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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 역자엄혜숙
  • |
  • 비룡소
  • |
  • 2002-01-11 출간
  • |
  • 8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49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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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은 은연중에 이기주의를 인정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남을 밟고 자신을 세우는 행동도 어느 정도는 허용되는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개별적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만 상대를 판단하고 비판하는 데 익숙해져 타인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사회 전반에 걸쳐 "따돌림" 현상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으며, 이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순수할 거라 믿었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이 다반사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가해자들의 행동과 피해자들의 반응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할 것이다.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미래를 믿고,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인간 관계와 도덕적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완다와, "따돌림을 주도하는 아이" 페기, 그리고 "따돌림을 방관하며 동참할 수밖에 없는 아이" 매디, 이 세 아이를 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따돌림을 방관하는 아이 매디의 심리적 갈등을 중점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세 아이의 문제점과 화해 가능한 지점을 보여 준다.

페기는 공부도 잘하고 부자이며 친구가 많은 여자 아이다. 페기는 완다가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드레스가 백 벌이 있다고 하고, 이름도 이상하다는 이유로 완다를 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페기는 완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입장에서 남을 판단함으로써 자신이 취하는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매디는 완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었고 완다를 놀리게 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나 자신이 완다처럼 놀림을 받게 될까 봐, 가장 친한 친구 페기를 잃게 될까 봐 따돌림을 나쁘게 생각하면서도 방관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이성적으로는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매디는 누군가를 따돌리는 게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자신이 또 다른 희생자가 될까 봐 용기를 내지 못하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많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일 수도 있다. 매디는 죄책감을 느끼며 오랜 동안 고민을 하는 동안 이 상황을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로 삼는다. 결국 페기와 매디는 완다가 그린 드레스 백 벌 그림을 통해 완다라는 아이의 진가를 알게 되고 완다의 입장을 이해하는 순간부터 자신들이 했던 행동을 스스로 반성하고 완다에게 화해를 청한다.

아이들의 경우에 따돌림은 도덕적으로 미숙한 가운데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자신도 모르게 혹시 누군가를 따돌리고 있거나, 따돌림을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방관할 수밖에 없거나, 또는 따돌림을 받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라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 또한 부모님들에게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 될 것이다.

▶줄거리
매디와 페기는 날마다 드레스가 몇 벌 있는지, 구두는 몇 켤레가 있는지 물으면서 완다를 놀렸다. 그러면 완다는 항상 "나에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완다는 늘 빛 바란 파란 드레스만 입고 다녔다. 깨끗하긴 했지만 다림질이 되어 있지 않은 옷이었다. 아이들은 완다를 거짓말쟁이에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완다는 이름도 이상했다. 아이들은 완다를 놀리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다.

어느 날 완다가 갑자기 전학을 간 뒤, 아이들은 완다가 말했던 드레스 백 벌을 보게 된다. 바로 완다가 그림 그리기 대회에 냈던 그림들이었다. 그리고 완다의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우리 가족은 대도시로 이사 갑니다. 우리를 폴란드 놈이라고 부르지 않는 데로요. 이름이 왜 그렇게 우스꽝스럽냐고 묻지 않는 데로요." 완다의 그림을 보고 매디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매디는 완다네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가난했고 페기의 옷을 고쳐 입는 형편이어서 완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놀림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완다 편이 돼 줄 용기가 없었다. 완다가 전학을 가고 나서야 완다의 진심을 알게 된 매디는 이제부터라도 누군가 다른 사람을 놀린다면 옆에 가만히 서서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저자 소개
엘레노어 에스테스(1906-1988)
미국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1941년 첫 번째 책인 『모퍼츠』를 내면서 작가로서 본격적을 활동을 시작했다. 1943년부터 연이어 출간된 『미들 모퍼츠』, 『루퍼스 엠』,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로 연속 세 차례에 걸쳐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1945년에는 『생강 파이』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1988년 세상을 뜰 때까지 총 19편의 어린이 책과 1편의 소설을 썼다.

루이스 슬로보드킨(1903-1975)
보자르 디자인 인스티튜트에서 조각과 회화를 공부한 뒤에 조각가로 활동했다. 1941년 엘레노어 에스테스의 제안으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그 뒤 다섯 권의 작품을 그녀와 함께 작업했다. 독특한 색으로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1975년에 사망했다. 그 외 책으로는 에스테스와 함께 작업한 『모퍼츠 』를 비롯해 칼데콧 상을 수상한 『너무 많은 달들』 등 90여 편이 있다.

엄혜숙 옮김
연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엮고 번역한 책으로는 "개구리와 두꺼비"시리즈,"꼬마곰"시리즈, 『개 한 마리가 갖고 싶어요』들이 있다.


목차


1. 완다...6

2. 드레스 놀이...12

3. 화창하고 푸르른 날...23

4. 그림 그리기 대회...38

5. 드레스 백 벌...44

6. 보긴스 하이츠에 올라가던 날...55

7. 13반에 온 편지...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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