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정사 삼국지 촉서

정사 삼국지 촉서

  • 진수
  • |
  • 휴머니스트
  • |
  • 2018-03-05 출간
  • |
  • 420페이지
  • |
  • 148 X 219 X 27 mm /598g
  • |
  • ISBN 9791160801248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진수가 위나라를 정통에 놓으면서도 촉나라와 오나라에 독립된 역사적 위상을 인정해주려 했다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진수는 촉나라 출신이고 촉에서 관리 생활을 했으므로 당대의 중요한 사건을 직접 보고 들었고, 통치자들의 경력을 잘 알았으며, 그 시대의 제도에도 익숙했다. 게다가 그는 《제갈씨집諸葛氏集》이라는 책을 편집했으므로 제갈량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했다.
미천한 가문에서 태어나 의지할 것도 없이 노력만으로 천하를 차지하려고 했던 유비는 고향의 대학자 노식盧植에게 사사했으나, 공부보다는 잡기에 능했다. 하지만 평소 말수가 적고 아랫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며 기쁨이나 노여움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다투어 그와 사귀고자 했다. 분명한 사실은 유비는 조조, 손견孫堅(손책, 손권)과는 출생 배경이 전혀 다르고 의지할 만한 지연이나 혈연도 없었다는 점이다.
유비는 형제도 없고, 자식 이외에는 친족도 없으며, 같은 고향 부하도 장비와 간옹簡雍뿐이었다. 따라서 유비가 한 왕조를 부활시킨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운 것은 어찌 보면 필연이었다. 유비의 정치적 입지는 후한의 군벌 세력과 다른 점이 있으니, 구세제민救世濟民의 원대한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가 한실 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분투노력한 것은 유가적 가치관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 유비는 겸허한 성품의 소유자였고 백성을 가장 높은 위치에 두었다. 수십 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의형제인 관우와 장비, 조운 등이 온 힘을 다해 지켜주었다.
제갈량은 어려서 부친을 여의었다. 형주목 유표와 친분이 두터웠던 숙부 제갈현諸葛玄이 죽자 제갈량은 직접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은둔했다. 항상 자신을 관중管仲과 낙의樂毅에 비유했지만, 당시에는 이를 받아들이는 자가 없었다. 오직 박릉군의 최주평崔州平과 영천군의 서서(徐庶, 서원직徐元直)만 제갈량과 친교를 맺었다. 그 무렵 유비는 신야에 주둔하고 있었다.
서서가 유비를 만났는데, 유비는 서서를 인물로 생각했다. 때마침 서서가 유비에게 “제갈공명은 와룡臥龍”이니 “장군께서 몸을 굽혀 수레로 찾아가야만 합니다.”라면서 만날 것을 강력하게 권했다. 이에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러 갔는데, 모두 세 차례 찾아간 후에야 비로소 만났다고 한다. 여기서 유비에게 제갈량을 추천한 인물은 서원직인데 그에 관한 전傳이 없으니 그의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과장이 적지 않게 들어갔음은 분명하다.
촉은 어떻게 멸망했는가? 263년 10월 위나라 종회鐘會는 18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촉나라로 들어가는 입구인 검각을 지키던 촉나라 대장 강유姜維와 대치하게 된다. 한편으로 관중에서 내려온 등애鄧艾는 음평에서 강유로 들어와 촉을 급습하여 면죽에서 제갈량의 아들 제갈첨諸葛瞻이 이끄는 촉나라 군대를 크게 무찌른다. 촉나라 조정은 대경실색하여 투항을 결의했고, 망국의 군주 유선은 도읍 성도의 북쪽까지 온 등애의 군문軍門에서 스스로 손을 묶고는 자신의 죄를 사죄하고 항복했다. 이로써 촉나라는 유비에서 유선으로 이어지는 43년 역사를 허무하게 마감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5
《정사 삼국지》 해제 10
<촉서> 해제 22
촉나라 가계도 31
일러두기 38

1. 유이목전劉二牧傳
감언이설에 빠져 제위를 넘보다|유언전劉焉傳 40
어리석어 유비에게 촉 땅을 빼앗기다|유장전劉璋傳 45

2. 선주전先主傳
때를 기다린 천하의 효웅梟雄|선주전先主傳 52

3. 후주전後主傳
우매하여 나라를 빼앗긴 군주|후주전後主傳 84

4. 이주비자전二主妃子傳
후처였으나 바른 행실로 존경받다|감 황후전甘皇后傳 98
유비의 정비正妃|목 황후전穆皇后傳 100
유선의 부인이 된 장비의 맏딸|경애황후전敬哀皇后傳 102
유선과 최후를 함께한 장비의 딸|장 황후전張皇后傳 103
유선에게 배척당한 이복동생|유영전劉永傳 104
요절한 유선의 이복동생|유리전劉理傳 106
종회의 난 때 살해당한 불운의 태자|유선전劉璿傳 108

