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한성우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아산을 오가다가 열두 살 이후로는 내내 서울에서 살았다. 아산에서 산 기간은 합쳐봐야 일곱 해 정도인데 말이나 행동, 그리고 머릿속은 전형적인 충청도 사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공대 진학을 꿈꾸던 자연계열 학생이었으나 진로를 바꾸어 1988년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이 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거쳐 2003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에 재직하다 2007년에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전공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전공 분야는 한국어음운론과 방언학이지만 일찍부터 글쓰기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 많은 경력을 쌓았다. 박사학위를 받기 전 (주)이텍스트코리아의 문장상담팀장을 맡아 문장컨설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였다. 이 때 수도권의 문화재 안내문,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회사의 매뉴얼 등 기관과 기업의 모든 문서에 대한 컨설팅을 하였다. 또한 문화방송의 우리말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서 아나운서, 기자를 비롯한 방송인의 언어에 대한 연구와 교육도 하였다.
글쓰기와 관련된 연구도 열심히 하여 많은 업적을 내었다. 글쓰기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저서로는 『경계를 넘는 글쓰기』 (2006), 『보도가치를 높이는 TV뉴스 문장쓰기』 (2006, 공저), 『방송발음』 (2008, 공저)이 있고, 논문으로는 『...텔레비전 자막의 작성과 활용에 대한 연구』 (2004), 『자막의 효율적 이용 방안에 대한 연구』 (2004), 『텔레비전 자막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 연구』 (2005), 『대중매체 언어와 국어음운론 연구』 (2008) 등이 있다. 전공 분야에서는 4권의 단독저서와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이 있다. 글쓰기 관련 교육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 현재 재직하고 있는 인하대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글쓰기』 (2009), 『새내기를 위한 글쓰기 첫걸음』 (2012)이라는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여 지금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문학전공 내에 실용글쓰기 과목을 개설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글쓰기에 대한 연구결과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한반도의 남쪽 지역은 물론, 중국의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까지 많은 지역을 조사하고 연구했지만 주로 반도의 서쪽을 대상으로 했다. 북한 지역의 말은 학문적, 민족적인 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방언조사를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