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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에게 배운다

세계 초일류에게 배운다

  • 하정필
  • |
  • 황금가지
  • |
  • 2004-11-22 출간
  • |
  • 34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273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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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건스탠리, FBI, GE, 한신 타이거스,
코닥, MS, 쉘, 대한항공 등
세계 최고들의 위기관리 노하우
 
위기관리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가 세계 최고들의 위기관리 사례를 분석한 『세계 초일류에게 배운다』가 (주)황금가지에서 나왔다. 최고의 기업이나 최고의 팀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한 이 책은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형태로 발생하는 각종 위기로 인해 점점 더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그 해법과 대처 방안을 모색하여 한국형 위기관리 모델을 제시한다.
 
현재 위기관리 전문 기업인 (주)알에스엔의 대표인 이 책의 저자는 고속철도, 부패방지위원회, 한화그룹, SK텔레콤, KT, 농심 등 기업의 위기관리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능률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건강보험공단, 전경련, 삼성, 현대 등에서 위기관리 세미나 및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위기관리 이론서가 아니다. 세계 최고들의 위기관리 사례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간접 경험해 보기 위한 실용서이다. 그들은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그것을 전환의 기회로 삼았기에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주요 내용
 
▶ 대한민국의 현주소, 위기 공화국
 
이 책은 ‘위기관리’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위기’라는 말에 집중한다. 저자는 먼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위기’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 결과 2004년 2월 9일 하루 동안만 122건의 기사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한 무작위로 검색해 보아도 일주일 동안 1000여 건이 넘게 검색된다고 한다. 그만큼 위기라는 말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통 위기라 하면 성수대교 붕괴, IMF, 대구지하철 사건, 대통령 탄핵 등 대형 사건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연애, 일반 서민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위기’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위기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
- 본문 중에서
 
▶ 위기관리 시스템의 목적은
위험 요인을 줄이고 기회 요인을 창출하는 것이다
 
저자는 조직이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핵심적인 목적은 두 가지라고 지적한다.
첫째, 조직의 목표를 안정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조직의 자산을 보호하고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주기 않기 위한 것이다. 둘째, 위기를 잘 관리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데 있다. 이것은 위험 요인을 기회 요인으로 바꿔 주는 전략적 경영 영역이며 결국 안정성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적극적인 목적이다.
 
▶ 세계 최고들의 위기관리 시스템
 
◇ 세계를 지배하는 월 스트리트의 숨겨진 힘, 모건스탠리 딘위터
세계무역센터를 본사로 50층 규모에 걸쳐 3,500명을 상주시키고 있던 미국 최대의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는 9.11 사태 직후 세계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본사가 사라진 9.11 사태 바로 다음 날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모건스탠리 딘위터 각 지점은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개시했다. 또한 수천 명의 사망을 예상했지만 실종자는 단 15명뿐이었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재정적 손실을 예상했지만 직접 입은 손실액은 단지 1억 달러 미만에 그쳤다.
 
모건스탠리가 구축해 놓은 위기관리 시스템은 예측 불가능한 천재지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을 재개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재앙을 기회로 삼아 기업 가치를 높였다. 저자는 모건스탠리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주는 교훈을 5가지로 압축한다.
 
1.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 체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에 ‘긴급 시 대책’을 수립해 놓았다.
2. 데이터 백업 시스템과 주요 기능 분산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중요한 자산인 정보 자산을 위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상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3. 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위기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매뉴얼이 있었고 위기가 발생하자 조직원들은 미리 학습했던 매뉴얼대로 움직였다.
4.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기법으로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 상품을 이용한 헤지(hedge)를 해 놨고, 직접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대부분 보험으로 상쇄시켰다.
5. 전 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 상시에 위기 정보를 탐지 할 수 있었다.
 
◇ 법과 기술로 무장한 미국 FBI의 최첨단 테러 방지 시스템
9.11 테러가 발생한 후 FBI는 국민들의 비난을 막을 수 없었다. 게다가 FBI의 여성 요원인 콜린 로울리의 ‘9.11 테러는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폭탄선언으로 더욱 위기에 몰리게 되었고 그 후 대테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FBI의 대테러 방지를 위한 첨단 시스템은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하는 감시 기능과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해석 기능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되었다.
이러한 기능을 중심으로 저자는 FBI에서 만든 10개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카니보어(용의자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 드래곤 웨어 스위트(수집한 정보를 분석하는 프로그램), 매직 렌턴(용의자가 입력한 모든 컴퓨터 자판의 기능을 기록하는 소프트웨어), 사이버 나이트(광범위한 인터넷 감시 프로그램), 키 로커 시스템(용의자의 컴퓨터의 부착하여 사용하는 시스템), 인케이즈(강제로 지운 파일을 복구하는 시스템), 플루언트(범죄 전문 번역 프로그램), 디텍티브(금융 거래상 현금의 흐름을 체크하는 시스템), 오라토리(비밀 정보 수집용 특수 장비), 매트릭스(반테러 정보 교환 시스템) 등이다.
 
