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거제학 개론

거제학 개론

  • 이헌
  • |
  • GS인터비전
  • |
  • 2018-03-30 출간
  • |
  • 591페이지
  • |
  • 191 X 242 X 26 mm /1031g
  • |
  • ISBN 9791155762455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9,70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9,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머리말 추가]
‘도서’라는 두 음절은 각각 섬을 지칭한다. ‘도’가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큰 섬이라면, ‘서’는 작아서 그렇지 못한 것을 일컫는다. ‘도’에는 사람이 살고, ‘서’에는 그저 자연뿐이다. 거제에서는 ‘서’를 ‘여’라고도 한다. 여지의 여다. 잉여의 여요, 여분의 여다. ‘도’로서 이름을 갖지 못한 ‘서(여)’가 거제엔 무수하다. 하지만 ‘섬’이란 말은 이들을 구별하지 않는다. 섬은 둘의 가치를 동일하게 하여 평등성을 제공한다. 거제를 섬이라 전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도 큰 섬이다. 이 평등성은 보수를 통해서도 진보사회를 지향하게 하였다.
다시, ‘서’는 ‘섬’을 지향하여, ‘서다’의 명사형인 ‘서기’와 ‘섬’을 향한다. ‘섬’이나 ‘서기’를 위해 ‘서(여)’로부터 시작한다는 명쾌한 이치, 거제도는 이 같은 명쾌함으로 국난을 도왔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다. 거제는 73개의 섬을 아우르는 지명으로, 10곳은 유인도고, 63곳의 부속도서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그리고 ‘도’와 ‘도’ 사이에 많은 여가 있다. 거제의 문화와 역사는 이와 같아서, 달빛 바다 윤슬에 신화가 되고, 이는 파도에 역사가 되었다.
이 책은 거제학개론으로, 거제도와 거제를 학문으로 접근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섬과 여의 역사와 문화와 산업 등을 담는다. 하지만 거대한 섬, 복잡한 해안에서 이어져온 긴 역사와 무수한 생명에 대한 이력을 한 권의 책에서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이런 까닭에 개론이라 하였다.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한다. 제1장은 개요부분으로 섬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을 소개하고, 섬의 민속과 예술 및 생활양상을 살폈다. 2장부터는 거제에 관한 것으로, 지역학문으로서 거제학에 대한 의미를 기술하였으며, 시의 일반현황을 소개하고 행정기관과 의회 등 주요한 공공기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교육, 축제, 관광명소 등 여러 분야의 개요를 포함시켰다. 3장은 행정구역을 기술하며 현재의 9면9동을 소개하였다. 각 지역마을을 살펴보며 저마다의 특성을 짐작하도록 했다. 4장은 문화부문을 나타내기 위해 설화를 정리하고, 문화재를 통해 보다 거제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했다. 5장은 거제의 자연을 기술하여 산, 해변 등을 그리고 발전을 위한 도전과 위상 변화를 위한 물리적 노력을 담았다. 6장에서는 기후에 대한 특성을 기술하고, 도서지역으로서의 거제를 분석하며, 동 식물 등에 대한 정리를 하였다. 끝으로 7장에서는 역사와 해양관광 부문을 기술하였는데, 거제에서 발굴된 최초의 인류에 대한 흔적과 이후, 삼국시대, 고려, 조선,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전쟁 및 현대사를 주요 사건별로 나누어 살피고, 반복하는 위기와 극복의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조선산업의 등장과 관광산업에 대한 시도와 그 방향을 제시하였다.
물론 학문으로서의 거제를 분석하였으니 특성을 모두 기술해야 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여 머리글에서 그 몇 가지를 나타내었다. 좀 더 연구하여 학술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 권으로 담는 개론은 분량으로 누락되거나 현재까지를 반영하니, 중요한 자료들은 지속적으로 경신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마무리하며 부족한 것은 지혜였고 노력이었다. 그럼에도 거제와 거제도를 조금은 체계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에 도움 되려한 점과, 누군가는 시도해야한다는 절실함이 이 책을 마무리하도록 하였다.
특히, 이 책은 대학에서 지역이해라는 강좌로 강의될 것이다. 따라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이들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기술하여, 부족한 것은 강의에서 보충할 것이다.
거제학은 지역학이다.
지역학에 대한 생각은 오래된 일이었지만 쉽게 펜을 들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역 중심산업은 위기를 맞았고, 해양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개발과 보존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일이다. 개발은 복구를 전제하지 않고 지금의 충족을 따르기 쉽다. 따라서 거제의 정체성을 제기하고 가치를 분석할 노력이 시급했다.
거제학에선 존재를 염려하며, 그 가치적 판단을 특정 세대에만 둬서는 안 될 것을 강조해야한다. 존재의 고려는 비존재까지 배려하는 것이다. 산업이라면 1차 산업, 2차 산업 등등 그 무엇도 소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며, 거제의 들과 산과 바다의 가치를 발견하고, 조선산업을 전승하며 관광산업을 도모하여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거제학의 끝이 아니라 첫 걸음에 불과할 것이다.
학문은 많은 관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 역사, 행정, 예술, 산업, 경제, 교육, 문화, 정치, 자연, 생태, 기후, 지리 나아가 인구동태 등이 그것이다. 그 관점에서 쏟아지는 무수한 생각과 견해들 그리고 이들에게서 추출되는 관념들, 이들 모두에 대한 통찰은 힘겹겠지만, 학문으로 수용하여 극복할 일이다. 그리고 거제가 필요로 하는 참의 명제를 찾아야 한다.
들꽃이 스스로 자라듯이, 자연의 풍란이 제 힘으로 꽃피우듯이, 지역에서 지역학을 개척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일, 거제학은 이렇게 시작되어야 한다. 무수한 관념들을 논증하며, 때로는 추론하고 추출해서 개념을 정립한 후, ‘이것이 그것이다’는 명제를 발견한다면, 이는 학문이 열어주는 새로운 시야가 되고, 거제학이 추구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거제시에서는 이미 ‘거제시지’나 면동별 역사지를 발간해 왔다. 그리고 매년 ‘거제시백서’ 등도 내고 있다. 이들은 매우 중요하여 거제의 보고다. 이 책에서는 이들을 참조하고 인용하였다.
거제는 섬이다.
이것은 거제의 시작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연구실에서. 이헌


목차


1. 개요
2. 거제시
3. 거제시 행정구역
4. 거제의 설화와 문화재
5. 거제의 자연
6. 거제지리
7. 거제사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