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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베스 대영제국의 수호자

브라운 베스 대영제국의 수호자

  • 이가빈
  • |
  • 엔스튜드
  • |
  • 2010-05-31 출간
  • |
  • 323페이지
  • |
  • 106 X 148 mm
  • |
  • ISBN 97889964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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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일단 라이트노벨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꺼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라이트노벨이란 장르는 사실 굉장히 애매한 정의 위에 서 있는 장르거든요. 대체로 특정 출판사에서 특정 형식의 표지를 달고 특정 판형으로 나오는 작품을 모두들 라노베라고 부릅니다.(여러가지 정의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인식하는 라이트노벨이란건 결국 이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NT노벨 이전의 구판 슬레이어즈는 라이트노벨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본 판타지 소설이라는 느낌이었지요. 마찬가지로 NT노벨 브랜드에서 나왔지만 전투요정 유키카제를 라노베라고 하기엔 좀 망설여지는 감이 있습니다. 표지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군요.

자아 그럼 브라운 베스를 봅시다. 라이트노벨 출판사의 칭호는 자칭으로 완성되는 것이지 엔픽문고는 일단 라노베 출판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판형. 이거 되게 독특하네요. 일본 라노베에서 볼 수 있는 굉장히 작은 판형입니다. 이런 판형의 라노베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나올 줄이야. 판형은 일본 기준으로 충족이로군요. 물론 표지는 오케이입니다.

그렇다고 브라운베스가 라노베인가요? 근데 이거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되요. "책"이라는 제품으로써의 라노베는 충족이 되어 있습니다만 과연 내적으로도 여러가지 기준들을 만족시키고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전 이거 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나폴레옹과 맞서는 "대영제국의 수호자"이니 일상속의 비일상이라는 요새의 트랜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군요. 근데 슬레이어즈도 라노베잖아?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는 어떤가? 음양의 도시는?? 아아 예. 맞습니다. 배경따윈 사실 문제가 아니로군요.

스토리? 초인이 나오고 괴물이 나오고 초능력이 나오고 이상한 기계들이 나옵니다. 더할 나위 없이 라노베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군요.

문제가 되는건 역시 인물이로군요. 라노베는 모에를 추구한다고 하지요. 모에라는 것은 "벼, 별로 널 위해서 그런건 아니니까!" 같은 도식적인 코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역시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 누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이입하게 된다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2D라지만 캐릭터에게 "모에하다"라고 말하려면 깊은 공감이 필요합니다.

모에하다고 알려진 캐릭터의 여러가지 면면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가토는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히 자기 일만 고지식하게 수행(이라기보다는 실행)하고 있을 뿐이지만 사실은 속으로는 굉장히 외로움을 타고 타인의 도움을 바라고 있어요. 카가미는 항상 성실하고 다재다능하지만 칭찬을 하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고, 완고해 보이지만 한번만 더 들이밀어 보면 짜증을 내지만 부탁한 일은 거절하지 못해요.

우린 이런 캐릭터의 면면들을 더할 나위 없이 잘 알고 있어요. 그들의 심정이 어떤지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그 이면에 새겨진 트라우마가 무엇인지까지도 알고 있기에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비해서 우리의 히로인이신 리즈 소호는 어떤지. 뭔가 제멋대로에 난폭한 그녀라는 것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왜 난폭한가요? 그녀 자신을 그렇게 몰아붙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리소설 읽듯 단편적으로 전해져오는 정보들은 있지만 그건 그냥 정보일 뿐이지요. 그녀의 내면은 우리에게 전해지질 않습니다. 책을 다 읽었지만 저는 아직도 리즈 소호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싸움 잘하는 BR연대의 왈가닥 아가씨일 뿐입니다. 저에게 리즈 소호는 여전히 오늘 아침 신문기사 사회면에서 읽은 김모씨와 같은 타인입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이란 것은 나폴레옹 꼬냑이 나폴레옹 황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는 이억만리 떨어진 우리들에겐 그냥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누가 이기던 무슨 상관입니까. 우린 딱히 누군가를 응원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직 민족주의라는 것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시대의 애국심이란 것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주인공 일행들이 싸워야만 하는 이유를 모르고 아직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 인물을 파고들어가는 집요함이라는 부분에서 라노베의 조건을 결여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역사물 장르소설이라고 한다면 상당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겁니다. 분명히 브라운 베스의 세계관은 굉장히 개성적이고 매력도 있습니다. 스토리의 진행도 매끄러워서 각각의 장면들이 잘 맞물려 돌아갑니다. 이야기는 흠잡을 데 없이 잘 흘러 서장에서 결말까지 이어집니다. 여러가지 반전의 장치들도 적절한 곳에 잘 숨겨져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로써의 브라운 베스는 훌륭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어요. 제가 국내 판타지 계통의 작품들을 그다지 자주 읽는 편은 아닙니다만 최근의 침체되고, 끝없는 자기복제에 열중할 뿐인 괴사 직전의 작품들만이 출몰하는 판타지소설계에서 브라운 베스의 위치는 정말 각별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의 사려깊은 작품은 앞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다만 라이트노벨로써의 브라운베스는. 앞서 말한대로입니다. 주인공과 히로인에게 깊이 공감할 수 없다는 점이 라이트노벨 브라운베스에 높은 점수를 주는 데에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리뷰중에서


목차


제1장 초인 소녀, 리즈 소호
제2장 현자의 능력
제3장 듀러리 레인과 마술사
제4장 프랑스의 두 형제
제5장 웨일즈의 왕자 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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