 보리슬라프페키치
  • |
  • 열린책들
  • |
  • 2000-01-30 출간
  • |
  • 572페이지
  • |
  • B6
  • |
  • ISBN 97889329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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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적의 시대』는 우리나라에는 전혀 소개된 적이 없으나, 서구와 미국에서는 널리 읽혀온 페키치의 대표작이다. 『기적의 시대』는 소재나 형식의 특이함으로 인해 패러디 문학의 한 전형으로 간주되어 왔다.

『기적의 시대』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기적, 예를 들면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한 기적(가나안의 기적), 문둥이를 낫게 한 기적(야브넬의 기적), 장님이나 벙어리가 고침을 받은 기적(예루살렘, 실로암의 기적) 등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시각에서 기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신약성서 가운데 <공관 복음서(共觀福音書)>로 불리는 마태오, 루가, 마르코의 복음서가 예수를 구세주로 승인하는 데 필요한 증거로 예수의 기적들을 기록하고 있다면, 『기적의 시대』에서는 거꾸로 기적의 은사(恩事)를 받은 인간의 입장에서, 즉 기적의 주체와 객체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기>가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기적의 소도구>로 이용된(?) 이들이 받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그들의 비극적인 종말을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기적의 시대』에서 <기적>은 바로 인간의 삶에 개입하여 평범한 삶의 질서를 깨뜨리고, 기적의 은사를 입은 당사자를 비극적인 종말로 이끌어가는 하나의 모티프이다. 기적의 은사를 입은 당사자들은 하나같이 비극적인 종말을 맞는다. 기적을 통해 말문이 트인 벙어리가 바른 말을 하다가 화형주에 매달리게 되는가 하면, 고침을 받은 문둥이는 정(淨)한 세계와 부정(不淨)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없는 외톨이 신세가 되어 버린다. 기적으로 눈을 뜨게 된 장님은 세상의 추잡하고 더러운 모습을 보고 스스로 눈알을 빼어 버리게 되는가 하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자는 결국은 자신을 불에 태워 죽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역설은 『기적의 시대』이 기독교 소설만으로 읽혀질 수 없게 하는 또 하나의 독법(讀法)을 제공한다.

『기적의 시대』는 성서를 패러디한 기독교 소설이면서 유고슬라비아의 정치적인 상황을 빗대어 그린 새타이어 소설로도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소설에서 메시아니즘(복음주의)의 부정은 바로 지상의 낙원을 약속한 사회주의 메시아니즘(스탈리니즘)의 거부로 이어진다.

♧ 저자 소개

보리슬라프 페키치
1930년 포드고리차에서 태어났다. 페키치는 베오그라드 대학교 재학 시절인 1948년 반정부 단체인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민주 학생회>를 결성한 죄목으로 15년 동안 중노동형을 선고받고 6년간 복역한 뒤 1958년에야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그가 발표한 작품으로는 소설 「아르세니에 네고반의 순례」, 「아키루스 구벨키얀의 비상과 추락」 4부작 「금양모피(金羊毛皮)」와 희곡 「장군」, 「에덴에서 동쪽으로」, 「흡혈귀를 잡는 법」 등과 라디오 극 「안녕, 동무여 안녕」, 「레세우스여, 정말 미노타우로스를 죽였는가?」, 「내 불멸의 영혼을 누가 죽였는가?」 등이 있다. 그는 1992년 런던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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