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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을 말한다

한국 교육을 말한다

  • 모경환
  • |
  • 교육과학사
  • |
  • 2013-10-25 출간
  • |
  • 168페이지
  • |
  • 153 X 223 X 20 mm /338g
  • |
  • ISBN 978892540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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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나쁜 교육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교육은 본질적으로 가치 지향적이며, 교육에 참여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기본적으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나쁜 교육’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모순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 참여자들의 좋은 의도에서 시작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교육이 참여자들에게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데 반해 행복감은 최하위 수준이다. 청소년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첫 번째 원인이 바로 교육이고 학교이다.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전인(全人)으로 성장해가는 행복의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치열한 경쟁으로 가득 찬 정글이며, 교육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계단이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옥죄는 사슬과 같다. 교육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고통 받는 청소년들만이 아니다. 고통 받는 자녀들을 그리고 고통 받는 제자들을 곁에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학부모와 교사들 또한 피해자들이다. 학부모나 교사들 모두 학생들의 행복을 희망하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거나 교육활동을 하지만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더 고통 받는 자녀와 제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좋은 의도로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지만,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모두가 불행해지기만 하는 현재의 교육은 분명 나쁜 교육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자녀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는 학부모, 그리고 제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정적으로 교육을 하는 교사들 모두 나쁜 교육의 굴레에서 오랫동안 신음해왔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나쁜 교육’을 대신하여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착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쁜 교육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착한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의 주체들을 괴롭혀 온 나쁜 교육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지난 MB 정부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가 교육 제도를 어떻게 취급해왔는지,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 없이 착한 교육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쁜 교육에 대한 반성 없이 새로운 대안만을 제시하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나쁜 교육에 대한 반성에 기초하여 학교가 희망과 행복의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학교가 우리 자녀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행복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착한 교육’을 고민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반성과 고민, 그리고 해결책을 담고 있다. 이 책의 1, 2부에서는 고통스런 우리 교육의 현실을 조명한다. 여기서는 나쁜 교육 제도와 정책이 고통의 주원인이며, 그 이면에는 제도에 투영된 교육 주체들의 잘못된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진단에 기초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열을 지혜롭게 승화하지 못하고 삐뚤어진 욕망만을 수렴해서 선정적으로 추진되는 각종 교육 정책과 제도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사 집단이 지닌 잠재력을 수업 전문성으로 신장하여 명품 교육을 만들어내지 못하
고 보신주의와 왜곡된 승진 욕망만을 부추기는 권위주의적인 학교제도를 짚어본다.
3, 4부에서는 이러한 고통의 교육에서 행복한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한다. 아름다운 교육열을 가진 학부모들의 선한 욕구를 엮어내고 교사들이 잠재력의 발현을 통해 교육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이 찾아낸 나쁜 교육 제도의 핵심적인 문제점은 존중, 배려, 창의, 인성, 공동체 등과 같은 선한 가치에 대한 욕구는 억압하고 승자 독식의 경쟁 지상주의에 대한 왜곡된 욕망만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학업성취도 향상, 국가 경쟁력 확보 등과 같은 나름 가치 있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교육제도들이 결국은 무제한의 경쟁을 기본 전제로 하고 생존을 위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나쁜 교육 제도는 경쟁지상주의를 통해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몰고, 학부모를 사교육에 허덕이게 만들고, 교사를 승진에 목매는 부속품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나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착한 교육을 위한 희망은 왜곡된 욕망이 아닌 사람들의 선한 욕구에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자녀들이 행복할 수 있는 착한 교육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한다. 더불어 선한 동기, 선한 욕구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나쁜 정책은 과감히 비판하자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우리 자녀들을 통제와 억압에 가두고, 우리 자녀의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선한 욕구를 끌어내어 이기적인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서 착한 교육의 출발점을 찾고자 한다. ‘ 착한 교육’담론을 통해 이 책이 행복한 우리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염원한다.


목차


제1부 고통을 만드는 교육 정책
01 한국의 교육정책, 우주선 챌린저호인가? _ 15
02 잘못된 의제가 교육을 망치고 있다 _ 21
03 교육 정책이 만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황폐화 _ 25
04 교과교실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_ 31
05 개천에서 용 나오는 입시제도는? _ 37
06 가장 기본적인, 그러나 가장 무시되는 시민교육 _ 43
제2부 고통스러운 교육의 현실
07 창의성 교육, 왜 안 되나? _ 51
08 아이비리그 합격, 그 이후가 궁금하다 _ 57
09 우리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일이란? _ 63
10 내 아이만 잘 되면 된다? _ 71
11 사교육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 _ 77
12 그리고 또 무엇이 우리 교육을 멍들게 하는가? _ 85

제3부 행복한 교육의 방향
13 행복한 다수와 창조적 소수의 교육 _ 93
14 행복한 시민을 양성하는 학교 _ 99
15 창조적 영재 길러내는 공교육 _ 105
16 자율성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의 조건 _ 109
17 대규모 학교들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_ 117
18 기본에 충실하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 _ 123

제4부 행복한 교육을 위한 노력
19 나쁜 교사 착한 교사 _ 131
20 수업은 하모니이다 _ 137
21 학부모는 우리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_ 143
22 민주주의를 책으로만 배울 수는 없다! _ 149
23 다양성의 시대,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_ 155
24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_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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