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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악마가

내 눈에는 악마가

  • 루스렌들
  • |
  • 황금가지
  • |
  • 2005-03-15 출간
  • |
  • 302페이지
  • |
  • A5
  • |
  • ISBN 978898273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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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 추리 소설가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영예의 영국 추리 작가 협회 최고상 수상작 [내 눈에는 악마가]가 밀리언셀러 클럽 14번으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루스 렌들은 "골든 대거"상을 4번, 미국의 추리 작가 협회상인 에드거 상을 3번이나 수상한 세계 추리 소설계의 거목이다. [내 눈에는 악마가]는 스스로 사회와 단절된 한 인간의 "타인에 대한 공포"를 철저하게 파고든 역작으로, 작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내 눈에는 악마가"라는 제목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시 [나 홀로]의 마지막 행에서 따온 것으로, 남들과 어울릴 수 없어 자신 속에 갇힌 주인공을 고통을 나타낸다.

줄거리
몇십 년 동안 같은 셋 집에 살며 같은 직장에 다녀 온 아서 존슨. 겉으로는 그저 소심하고 규범을 잘 지키는 점잖아 보이는 노신사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위험한 욕망이 억눌려 있다. 지하실에 여자 마네킹을 숨겨 두고 정기적으로 교살을 흉내냄으로써 자신의 폭력성을 숨겨온 것이다.
그러나 이름이 비슷한 새 세입자 앤서니 존슨이 이웃으로 입주하면서, 아서의 비밀은 위협받기 시작한다. 병적으로 타인을 의식하며 감시하는 아서가 잘생긴 대학생인 앤서니의 태도에 안절부절 못하는 한편, 앤서니는 십수년 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은 교살 사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아서는 앤서니에게 온 편지가 자신의 것인 줄 알고 실수로 읽어보곤, 정중히 사과하지만 앤서니의 냄당한 태도 때문에 아서는 앤서니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오해를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아서의 마네킹이 불태워지고, 아서는 그동안 자신의 내면에 숨겨놓았던 음울한 과거를 들춰내며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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