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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춘향전 -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 고영
  • |
  • 북멘토
  • |
  • 2015-07-15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631914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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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 여는 글 4

【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춘향전』】
5월의 꿈 39
----- 〈이야기 너머〉 이야기의 고향, 남원 45
누구라도 놀기 좋은 계절 55
----- 〈이야기 너머〉 책방 도련님 ‘이몽룡’의 탄생 62
직녀의 외출 71
----- 〈이야기 너머〉 사랑하려거든 광한루로 오세요 80
속이 타는 도련님 89
----- 〈이야기 너머〉 관아 풍경 엿보기 97
보름밤의 연인 105
----- 〈이야기 너머〉 불망기에 비춰 본 춘향의 세상 113

사랑이야 121
----- 〈이야기 너머〉 조선의 애창곡이 된 열여섯 살의 사랑 노래 124
울음이 둑 터지듯 129
----- 〈이야기 너머〉 수령이 해야 할 일곱 가지 일 142
마음을 지키는 데 위아래가 있는가 147
----- 〈이야기 너머〉 기생의 초상 159
매 열 대에 부쳐 167
----- 〈이야기 너머〉 연출가의 고뇌 176
눈콩알 귀콩알 있으면 누구나 알지 183
----- 〈이야기 너머〉 과거장에서 암행어사의 길까지 208
암행어사 출두야! 219
----- 〈이야기 너머〉 춘향은 누구인가? ‘기생이다’와 ‘아니다’의 문턱에서 231
추천의 글 _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로맨스의 힘 234

도서소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춘향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판소리의 해학을 살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저항하라 거침없이”
열녀비를 거꾸로 세운 춘향의 메시지

『춘향전』은 동서고금의 로맨스 공식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소설을 그토록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든 것일까요?
저자는 춘향의 “그런데”가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지배계층이 전파한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인 주인공이라 역설합니다.
그 모습은 형장에서 매를 맞는 춘향이 부르짖는 <십장가>에 잘 녹아 있습니다. 매 한 대에 한마디씩 “팔도방백 수령님들, 다스리러 내려왔지 괴롭히러 내려왔소?” “열녀의 진정이 매 앞에서 변할까!” 라며 악을 지르는 춘향. 그 장면은 우리가 춘향을 폄하할 때 흔히 드는 논리, 즉 ‘봉건 의식에 갇혀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여성상’이란 안일한 인식을 여지없이 깨뜨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압정에 그들의 이념(열녀)을 창이자 방배로 삼아 맞서 싸우는 혈기방장한 기상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춘향의 진면목이라는 것입니다.

‘열녀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는다’라는 춘향의 외침이 고분고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겉으로야 양반들
이 하늘같이 따르던 유교 이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맞짱 뜨는 것이니까요.
춘향의 저항에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는 사정없이 패대기쳐집니다. 이런 사회적인 파격을
이끌어 낸 여성을 ‘열녀’의 틀에 가둔다면, 억울해하지 않겠어요?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녀’라는 덕목을 거
꾸로 이용할 만큼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_ 본문 31쪽

오직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볼 때 멜로드라마 속 춘향은 그저 일편단심의 아이콘처럼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랑 이전에 자신의 삶과 생각이었다면, 신분 해방을 열망했던 조선 민중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치 않을까요?

줏대 있는 고전 인문학
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본 ‘주석 달린 춘향전’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11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당대의 풍속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양반들은 왜 『춘향전』에 몰입했을까요? 남원은 어떤 특성 덕에 『구운몽』 『최척전』 같은 걸출한 고전과 더불어 이 작품의 공간배경이 되었을까요? 광한루·오작교는 왜 하필 이 작품의 무대로 호명됐을까요? <십장가> 장면에서 무대극 연출가들은 왜 논쟁을 벌였을까요? 암행어사의 소설 속 역할과 실제 행보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변학도가 임무 방기한 수령의 책무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지도, 사진, 음원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국대전』은 강력한 조선 법전의 실체로 존재감 있게 다가오고,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는 오늘의 정치만큼이나 옛날도 만만치 않았다는 안타까움 또한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령이니 정1품이니 하는 케케묵은 과거의 호칭 또한 뚜렷한 인상을 지닌 명사로 다가옵니다.

“춘향은 누구인가”
조선에서 여성으로, 기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춘향전』의 열혈 독자 한 부류는 양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춘향은 신분이 낮은 여성의 로망 속에서만 탄생한 게 아니라 때로는 양반 남성의 로망을 품고 수백 가지 판본에서 저마다 다른 얼굴로 그려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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