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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진실

에베레스트의 진실

  • 마이클코더스
  • |
  • 민음인
  • |
  • 2010-02-26 출간
  • |
  • 49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42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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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에베레스트의 이면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에베레스트 등반대에서 직접 보고 겪은 人災로 인한 비극들
레저화, 상업화로 변질되어 가는 에베레스트의 현재 모습을 낱낱이 파헤치다

에베레스트 등반의 실태와 에베레스트 산의 현재 모습을 낱낱이 다룬 『에베레스트의 진실』이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상업 등반대 출현 이후 등반의 순수성은 사라져 가는 반면 에베레스트 산과 관련된 각종 산업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인명 경시에 더해 범죄마저 출몰하고 있다. 저자는 지상에서는 사소한 범죄에 불과한 일일지라도 높은 산에서는 인명을 앗아 가는 치명적인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1996년 12명이 숨지는 대참사 이후에도 가장 높은 산들을 찾는 이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사람과 돈이 몰린 만큼 에베레스트에 찾아든 위험은 심도가 더 깊고도 어두워지고 있다. 96년의 참사가 天災라면 이 책에서 나타난 비극의 대부분은 人災이다.

시카고 트리뷴 계열 신문사 《하트퍼드 쿠런트》의 기자인 마이클 코더스는 2004년 통신원 자격으로 아내와 함께 ‘코네티컷’ 에베레스트 등반대에 참여해 산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보도할 꿈에 부푼다. 하지만 산에 오르며 목격한 것은 정상에 오를 수만 있다면 뭐든 마다하지 않는 이들, 조난당한 이를 모른 체하는 사람들, 고객에게 횡포를 일삼는 가이드와 셰르파, 등반 장비를 도둑질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약과 매춘이 성행하는 베이스캠프다. 돈과 체력만 있으면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수 있는 현실이 그 타락상의 배경이다. 자신이 속한 등반대의 일부 대원마저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저자는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하산하지만, 아버지의 실종을 알리는 한 여자의 탄원을 계기로 다시금 에베레스트로 발길을 돌려 에베레스트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파헤치게 된다.
“제발 도와주세요! 아버지가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되었어요!”
2004년 5월, 예순아홉의 미국인 의사 닐스 안테사나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중 자신의 가이드인 구스타보 리시와 두 셰르파에게 버림받은 뒤 실종된다. 고도 8천 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실종된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 닐스의 실종 사건은 가이드 구스타보가 사실은 ‘에베레스트를 오른 적 없는’ 에베레스트 가이드로 자신의 모든 것을 속여 고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셈이다.

에베레스트 등정의 역사와 책 속 현재 모습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의 등정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올라간다. 이전까지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함부로 발을 들여놓을 수 없던 에베레스트에 1920년대에 산악인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1920, 1921년에 연거푸 에베레스트 등정에 실패한 맬러리는 “그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는 말을 남기고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 중 실종된다. 1953년에야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에 의해 초등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스위스(1956)·중국(1960)·미국(1963) 등에 이어 한국이 1977년 8번째로 등정에 성공했다. 그러나 1993년엔 27개국 129명이 등정하는 등 등반의 상업화가 본격화된다.
1996년의 대참사 이후에도 등반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을 맞은 2003년 시즌 동안 총 264명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신기록이 수립되었다. 한데 이듬해에 330명이 정상에 오르는 바람에 그 기록은 깨졌다. 2006년에는 최소한 460명이 정상을 밟았고, 2007년에는 그 숫자가 근 600명에 달했다. 이는 십일 년 전에 정상에 오른 98명의 여섯 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사실상 법적인 어떤 관리, 감독도 행해지지 않는 네팔, 중국 사면에서 등반객들이 엄청난 액수의 돈을 뿌려 대는 바람에 그들에게 기생하면서 돈을 갈취하려 드는 탐욕스러운 신종 협잡꾼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변질된 에베레스트

이전까지 산악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타락에 물들지 않은 과묵하고 이상주의적인 집단에 들어간다는 의미했지만, 1990년대부터는 셰르파와 상업 등반대를 이용해 레저의 일종으로 산에 오르는 이들이 늘며 의미가 변질됐다. 2008년 사망한 힐러리 경을 비롯해 등산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가 상업주의로 오염되는 것을 걱정한다. 한때는 꿈 높은 산악인들의 정복의 대상이었던 에베레스트가 돈 많은 일반인을 위한 최고급 레저의 대상으로 변모해 가거나, 산 정복을 유명세를 탈 기회로 이용되고 있으며 조난당한 이를 모르는 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자 힐러리 경의 우려]
“제게는 에베레스트의 미래가 밝아 보이질 않습니다. 베이스캠프에는 천 명의 사람이 북적대고 오백 조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음식 파는 곳, 술 마시는 곳,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 밖의 여흥거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고요…… 저는 베이스캠프나 그 근방에 주저앉아 캔맥주나 들이키는 일 따위를 등산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2003년 힐러리와 텐징 노르게이의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기념 카트만두 기자회견 석상에서
“사람의 목숨은 산 정상에 오르는 일보다 훨씬 더 소중합니다. 헌데 그간 사람이 죽어 가는 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났습니다.”
“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대하는 모든 사람의 태도가 끔찍한 형태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저 그 꼭대기에 오르고 싶어 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곤경에 빠진 사람을 봐도 아는 체를 하지 않습니다.”
[스페인의 저명한 산악인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
“그 산은 여러 해 전에 이미 서커스장이 되었다. 그리고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베테랑 등반 가이드 윌리 베네가스, 힐러리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에]
“저는 이 해가 에베레스트 역사에서 최대의 악몽이 되리라 봅니다. 그간의 경엄에 비추어볼 때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도 못한 개인들이 베이스캠프에 몰려와 한데 어울리는 것은 재난의 한 공식과 다름없습니다.”


목차


머리말 - 7
에베레스트의 진실 - 26
에필로그 - 466
옮긴이의 말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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