◇ 한국형 위기관리 매뉴얼의 바이블,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시스템
2003년 대한항공은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와 코콤포토노벨리의 공동 연구 팀이 국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IFA로부터 항공기 도입 자금 조달 기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 금융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홍콩에서 발행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올해의 여행상’에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사로부터 최우수 기내상을, 일본 ≪AB로드≫에서는 최우수 기내식 서비스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이밖에도 최우수 운항상(에어버스 사), 엔진 운영 능력 최우수 항공사(PW 사), 화물 부문 최우수 항공사(≪ATW≫), 아시아 최우수 항공사(캐나다 화물 협회), 최우수 보잉 파트너(보잉 사) 등 수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대한항공이 이처럼 운항, 객실, 화물, 서비스, 정비, 부품 제조 등 항공 부문 거의 전 분야와 일반 경영 부문까지 최우수 수준에 올라서게 된 비결이 위기관리에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대한항공 위기관리 시스템의 특징을 4가지로 정리한다.
 
1.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 위기관리에 투자한 금액만 5000억 원에 달하며 전 부문, 전 직급에 이르는 총체적 위기관리를 회사 경영 전략의 일순위로 꼽고 있다. 특히 ‘절대 안전 운항주의’는 초일류 항공사를 위한 대한항공의 모토이다.
2. 1998년 미국 델타 항공과 체결한 위기관리 컨설팅으로 1500억 원을 들여 종합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39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고 조기 안전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3. 위기관리 전문가를 영입해 부족한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직원 교육에 있어서도 훈련 센터를 개원해 전문 교육에 힘쓴다.
4. 65억을 투자해 본사에 운항 통제 센터를 개원하여 각 국의 위험 정도를 실시간으로 입수, 위험 지역에 있는 항공기 승무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5. 세계 6개 항공사와 스카이 팀을 결성했고, 이들 6개 동맹은 세계 최고의 위기관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장단점을 분석하여 보완하고 있다.
 
이밖에 GE와 위기관리 전도사라고 불리는 잭 웰치의 위기 리더십, 버블 침체의 늪에서 일본을 구한 한신 타이거스의 위기관리 팀 워크, 위기를 반전시킨 이스트만 코닥의 위기 대응책,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보여 준 MS의 위기관리 전략, 최악의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로얄 더치 쉘의 위기 극복 전략 원칙 등 세계 최고들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노하우를 실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수십 개 국내 기업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담당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이외에도 고속철도나 삼성SDS 등 한국 기업의 위기관리 개발을 위한 노력과 한국형 위기관리 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위기관리의 교훈, 위기관리의 기본 개념, 정의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목차


시작하기 전에 - 어느 분야에서든 필요한 위기관리

제1편 위기란 무엇인가
1장 주식회사 대한민국과 위기 공화국
2장 위기(危機), 리스크(Risk), 크라이시스(Crisis)
3장 위기관리와 위기적 사고방식

제2편 세계 초일류에게서 배운다

제1부 위기관리 시스템
4장 세계를 지배하는 월 스트리트의 숨겨진 힘, 모건스탠리 딘위터
5장 법과 기술로 무장한 미국 FBI의 최첨단 테러 방지 시스템

제2부 위기관리 조직과 위기 리더십
6장 크지만 빠른 기업 GE와 위기관리 전도사 잭 웰치
7장 버블 침체 구원의 희망, 한신 타이거스 위기관리 팀워크
8장 위기를 조기에 반전시킨 이스트만 코닥의 리더십

제3부 위기와 이해관계자
9장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통한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의 위기관리
10장 NGO와 인터넷에 더 강해진 로얄 더치 쉘의 위기관리 기법

제3편 한국형 위기관리
11장 우리 기업과 위기관리
12장 대한한공 스카이 팀 클로벌 스탠다드
13장 한국형 위기관리 개발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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