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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설에 빠지다 1

유럽 소설에 빠지다 1

  • 잉고슐체
  • |
  • 민음사
  • |
  • 2009-11-16 출간
  • |
  • 262페이지
  • |
  • 142 X 210 mm
  • |
  • ISBN 97889374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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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이디 스미스, 잉고 슐체, 안토니오 타부키, 안나 가발다, 한스 군나르손 등
현대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27명을 한자리에서 읽는다

도시와 사람들,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진솔한 면면
유럽연합 27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으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유럽 여행

제이디 스미스(영국), 잉고 슐체(독일), 안토니오 타부키(이탈리아), 안나 가발다(프랑스), 한스 군나르손(스웨덴), 레나 크론(핀란드)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럽 작가 27명의 단편소설을 모은 『유럽, 소설에 빠지다』(전2권)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몰타, 벨기에, 불가리아,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키프로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연합 27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선집이다. ‘유럽 도시의 삶’이라는 공통된 주제 안에서, 각기 다른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지닌 나라들의 서로 다른 문화적 특징을 보여 주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유럽, 소설에 빠지다』에서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2009년 유럽연합 하반기 의장국인 스웨덴의 주한 대사 라르스 바리외 박사와 민음사의 공동 기획으로 탄생했다. 바리외 대사는 문학에 관심 있는 한국 주재 외교관 등으로 구성된 문학 애호가 모임인 ‘서울 문학회’의 창립자이며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문학에 조예와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 27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 한 편씩을 모은 『유럽, 소설에 빠지다』를 통해 유럽의 도시와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유럽연합이라는 공통분모, 그리고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럽인과 유럽 문화의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유럽의 협력은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같은 공동 가치에 기초를 두지만, 유럽은 지금과 같은 힘과 활력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남아 있는 상이성과 차이점에서 얻고 있다. 유럽연합 소속 국가별로 한 작품씩 모아 놓은 이 단편집이 그러한 특성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되기를 고대한다.
- 「서문」 중에서(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작품 소개 및 저자 약력]

그리스 | 마로 밤부나키 | 전화 한 통의 단막극
한 여자가 남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남자는 여자의 전화를 피하는 눈치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그런 마음을 느끼면서도 집요하게 매달린다. 그리고 임신을 했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남자는 충격에 빠지지만 여자는 오히려 그에게 원하는 것이 없다며 그를 달랜다.

네덜란드 | 사네커 판하셀 | 멕
광고 일을 하며 도시에서 세련된 삶을 살아가는 안나. 어느 날 교외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 우연히 들른 변두리 자동차 정비소에서 터키 출신의 주인 남자가 안나에게 접근한다. 안나에게 영화배우 멕 라이언을 닮았다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안나는 차를 맡기고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오지만 다시 그에게 연락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덴마크 | 나야 마리 아이트 | 바에 있던 여자
11월의 어느 늦은 오후. 작은 식당에서 어느 나이 든 여자가 홀로 앉아 주위를 관찰한다. 식사를 하거나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 식탁 밑에서 장난을 하는 아이들, 그러다 바에 앉아 있는 젊은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나이 든 여자는 그 젊은 여자, 그리고 그녀가 만나는 남자를 관찰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독일 | 잉고 슐체 | 제우스
1990년 2월, 독일이 통일되기 몇 달 전 동독의 한 부부가 생전 처음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서독 여권을 위조하고, 닷새 동안 버스로만 이동하는 여행이었지만, 설레는 마음을 품고 도시락까지 챙겨 길을 떠난다. 여행 중에 한 남자가 높은 벽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남자는 바로 이들 부부도 잘 아는 제우스라는 자였다.

라트비아 | 잉가 아벨레 | 석류가 있는 고요한 풍경
하는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하려는 의욕도 없는 남자. 성인이 된 지 오래지만 아직 엄마에게 얹혀사는 신세다. 누나는 열일곱에 풀숲에서 아기를 낳다가 먼저 세상을 떴다. 엄마 눈을 피해 집을 나와서 백화점으로 가는 도중에 한 여자를 만난다. 나를 경계하는 여자의 행동에 화가 나서 그녀의 주머니에 몰래 물건을 집어넣고, 여자는 도둑으로 몰린다.

