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 퍼트리샤하이스미스
  • |
  • 민음사
  • |
  • 2009-02-13 출간
  • |
  • 295페이지
  • |
  • 138 X 208 mm
  • |
  • ISBN 9788937482526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영화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의 원작자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단편소설들을 모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선집" 시리즈 중 하나인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범죄와 살인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와 실존주의적 세계관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 책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단란한 일상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잔혹한 중산층의 이중성이 폭로되며 불러 일으키는 비극을 열한 편의 단편을 통해 이야기한다.

스스로 고매한 인격과 교양을 갖춘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지닌 독선적인 편파성과 야수적인 가학성, 차가운 이기심을 폭로하는 표제작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동네에 있는 으스스한 폐가를 통해 금기에 대한 환상을 다룬 <검은 집> 외 <고양이가 물어 온 것>, <바구니 짜기의 공포> 등 11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단란한 일상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잔혹한 중산층의 이중성이 폭로되며 불러일으키는 비극

하이스미스는 이 책에 실린 열한 편의 단편을 통해 선량해 보이는, 혹은 선량함으로 포장된 중산층의 숨겨진 욕망과 위선적 이중성을 폭로하고 있다.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는 스스로 고매한 인격과 교양을 갖춘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지닌 독선적인 편파성과 야수적인 가학성, 차가운 이기심을 폭로하는 이야기다. 어떤 사교 모임에 소속된, 소위 특권 계층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어느 날부턴가 모임 멤버 중 한 명이 자신들과 어울리기에는 너무 따분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싹트기 시작한 이 생각은 점점 자라나 그에 대한 증오로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아무도 확실히 입 밖에 내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이때부터 그들은 그를 괴롭히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한다. 이들은 원래부터 술 문제가 있었던 그로 하여금 술을 마시도록 부추기고 갓 결혼한 아내에 대한 험담을 함으로써 결국 이 남자가 알코올중독에 빠져 직장도 잃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고, 자살에까지 이르게 만든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은 자신들이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일종의 쾌감을 느끼며 뿔뿔이 흩어진다.

「검은 집」은 일상 속의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금기에 관한 환상이라서 어둡고 신비스럽고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동네에 있는 으스스한 폐가, 검은 집은 죽음과 섹스를 상징한다. 한 무리의 중년 사내들이 주말마다 술집에 모여 검은 집에 대해 허풍을 떨며 소년 시절의 환상에 빠져 든다. 그들을 보면서 검은 집에 호기심이 동한 청년 티모시는 홀로 그곳을 찾게 되고 검은 집이 실제로는 검은색이 아니라 갈색이며 그저 오랜 세월 방치된 빈집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검은 집의 카리스마와 신비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함을 밝혀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폭로에 의해 환상이 깨어진 중년 사내 중 한 명의 주먹에 맞아 티모시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이스미스는 짐짓 그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에 불과한 것처럼 묘사했지만 우리는 검은 집의 악령이 중년 사내를 이용해 그에게 응징을 가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혹은 슬라보예 지젝의 분석처럼 티모시가 현실과 환상 공간 간의 차이를 제거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에게서 욕망을 접합할 수 있었던 장소를 박탈한 데 따른 벌을 받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목차


고양이가 물어 온 것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바구니 짜기의 공포
검은 천사가 지켜보다
네 삶을 경멸해
에마 C 호의 꿈
노인 입양
로마에서 생긴 일
양손의 떡

검은 집

옮긴이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