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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의 역사

경제위기의 역사 위기는 자본주의 경제의 숙명인가

  • 베르너플룸페
  • |
  • 한울아카데미
  • |
  • 2017-12-30 출간
  • |
  • 226페이지
  • |
  • 148 X 213 X 18 mm /389g
  • |
  • ISBN 978894607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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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트코인 투기의 문제는
채굴 방식이나 신기술이 아니다, 경제위기다!
문과생이 비트코인 광풍을 해석하는 방법

2018년 1월 11일, 한국에서는 법무부가 거래소 폐쇄까지 고려한다며 비트코인(암호화폐) 규제를 시사하자 투자자들이 정부 비난의 여론을 일순간에 조성했다. 곧 정부는 규제 의견에서 한발 물러났으나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규제 문제가 수면 밖으로 확실히 떠올랐고, 매스컴에서도 이 문제로 토론이 일어났다. 많은 ‘문과생’들은 비트코인의 채굴 원리 등 생소한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어려운 비트코인의 원리가 아니다. 그 채굴 원리가 어떻든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든 간에, 문제는 비트코인 광풍은 ‘경제위기의 역사’로 바라볼 사안이라는 것이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광풍 다음에는 경제위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정부가 규제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규제하는 것이 좋은가. 경제위기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7세기 튤립 광풍, 18세기 사우스시 투기 광풍에서부터
21세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까지
유럽 경제위기의 다양한 역사 사례를 한 권에 담다

이 책은 자본주의 경제 이전부터 자본주의 사회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럽 경제위기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그 원인과 영향을 분석한다. 16세기 기아와 사망이 만연한 식량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인용하기도 하고, 투기로 인한 경제위기의 사례로 17세기 튤립 광풍과 18세기 사우스시 투기의 사례를 분석하기도 한다. 1830년대 영국의 국제수지 악화와 1840년대 초반 경제회복, 1840년대 후반기 독일 등 유럽 대륙의 경제위기, 1850년대의 호경기와 1857년 첫 번째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뱅크런’ 사태, 1893년 미국 증권시장 붕괴 등을 모두 다루고 있다.
경제위기라면 20세기의 대공황, IMF 경제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 정도만 아는 한국에서 이 책은 경제위기론의 지평을 넓히고,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경제위기에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근대 경제위기는 자본주의의 고유한 특징이며
더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 구조변화의 시간이다

자본주의 성립 이전의 경제위기는 무엇보다 농업과 식량의 위기였고, 그 결정적 요인은 기후와 날씨였다. 즉 특정하게 정해진 작동방식이 없었다. 이후 근대 시대에는 경제위기가 특정한 작동방식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특징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상승기, 호황, 하강기, 불황으로 나누어진 국면을 거친다.
자본주의의 투기 광풍은 위기를 가져온다. 근대 자본주의 시대의 투기는 대개 경기순환의 상승기와 연관되고, 19세기부터는 경기순환과 별 상관이 없는 투기 현상도 나타나지만, 어쨌든 투기는 경기를 정점의 전환점까지 끌고 나가면서 경기를 활성화하고, 문제는 이런 구조변동이 극적으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경제위기는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의 구조변화의 시간이며, 이런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경제는 구조변화에 필요한 과업을 완수한다.

경제위기는 각각의 시대의 주어진 조건에서 발생하는 전체 거시경제의 교란이며, 무엇보다 전근대 시대에는 농업 위기로, 근대 시대에는 경기순환의 한 국면으로, 그리고 각각의 경기순환에 속하는 투기적인 현상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각각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발생하는 국가 부도 위기나 경상수지 위기는 사실 경고는 할 수는 있으나 체계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 _23쪽, 1. 경제위기: 걸어온 과거와 펼쳐진 현재

자본주의 정착 이후의 경제위기 현상을 인지하고
앞으로의 경제위기를 조망할 수 있기 위하여

경제위기는 19세기 근대 자본주의의 제도 정비 전부터 이미 경제의 특정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자본주의가 정착된 이후부터는 경제위기의 전개과정은 거시경제에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현상으로 발전했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허황한 이론이 아니라 피가 흐르는 역사로 우리에게 경제위기를 보여준다. 이처럼 짧지만 잘 간추려진 경제위기에 대한 역사책을 쓰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일을 이 책의 저자는 해냈다.
경제위기는 점점 더 심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기순환이 이전의 경기순환을 더 높은 수준으로 엎는 과정이며, 전체적으로 중기적인 시점에는 더 높거나 낮은 경제성장의 동학이 있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미래의 경제위기를 대비하기 위하여 역사의 족적을 현재의 등불로 삼고자 한다.