루마니아 | 보그단 수체아바 | 부쿠레슈티, 저녁이 찾아올 때
투도르는 오늘 차우셰스쿠 정권의 국방부 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차우셰스쿠의 부인 엘레나와의 면담뿐. 그는 앞으로 서기장이 될 인물로 지목될 정도로 정권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런 그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정신적으로 쇠약한 아내뿐이다. 그는 그런 아내를 최대한 감싸 주려고 노력해 왔지만, 이런 중요한 시점에 아내는 히스테리를 일으켜 딸과 심각하게 갈등한다.

룩셈부르크 | 기 헬밍거 | 겨울
외진 마을에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부인. 그녀는 닷새 전부터 복도 끝에 갖다 놓은 의자에 앉아 현관문 손잡이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한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그녀를 때리기 시작한다. 그런 후에는 그녀를 눈이 쌓인 길 위로 질질 끌고 산 속으로 들어간다. 얼음이 두껍게 언 호수에 다다랐을 때, 남자는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리투아니아 | 라우라 신티야 체르냐우스카이톄 | 첼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남자.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가정의 가장이다. 평범한 어느 금요일 오후, 그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대신 월급을 모두 인출해 첼로를 산다. 그러고는 술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고 주인 여자의 집에서 밤을 보낸다. 아침이 되어 밖으로 나온 그는 광장 벤치에 앉아 조용히 첼로를 끌어안는다.

몰타 | 카트리나 스토라세 | 창가에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퇴근한 크리스천은 아내가 기다리는 집을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다 길에서 우연히 옛 연인이었던 여자를 만난다. 그는 육 년 전 나라도 연인도 모두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고, 얼마 전에 프랑스인 아내와 결혼해 이곳 몰타로 돌아왔던 것이다. 그의 아내 주디스는 처음 대하는 장소와 사람들에 낯설어하며 오직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창가에서.

벨기에 | 톰 나아헐 | 드리스의 자전거
‘드리스’는 벨기에에 와서 살고 있는 한 남자의 가명이다. 무신론자이던 그는 우연히 하느님의 힘을 느끼고 열렬한 신자가 되었다. 그는 나름의 행복을 느끼며 조용히 살아왔지만, 불량배와의 시비 도중 경찰에게 자전거를 압류당하고 만다. 그때부터 자전거를 되찾으려는 그의 고투가 시작되는데, 다행히 벨기에인 친구 레온이 그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불가리아 | 니콜라이 스토야노프 | 프랑스어 수업
당국을 불신하는 소위 ‘지식인’인 부모님 덕분에 나는 프랑스어를 배우러 알리앙스 프랑세즈에 등록한다. 이웃마저도 알지 못하게 쉬쉬하며 다니는 그곳에서 배우는 프랑스어는 ‘불가리아 민족은 단순하고 근면하다.’ 같은 문장들. 나는 짝꿍인 이반의 집에 놀러 가는데, 시내에 있는 아파트인 그 집에는 내가 처음 보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나는 처음으로 우리 집과 부모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본다.

스웨덴 | 한스 군나르손 | 팔라
나는 아내의 친구 부부가 사는 ‘팔라’라는 교외 마을을 주말 동안 방문하게 되었다. 시골집의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지만, 그들은 간소한 식탁을 차린다. 실망한 나는 숨겨 온 술병은 욕실에 두고 홀짝홀짝 마신다. 경찰인 주인 남자는 말도 없고 도박에도 관심이 없어서, 나는 술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결국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폭발하여 욕실에 들어가 보지만 숨겨 둔 술병이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스페인 | 하비에르 몬테스 | 대담무쌍 알프레도
몇 달 전 역사상 유래 없이 비극적인 화재 사건이 일어났다. 귀족, 유명인사, 부자 들의 만찬장에서 불이 났고, 그들 중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다. 그 사건 이후 언론은 연일 각종 무용담, 슬픈 사연 등을 다루고 있다. 그중 화염 속을 여섯 번이나 드나들며 열 명이 넘는 사람을 구한 알프레도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들끓었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 그는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알프레도 덕분에 목숨을 건진 어느 유명인이 그에 얽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서문

그리스 | 전화 한 통의 단막극
네덜란드 | 멕
덴마크 | 바에 있던 여자
독일 | 제우스
라트비아 | 석류가 있는 고요한 풍경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 저녁이 찾아올 때
룩셈부르크 | 겨울
리투아니아 | 첼로
몰타 | 창가에서
벨기에 | 드리스의 자전거
불가리아 | 프랑스어 수업
스웨덴 | 팔라
스페인 | 대담무쌍 알프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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