5. 제갈량전諸葛亮傳
세상 다스리는 이치를 꿰뚫은 불세출의 정치가|제갈량전諸葛亮傳
112

6. 관장마황조전關張馬黃趙傳
의리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다|관우전關羽傳 140
장판에서 홀로 조조의 대군을 막다|장비전張飛傳 146
조조도 두려워한 서량의 맹장|마초전馬超傳 150
하후연을 죽여 노익장을 과시하다|황충전黃忠傳 154
유선을 품고 조조의 대군을 돌파하다|조운전趙雲傳 156

7. 방통법정전龐統法正傳
익주 탈환책을 내고 화살에 맞아 아깝게 전사하다|방통전龐統傳 160
계책을 내어 하후연을 죽이고 한중을 평정하다|법정전法正傳 166

8. 허미손간이진전許?孫簡伊秦傳
인재를 사랑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다|허정전許靖傳 176
유비가 곤궁할 때 군자금을 대주다|미축전?竺傳 184
유비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다|손건전孫乾傳 186
풍자와 기지가 넘쳤던 유비의 세객|간옹전簡雍傳 187
언변이 뛰어났던 유비의 비서|이적전伊籍傳 189
탁월한 문장가이자 절세의 논객|진복전秦宓傳 191

9. 동유마진동진여전董劉馬陳董陳呂傳
제갈량과 나랏일을 협의한 청빈한 관료|동화전董和傳 204
청렴하고 고상했던 문장가|유파전劉巴傳 207
백미白眉 고사의 주인공|마량전馬良傳 210
오나라와 맹약을 맺어 평화를 이끌어내다|진진전陳震傳 214
충심으로 유선을 바르게 보좌하다|동윤전董允傳 217
청빈하고 유능했으나 지나치게 엄해 신망을 잃다|여예전呂乂傳 222

10. 유팽요이유위양전劉彭寥李劉 魏楊傳
죄를 부인하다가 자살을 명령받은 유비의 양자|유봉전劉封傳 226
오만하여 반역을 꾀하다가 처형되다|팽양전彭?傳 232
인사에 불만을 품고 조정을 비방하다 유배되다|요립전廖立傳 237
제갈량을 모함하여 쫓겨나다|이엄전李嚴傳 240
유선이 아내와 사통했다고 의심했다가 처형당하다|유염전劉琰傳 245
양의와 제갈량의 후계를 다투다가 패하여 죽다|위연전魏延傳 247
제갈량의 후계가 되지 못하자 불만을 토로하다 죽다|양의전楊儀傳
252

11. 곽왕상장양비전?王向張楊費傳
수백 명으로 고립된 가맹성을 일 년 넘게 지켜내다|곽준전?峻傳 256
제갈량의 남방 정벌을 만류한 경제 관료|왕련전王連傳 259
높은 학문으로 모두에게 존경을 받다|상랑전向朗傳 261
지조가 굳었던 제갈량의 참모|장예전張裔傳 264
근면하고 공정하여 제갈량의 신임을 받다|양홍전楊洪傳 268
유비의 칭제稱帝를 반대하다가 좌천되다|비시전費詩傳 272

12. 두주두허맹래윤이초극전杜周杜許孟來尹李??傳
제갈량의 존경을 받은 은자|두미전杜微傳 278
천문을 읽고 점을 친 자|주군전周?傳 281
촉의 멸망을 예언하다|두경전杜瓊傳 284
박학으로 이름을 날린 유학자|허자전許慈傳 287
직언을 좋아하여 세상의 미움을 받다|맹광전孟光傳 289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여러 번 쫓겨난 훈고학자|내민전來敏傳 293
경서와 사서에 통달하여 유선의 스승이 되다|윤묵전尹?傳 295
경학과 잡학에 두루 능했던 학자|이선전李?傳 296
문장 해석에 정통한 일세의 큰 선비|초주전?周傳 298
탁월한 문장가로 유선을 끝까지 따른 충신|극정전?正傳 310

13. 황이여마왕장전黃李呂 馬王張傳
위나라에 귀순했으나 끝내 촉나라를 버리지 않다|황권전黃權傳 322
제갈량의 남정南征을 승리로 이끌다|이회전李恢傳 327
절개를 지켜 반란자 옹개를 꾸짖다|여개전呂凱傳 330
과감한 결단력으로 여러 차례 남쪽 변방을 평정하다|마충전馬忠傳
334
위연의 모반을 평정하다|왕평전王平傳 337
덕으로써 15년간 만족蠻族을 다스리다|장의전張?傳 341

14. 장완비의강유전蔣琬費?姜維傳
정직하고 엄숙했던 제갈량의 후계자|장완전蔣琬傳蔣 350
마지막까지 제갈량의 뜻을 받든 유선의 보좌|비의전費?傳 357
지나친 출병으로 촉의 멸망을 재촉하다|강유전姜維傳 361

15. 등장종양전鄧張宗楊傳
오나라와 국교를 회복시킨 명사신|등지전鄧芝傳 372
강유와 함께 촉의 부활을 꿈꾸다|장익전張翼傳 376
외교로써 오나라 군사를 물리치다|종예전宗預傳 379
강유를 비웃다 평민이 되어 죽다|양희전楊?傳 382

촉나라 연표 402
찾아보기 40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