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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광인(하)

열하광인(하)

  • 김탁환
  • |
  • 민음사
  • |
  • 2007-09-28 출간
  • |
  • 294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74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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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금서 『열하일기』를 둘러싼 연쇄 살인과 암투의 비밀을 파헤친다.
김탁환의 2007년 신작 장편 소설 『열하광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열하광인』은 조선 후기 정치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문체 반정을 배경으로, 당시 최대 베스트셀러였으나 정조에 의해 금서로 묶인 『열하일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의 비밀을 파헤친다.
정조가 『열하일기』를 금서로 묶은 지 5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열하일기』를 읽기만 해도 패가망신할 수 있는 삼엄한 상황 속에서 비밀리에 모여 『열하일기』를 읽는 모임 ‘열하광’의 일원이 무장 괴한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무장 괴한들의 뒤에 절대 군주를 꿈꾸는 정조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백탑파를 사사건건 견제해 온 노론 세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백탑 서생에게 불만을 품은 자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열하광’ 광인들을 모두 공포에 떤다.
그 와중에 왕실 종친이자 ‘열하광’의 일원인 의금부 도사 이명방은 정조에게서 『열하일기』를 읽는 자들을 적발해 내라는 명을 받고 커다란 혼란에 빠진다.
동시대 최고의 역사 소설가로 호평받는 김탁환의 백탑파 연작은 우리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 중 하나인 18세기 말 정조 치세를 배경으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백동수 등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추리 소설의 형식에 녹여 낸 작품이다. 『열하광인』은 『방각본 살인 사건』(2003년), 『열녀문의 비밀』(2005년)에 이은 세 번째 장편이다.

▶ 조선 후기 정치사의 최대 미스터리, 문체 반정
이 소설은 정조(正祖)가 문체 반정을 일으킨 1792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체 반정이란 정조가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패관기서와 소품문을 멀리하고 전통적 고문(古文)을 모범으로 삼도록 명한 일을 가리킨다. 중국의 신문물을 참신한 문체로 묘사하여 젊은 지식인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의 문풍을 어지럽히는 대표적인 금서로 낙인 찍힌다. 이 일로 모처럼 싹트려던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의 싹은 짓밟혔고, 정조는 점차 개혁 군주의 면모를 버리고 절대 군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 속에 재인식되어야 할 작품
백탑파 연작은 18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안으로는 임진·병자 양대 난을 겪은 후 상업이 발달하고 흥성한 문화가 서민층에까지 미쳐 소설이라는 대중문화가 싹트기 시작하고, 대외적으로는 명말 청초 문집, 서양학, 천주교 등이 북경의 유리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주자학의 아성을 해체해 가던 시기이다. 『열하광인』은 정조의 문체 반정을 통해 고문(古文)으로 상징되는 보수 세력과 중국의 신문물로 대표되는 혁신 세력이 나라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 판 승부를 그려 내 보인다.

▶ 한국형 팩션의 신기원을 이룩한 작품
백탑파 연작은 2003년 첫 장편 『방각본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다빈치 코드』로 세계적인 팩션 열풍이 일기 전부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어 왔다. 또한 김탁환의 역사 소설은 언제나 그 시대를 섬세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지금 우리 시대의 주제와 긴밀하게 조응해 왔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혁신’이라는 기치를 반성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 수구와 혁신에서의 양자택일은 이미 낡은 도덕적 틀이다. 이제는 누구를 위한 혁신인가를 더 깊이 따져 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개혁 군주를 표방하던 정조가 돌연 절대 군주로 나아가는 길에 접어든 것은 개혁 정권의 한 장이 마무리되는 요즈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작가는 조심스럽게 귀띔한다.

▶ 줄거리 소개
1792년 10월 19일 백탑파 서생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진다. 백탑파 서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표시하던 정조가 문체가 단정하지 못함을 이유로 백탑파의 우두머리인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등을 탄압하기 시작한 것. 특히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는 중국의 신문물 관련 내용이 젊은이들을 현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요주의 금서로 낙인 찍힌다.
백탑파 서생들은 조만간 정조가 자신들을 모조리 숙청할지 모른다는 불안과 자송문(自訟文, 반성문)만 내면 별 일 없을 거라는 희망 속에서 갈팡질팡한다.
한편 이명방은 『열하일기』를 몰래 숨어 읽는 사람들의 모임인 ‘열하광’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열하광’은 이덕무, 이덕무가 친딸처럼 아끼는 여인 명은주, 역관 조명수, 걸승 덕천, 서쾌 홍인태로 이루어져 있다.
‘열하광’의 마지막 모임이 있던 어느 날 의문의 무사 집단이 난입하여 조명수를 살해한다. 다음 날 정조에게 불려 간 이명방은 『열하』를 읽는 무리를 적발해 내라는 밀명을 받는다. 정조의 밀서를 안의현의 박지원에게 전달하고 부여의 박제가에게 들렀다가 한양으로 돌아온 이명방은 며칠 전 걸승 덕천이 자신의 표창에 찔려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범행 현장인 북한산에서 이명방을 보았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난다.
졸지에 의금부에 쫓기는 신세가 된 이명방은 감기가 든 이덕무가 걱정되어 청심환을 사 들고 몰래 병문안을 간다. 그러나 다음 날 이덕무는 독살당한 시체로 발견되고 이명방은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쓴다. 이명방은 결백을 밝히고자 동분서주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불리한 증거만 나타난다.

▶ 등장 인물 소개
이명방 - ‘백탑파’ 연작의 주인공. 왕실의 종친이자 실력 있는 의금부 도사. 『열하일기』의 독서 모임인 『열하광』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중, 정조에게서 금서 『열하일기』의 주해서를 낸 무리를 적발해 내라는 밀명을 받고 갈등에 사로잡힌다.
김진 - 이명방의 친구이자 꽃 미치광이.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후반부에 등장하여 놀라운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조명수 - 송도의 이름난 역관 집안 출신. ‘열하광’ 중에서 가장 먼저 살해된다.
홍인태 - 책 욕심이 많은 장사꾼. ‘억권루’라는 별채를 차리고 닥치는 대로 책을 수집한다.
덕천 - 수수께끼의 걸승.
명은주 - 이덕무가 친딸처럼 아끼는 여인. ‘열하광’의 일원이자 이명방의 연인.
박지원 - 『열하일기』의 저자. 백탑 서생들의 지도자.
이덕무 - ‘열하광’의 주도적 인물. 정조가 명한 자송문을 쓰느라 고심하다가 체력을 소진해 세상을 뜬다.
이옥 - 응제문을 소품체로 써서 정조로부터 정거(停擧, 일정 기간 과거를 못 보게 하는 일)를 명령받는다. 덕천이 살해되던 날 이명방을 북한산에서 보았다고 증언한다.


목차


12장-21장
다시, 열하의 꿈

참고문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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