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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수업하다

헤어짐을 수업하다

  • 쑨중싱
  • |
  • 미래의창
  • |
  • 2018-04-16 출간
  • |
  • 264페이지
  • |
  • 135 X 205 mm
  • |
  • ISBN 97889598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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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별 후의 감정은 꽤나 보편적이다. 우리는 저 먼 나라의 [블루 발렌타인]을 보며, 또 우리나라의 [연애의 온도]를 보며 공감하고 눈물지었다. 지쳤다며, 이제는 너와 다신 사랑할 수 없다며 서로에게 악을 쓰는 그 모습이 놀라우리만치 친숙했다. 다시는 이렇게 헤어지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우리는 어느새 또 서툴렀던 그 이별을 반복하고 만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사랑이 왜 마지막에는 추해질까? 아니 그 이전에, 서로를 그렇게나 사랑했던 연인들은 왜 결국 헤어지고 마는 걸까? 

 

“사실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람은 변하니까요.

오늘 그 사람이 파인애플을 좋아한다고 해도 내일이면 다른 걸 좋아할 수도 있는 거죠.” 

- [중경삼림]

 

생명체가 시간이 흐르면 변화하고 성장하듯 사랑도 그렇다. 밥을 천천히 먹는 그 사람의 여유가 좋았어도 언젠가부터 참을 수 없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혹은 그의 가족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랑이 식어버릴 수도 있다. 심지어 원래 사귈 수 없을 정도로 안 맞는 성격이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성급하게 연애를 시작해버린 걸지도 모른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이렇듯 다양하다. 저자는 대다수가 연인 사이의 문제로만 분석했던 이별의 원인을 좀 더 넓게 바라본다. 이별의 원인은 연인 내부의 요인일 수도, 연인을 둘러싼 외부 요인일 수도, 복합적일 수도 있다. 그러니 처음의 마음이 변해버렸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는 없다. 처음의 약속을 지키려고 이미 떠난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은 책임감이 아니라 미련이 된다. 연인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오히려 헤어지는 것이 각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쉬운 게 뭔데? 쉬운 길은 없어. 누구든 상처주게 되니까.”

- [노트북]

 

그런데 만약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잘 헤어질 수 있을까? 우선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세상에 상처받지 않는 이별은 없다는 것이다. 단 아픔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는 이별법이 있을 뿐. 이 책이 알려주는 건 바로 그 ‘잘 헤어지는 법’이다. 혹시 사랑이 식어 끙끙대다가 결국 통보하듯 이별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가 갑자기 연락을 받지 않아 ‘잠수 이별’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이별을 통보했다면 마음속으론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다. 잠수 이별을 당했을 때에는 당황스러움과 수치, 또 절망으로 며칠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저자는 이처럼 연인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이별을 ‘잘못된 이별’이라 지적한다. 

 

연애를 시작했던 때를 떠올려보자. 연애란 한 사람이 고백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이 동의를 해서 시작된 것이었다. 이별도 마찬가지이다. 연애의 마무리도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 이 책이 알려주는 ‘잘 헤어지는 법’의 핵심은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다. 힘들더라도 제대로 고개를 들어 이별의 때가 왔다는 걸 직시하고, 각각의 연인에게 맞는 이별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둘이 힘을 모은다면,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사랑했던 기억마저도 희미하게 만드는 이별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사랑해.”

“그럼 사랑해.”

“근데 너무 보고 싶어.”

“그럼 보고 싶어 해.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그러면 되지…….”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보통 이별을 다루는 영화는 연인이 헤어지는 모습으로 끝난다. 연인이 등을 돌리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영화와 다르다. 삶은 연애의 막이 내린 후에도 계속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처를 보듬는 법도 함께 배워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가장 쉬운 치유법은 놀랍게도 ‘한바탕 실컷 울고 이전 연애를 다시 곱씹어보기’이다. ‘그런 나쁜 놈은 빨리 잊고 정신 차리라’는 조언들과는 너무나 대비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연애라는 게 그렇게 잊기 쉬웠던 건지!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대사건을 잊어버리기란 당연히 어렵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어 하고, 울고 싶으면 그냥 울면 된다. 대신 실컷 울고 난 후에는 지나간 연애를 곱씹어보며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자. 상처가 아문 후에는 새살이 돋듯, 이별을 하나의 유익한 경험으로 만든다면 앞으로 더 건강한 연애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헤어짐을 수업하다』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별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로 인해 힘들어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데 왜 사랑 그 이후를 알려주는 책은 없었던 걸까? 다음의 더 나은 사랑을 위해 우리는 우선 헤어짐을 배워야 한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이별의 정답이 되지는 않지만, 끝난 사랑을 이해하고 갈무리하는 데 꽤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사회학으로 사랑을 말하다
1. 사랑은 한 편의 이야기이다
2. 사랑의 작가는 두 사람이다

2장. 이별해도 사랑은 계속된다
1.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한다
2. 이별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3장. 지극히 사회적인 이별에 대하여
1. 이야기의 마지막을 쓰는 법
2. 무엇이 이별을 발생시키는가
3. ‘디 엔드’를 꼭 써야만 하는가
4. 모든 갈등은 사회적이다

4장. 사랑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
1. 사랑은 어떤 과정을 통해 전소되는가
2. ‘우리’에서 ‘나’로 돌아오다

5장. 어떻게 이별하면 다음 사랑이 오는가
1. ‘잘 이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2. 혼자 하는 이별은 없다
3.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
4. ‘두 사람’의 이별을 정의하다
5. 그래서 어떻게 잘 헤어질 것인가

6장. 이별 후의 상처를 다루는 법
1. 헤어져도 이별하지 못하는
2. 이별 후에 오는 것들

저자소개

저자 : 쑨중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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