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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철학 (들뢰즈의 창 3)

들뢰즈의 철학 (들뢰즈의 창 3)

  • 서동욱
  • |
  • 민음사
  • |
  • 2002-09-10 출간
  • |
  • 28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74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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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들뢰즈 전공자가 쓴 본격적인 들뢰즈 연구서.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조와 유행들에 묻어서 자의적으로 해석되어 온 들뢰즈 철학의 원천과 지형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들뢰즈의 철학이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임으로써, 들뢰즈가 칸트, 스피노자, 니체의 사상을 어떻게 수용하여 자신의 철학의 밑거름으로 삼았는지, 또 들뢰즈 철학과 적대 관계에 있다고 이야기되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 분석학은 어떤 측면에서 친연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데리다, 레비나스와는 어떤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어떤 점에서 차이를 나타내는지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들뢰즈가 근대 철학자들을 "독해"함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성립시켰듯이, 들뢰즈의 "독해"를 "독해"하는 이 책은 이전에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던 들뢰즈 철학의 측면들을 밝혀줄 것이다.

들뢰즈라는 텍스트를 읽기
들뢰즈는 누구인가? 그는 "20세기 형이상학의 완성자"이면서 "철학자 중의 철학자"라고 일컬어지면서도, "프랑스 철학의 정세에서 국외자로 서 있었고"(장-자크 르세클) "큰 사상의 주변에서 기묘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드니 유이스망)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상반되는 평가는 무엇보다도 그의 독창적인 사유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작이 매우 정밀해서 읽어내기 힘들었을 뿐 아니라, 무수한 근?r현대 철학자들을 자신의 철학의 밑거름으로 삼는 독특한 전개, 문학과 미술, 영화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관심 분야 등을 한눈에 평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들뢰즈 붐이라 할 만큼 많은 들뢰즈 저서와 연구서들이 번역?r집필되었고 이들을 통해 들뢰즈 철학의 면모가 상당히 드러났지만, 그 철학이 체화한 원천들에 대한 탐구는 "일면적으로만" 시도되었을 뿐 전체적인 지형을 그려낸 것은 없었다. 들뢰즈는 칸트, 니체, 스피노자, 프로이트, 라캉, 데리다 등의 사상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생성해 나아갔기 때문에, 들뢰즈 철학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려 할 때 들뢰즈가 밑거름으로 삼은 이들의 철학을 고찰하고, 들뢰즈 철학과의 연관성을 밝힌 후, 들뢰즈가 그들의 사상을 어떻게 자신의 내적 논리로 소화해 내는가를 알아보는 일은,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임에 틀림없다. 이 책『들뢰즈의 철학』은 이러한 작업을 꼼꼼히 수행하고 있다.

들뢰즈 철학의 원천들을 밝히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칸트, 데리다, 프로이트, 니체, 스피노자, 라캉 등에게 할당되어 있다. 이것은 저자가 들뢰즈 철학의 핵심 개념들인 "초월적 경험론"(인식론), "차이와 반복"과 "일의성"(존재론), "오이디푸스 비판"과 "스피노자적 욕망 이론"(정치 철학) 등을 정밀하게 탐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의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들뢰즈가 자신의 철학을 "초월적 경험론"이라고 부를 때, 그것이 어떻게 "초월적"인 동시에 "경험론"일 수 있는지를 그저 들뢰즈 철학의 내적 논리에 입각해서만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들뢰즈 인식론의 화두인 "차이 자체"를 가능하게 해주는 실마리를 칸트의 "감성에서의 내적 차이"와 "강도(强度) 이론"에서 찾고, 감성에 주어진 이러한 "강도"가 어떻게 "개념"을 성립시키는지를 칸트의 "숭고 분석"에서 찾는다. 이런 전개는 "칸트의 주석가" 들뢰즈가 어떻게 "숭고 분석"을 통해서 칸트의 세『비판』을 관통하는 주제를 해결하는지 드러내는 동시에, "독창적인 철학자" 들뢰즈가 칸트의 "숭고 분석"을 칸트의 맥락에서 떼어내어 자신의 "초월적 경험론"의 밑거름으로 삼는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러한 서술 방식은 들뢰즈 철학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들뢰즈 철학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
이 책의 특징은 또한 독창적이면서도 엄밀한 들뢰즈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이전의 들뢰즈 해설(석)서들 역시 들뢰즈 철학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해석했지만, 명확하지 않은 서술 방식 때문에 어디까지가 들뢰즈의 철학이고 어디까지가 저자의 의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2장「차이의 논리」에서처럼 저자가 독창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 경우에, 저자는 아주 꼼꼼하게 전거를 밝히고 있고 인용들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데리다의 "차연(差延)"과 들뢰즈의 "차이 자체"가 공백으로 남아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이 둘을 매개해 주는 것은 다름 아닌 프로이트의 "사후성의 논리"라는 독창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이제까지 들뢰즈 철학과 적대 관계에 있다고 알려진 프로이트나 라캉의 철학이 들뢰즈 철학과 어떠한 친연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밝히는 지점 등에서 더욱 의의가 깊다.

"들뢰즈"로 가는 단단한 첫걸음
이 책『들뢰즈의 철학』은 프랑스 철학이라는 유행 속에 묻혀버린 들뢰즈라는 진지한 철학자를 복원해 내는 작업이 맺은 결실이다. 들뢰즈는 "스피노자 르네상스"와 "니체 르네상스"를 일으킨 장본인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철학을 스피노자, 니체와 관련지어 사유해 준 한국인 후배를 그리 많이 갖지 못했었다. 그가『앙띠 오이디푸스』에서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욕망을 길러냈다고 프로이트를 비판할 때, 그 비판의 대상인 프로이트까지 좀더 꼼꼼하게 읽어내려 한 학자는 그 동안 드물었다. 이 책은 들뢰즈가 자신의 철학을 이루기 위해서 "독해"했던 철학들과, 들뢰즈의 그 "독해"를 차근차근 따라가고자 한다. 들뢰즈의 "독해"에 대한 이러한 "독해"는 결국 들뢰즈로 가는 단단한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3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하고 꼼꼼한「문헌 목록」 역시 "들뢰즈"라는 거대한 철학으로 가기 위한 밑거름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서동욱
서강대학교 철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벨기에 루뱅 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세계의 문학》과《상상》봄호에 각각 시와 평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저서로『차이와 타자―현대철학과 비표상적 사유의 모험』, 시집『랭보가 시 쓰기를 그만둔 날』이 있으며,「인터넷 시대의 소통과 책임성」,「셰익스피어의 유령학」,「잠이란 무엇인가?」,「얼굴」등의 논문과 비평을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과『프루스트와 기호들』등이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


목차


서문...5

일러두기...13

1장 초월적 경험론: 들뢰즈 인식론의 칸트적 배경...17
2장 차이의 논리: 데리다의 "차연"과 들뢰즈의 "차이 자체", 프로이트의 사후성...73
3장 일의성의 존재론, 그리고 오이디푸스 비판: 들뢰즈의 니체적 배경...106
4장 새로운 욕망 이론을 향하여: 들뢰즈의 스피노자적 욕망 이론과 라캉...152
에필로그- 하나의 삶: 들뢰즈의 마지막 스피노자주의...225

문헌 목록...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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