19세기의 자본주의에 있었던 경기순환과 이와 함께 오던 경제위기는 놀랍게도 규칙적이었다. 이 규칙성, 특히 특정 범위 내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규칙성은 1914년과 1949년 사이에 없어졌다. 그런데도 독일에서는 세기말적 경제위기가 발생했는데, 이는 사회총생산의 성장률과 수축률 및 주가의 등락으로도 확인된다. 1950년대부터는 전쟁 전에 잘 알려진 경기순환의 리듬이 다시 돌아왔을 뿐 아니라, 1960년대에 20세기 전반부의 후퇴가 다시 극복된 후 경기적으로 특별한 변칙 상황의 발생도 정상화되었다. _212쪽, 9. 마무리

[책속으로 추가]

대략 1980년대 중반 이후 세계화 열풍이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위기의 역사는 양면성을 갖게 되었다. 그 하나는 1991년에서 2007년 사이의 세계경제가 2000/2001년의 짧은 기간을 빼고는 긴 번영기였다는 점이다. (중략) 이와 함께 물론 투기 가능성도 극적으로 증가했다. (중략) 이런 모든 것은 투기적 모습을 띤 위기의 현상으로 다시 등장했는데, 이런 현상이 1945년에서 1985년 사이에는 없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이것은 그때마다 필요한 교정을 받으면서 이를 통해 투기적 과열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중략) 경제위기는 존재하고 이 위기는 투기 현상과 관련이 있지만, 위기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도 이루어지는 구조 변동의 순간이며, 대규모 후생의 손실만이 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 _203~204쪽, 8. 세계화 시대의 국경 넘기와 꿈을 깨기

맑스는 1857년 12월 15일 ≪뉴욕데일리 트리뷴≫지에 다음과 같이 썼다. “지난날의 모든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정 간격으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경제위기는 위기의 궁극적인 원인을 개인의 무모한 경제행위에서 찾는 것을 배제한다.” 여기에는 덧붙일 것이 없다. _213~201쪽, 9. 마무리


목차


1. 경제위기: 걸어온 과거와 펼쳐진 현재
ㆍ옛날(산업화 이전)의 경제위기 ?오늘날(산업화 이후)의 경제위기
ㆍ경제위기와 투기

2. 경제위기 이론: 경제위기론에 대한 짧은 요약

3. 옛 유럽의 처참함: 산업화 이전 시대의 경제위기
ㆍ고대 시대type ancien의 경제위기
ㆍ옛 유럽에서의 투기에 의한 경제위기

4. 요람에서 나오는 자본주의: 19세기 전반기의 경제위기
ㆍ‘새로운(산업화 이후)’ 경제위기들
ㆍ19세기 전반기의 경제위기

5. ‘근대 시민사회’의 경기순환(1849∼1914)
ㆍ1850년대의 호경기와 1857년의 첫 번째 글로벌 경제위기
ㆍ건국 호황Gr?nderboom, 건국 호황의 붕괴Gr?nderkrach, 대공황
ㆍ제1차 세계대전 이전 수십 년간의 경제

6. 세계대전 속의 경제위기와 파국
ㆍ세계대전, 엄청난 물가상승과 그 결과
ㆍ황금빛 1920년대
ㆍ글로벌 경제위기

7. 대호황 이후: 정상으로의 복귀
ㆍ1966/1967년, 1974/1975년, 1981/1982년의 경제위기

8. 세계화 시대의 국경 넘기와 꿈을 깨기
ㆍ외환위기와 경상수지위기
ㆍ경기순환과 투기: 1980년대 이후의 엄청난 경제위기

9.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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