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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와 타자이해

다문화사회와 타자이해

  • 이종일
  • |
  • 교육과학사
  • |
  • 2014-01-20 출간
  • |
  • 456페이지
  • |
  • 174 X 225 X 30 mm
  • |
  • ISBN 978892540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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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난 7년 동안 다문화교육을 연구·강의하면서, 필자는 다문화교육에 관련된 이론이나 저서들이 다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람직하다고 판단된 구미의 이론일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그 이론에 대한 연구는 실천을 위한 연구라기보다는 이론을 위한 연구에 불과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한국사회의 단편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피상적인 실태 분석이나, 맥락을 고려함이 없이 감성이나 윤리에 호소하는 접근 또한 우리에게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론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극복하려는 실천적 고민은 필자에게 줄곧 있어왔지만, ‘인종편견과 타자이해’라는 대학원 강좌는 필자의 고민을 더욱 짙게 하였다.
그러던 중 ‘역사 속에서의 타자 발견’은 필자의 고민을 푸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었다. ‘타자의 발견’ 자체가 다문화사회의 인종편견·인종차별·인종주의 등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은 아니지만, 다문화사회를 이해하는 방향의 전환점이 된 것은 분명하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 결과 다문화사회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개념들에 대한 연구는 최근까지 그다지 활발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체계화되지도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필자는 다문화사회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필자에게도 불분명한 모습으로 이해되는 개념들과 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다문화사회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한국인종편견이나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교수방법 등에 대한 연구들도 시도하였지만, 훨씬 더 많은 연구들은 그동안 우리 학계에 등한시된 다문화 인식론, 타자이해방법 그리고 ‘인종·다양성·편견·인종주의·타자·문화인종주의·제도화된 인종주의’ 등의 개념 자체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필자는 본서를 4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타자이해를 위한 기초로 ‘타자의 이해, 타자의 발견·반동·재발견, 타자이해방법, 다문화인식론’ 등으로 구성하였다. 2부는 타자이해에 대한 반동으로 ‘인종 개념의 탄생, 과학적 인종주의, 문화인종주의, 제도화된 인종주의’ 등으로 구성하였다. 3부는 한국 인종편견에 대한 두 연구로, 하나는 한국 인종편견의 특징을 사례를 중심으로 밝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인종편견 형성과정과 요인에 대한 역사·사회적 연구이다. 4부는 타자이해에 대한 실천적 연구로 ‘타자의 재발견으로서 다양성, 편견 벗어나기 교수방안, 타자이해 수준의 변화’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되는 ?다문화사회와 타자이해?는 기존의 필자의 문제의식에 대한 탐구들로서 이미 발표한 논문들을 수정, 재구성한 것이어서 각 장들마다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이들 장들을 재편집하여 체계적인 책으로 출간하려는 시도도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각각의 장들이 그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그동안 발표한 연구들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출판하기로 하였다.
본서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아마 이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책으로 나오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거나 아니면 지쳐서 책으로 엮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도움을 주신 분들 중에서 특히 지면을 빌려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 먼저 3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시다. 아버님께서 자주 말씀하신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에 불평이 없다면 군자가 아니겠느냐(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는 말씀은, 노력해도 쉽게 성과가 확인되지 않는 학문 세계에서 나의 삶을 지탱해준 버팀목이 되었다. 다른 한 분은 2년 전에 돌아가신 배용광 은사님이시다. 만나면 항상 천진하시면서도 고결하신 모습으로, ‘이론 없는 실천은 방향이 없고, 실천 없는 이론은 공허하다’는 말씀으로, 편협하고 모자란 제자의 학문세계의 균형을 잡게 하였다. 그리고 고마움을 표할 또 한 사람이 있다. 본서의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미흡한 부분을 지적해온 아내의 비판이 없었더라면 아마 이 책은 제 시간에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울러 부족한 필자에게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 교육이론실천연구회 동료들 그리고 바쁜 중에도 필자의 논문을 읽고 교정해주신 최신일, 이용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려운 출판사정에도 불구하고, 책의 출간을 맡아주신 김동규 사장님과 교육과학사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목차


머리말/3
서장: 다문화사회와 타자이해/11

타자이해의 기초
제1부

1장 타자의 이해 21
1. 타자이해와 경험 22
2. 타자이해의 어려움 29
3. 타자이해의 선각자들 33
4. 대항해시대 이후 타자의 발견 40

2장 타자의 발견·반동·재발견 51
1. ‘타자’의 발견 52
2. 타자 발견에 대한 반동: 인종주의 54
3. 타자의 재발견으로서 ‘다양성’ 73

3장 타자이해방법 85
1. 타자이해방법의 발견 86
2. 다른 공동체의 타자이해: 문화인류학적 방법 89
3. 공동체 안의 타자이해: 사회학적 방법 100
4. 타자이해방법의 두 흐름 109

4장 다문화인식론 117
1. 근대사회 객관적 인식론의 확산 118
2. 현대사회의 등장과 객관적 인식론의 한계 126
3. 1968혁명과 다문화사회의 출현 130
4. 단일문화인식론과 다문화인식론 135

타자이해 반동으로서의 인종주의
제2부

5장 인종 개념의 탄생 151
1. 인종 개념과 인종주의의 기원 152
2. 고대·중세 유럽인의 타자에 대한 인식 157
3. 스페인 인종주의와 사회적 상황 167
4. ‘라자’ 개념의 의미론적 변화 173

6장 과학적 인종주의 181
1. 과학적 인종주의의 성립과 확산 182
2. 진화론과 과학적 인종주의 191
3. 과학적 인종주의 비판 204

7장 문화인종주의 213
1. 문화인종주의의 개념과 형성조건 214
2. 유럽 각국의 문화인종주의 222
3. 문화인종주의의 논리 234

8장 제도화된 인종주의 245
1. 제도화된 인종주의의 개념 246
2. 영국의 제도화된 인종주의 255
3. 미국의 제도화된 인종주의 264
4. 한국의 제도화된 인종주의 271

한국 인종편견 형성과 특징
제3부

9장 한국인의 인종편견 특징 285
1. 한국 인종편견 연구방법 286
2. 한국 인종편견의 양상 290
3. 한국 인종편견의 특징 322

10장 한국 인종편견 형성과정 335
1. 한국 인종편견 이해의 맥락성 336
2. 한국 인종편견 형성요인 338
3. 한국 인종편견 형성과정 356

타자이해와 다문화교육
제4부

11장 다문화교육에서 ‘다양성’의 의미 369
1. ‘다양성’ 개념의 다의성 370
2. ‘다양성’ 이해의 두 측면 377
3. 적극적 의미의 다양성 383
4. 다양성의 수준에 따른 수업방법 390

12장 반편견 교수방안 397
1. 편견의 의미와 반편견교육 398
2. 사실적 지식전달 교수방법의 한계 402
3. 적극적 의미의 비판적 사고하기 409
4. 편견 벗어나기 교수방안과 적용 416

13장 사회변화와 타자이해 수준의 변화 427
1. 사회변동과 타자에 대한 인식 변화 428
2. 미국 사회과에 나타난 ‘다문화’ 개념의 변화 434
3. 21세기 한국 사회과에 요청되는 타자이해교육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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