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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산업

행복산업

  • 윌리엄 데이비스
  • |
  • 동녘
  • |
  • 2015-07-10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729773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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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네 감정을 알라
2. 쾌락의 가격
3. 구매 의향
4. 심신이 통합된 노동자
5. 권위의 위기
6. 사회적 최적화
7. 실험실에서 산다는 것
8. 비판적인 동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註)

도서소개

이 시대, 새로운 종교가 된 행복『행복산업』. 이 책은 전 세계의 자본과 권력이 주목하는 ‘행복’이라는 의제의 철학적 모순,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뿌리를 밝히며 경고한다. 이제 행복과 우리의 감정은 이 시대 새로운 종교이며 우리의 건강과 행복, 즐거움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에서 우리의 감정이 수량화되고 측정되고 있으며 다시 우리의 삶으로 침투하고 있다고. 그리고 최소한 우리 삶이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정도에 한계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거미줄처럼 곳곳에 뻗은 감시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조금 포기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행복의 극대화를 비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 ‘행복산업’의 모습이 역사적이고 사회학적인 문제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끊임없이 우리 개인의 불행이 각자의 잘못이라고 몰아가는 탓에 우리의 감정, 뇌, 행동에 비판의 날을 겨냥할 것이 아니라 밖을 향해 벼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누가 우리에게 행복을 강요하는가?
어떻게 행복은 이데올로기가 되었는가?

웰빙, 힐링, 행복지수, 긍정의 심리학, 사람들의 감정을 측정하는 데 혈안이 된 과학, 정부와 기업….
행복에의 강요가 공기처럼 우리의 일상을 장악한 ‘행복산업’의 시대,
우리의 감정은 어떻게 측정과 통제의 대상이 되었으며,
자본주의의 새로운 최전선에 서게 되었는가?

이 시대, 새로운 종교가 된 행복

2000년대 이후 ‘행복경제학’, ‘행복과학, ’긍정심리학‘은 우리 주변 어디서든 익숙하게 보고들을 수 있는 주제가 되었다. 이들은 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우리의 뇌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를 측정하며,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지를 설파한다.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방법을 배우고, 실업자들은 일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 법을 배운다.
‘행복’이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가 있다. 세계경제의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경쟁 논리의 화신으로 대변되기도 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2014년, 한 승려가 참석을 했다. 마티유 리카르라는 프랑스 출신의 승려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으며 행복을 주제로 TED 강연을 하기도 했다. 2014년 다보스 포럼에서 심신의 행복을 주제로 한 세션은 25개였으며, 달라이 라마의 저서를 번역하고 행복을 강의하는 승려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이들을 데리고 명상을 했다는 것이다. 경제의 영역뿐이 아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공식적인 통계기관들은 국가의 행복 수준에 대한 정기보고서를 발간한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메르켈 행복 독트린’을 설정하고 경제학자, 사회학자 등을 통해 이를 검토하게 했으며, 국민총행복지수(GNH)는 국제 비교의 주요 척도가 되었다. 이 흐름에 과학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신경과학자들은 행복과 불행이 뇌에 어떻게 물리적으로 각인되어 있는지를 규명하고, 인간의 표정을 분석해 감정을 파악하는 컴퓨터 기술의 출현, ‘기분 추적’을 행하는 스마트폰 앱, 가령 무드스코프(MS사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기분을 추적하는 앱), 트랙 유어 해피니스, 매피니스(각각 하버드대학과 런던정경대에서 개발한 기분 추적 스마트폰 앱)까지 등장했다. 행복은 현재 경제경영, 심리학, 의학, 뇌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며, 이러한 담론들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어째서 이 행복이 지금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는지 그것을 질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행복을 측정하고 있는지, 우리의 행복은 과학적으로 어떤 현상인 것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는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그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지만, 어째서 지금 행복이라는 주제가 대두했고, 이것이 의미하는 지금 시대의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를 논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시대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행복이란 단순한 개인의 감정과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파한다. 저자는 ‘행복의 과학’이 갑작스럽게 21세기 초에 대두된 것에는 중요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바로 자본주의의 본성과 관련된 것이다. 즉 행복이 중요해진 것은 그만큼 사회의 구성원들이 느끼는 불행함이 중요해졌다는 반증인데, 많은 사회 구성원이 느끼는 불행함은 불평등을 심화하고 심리적, 감정적으로 관계를 맺는 데 자본주의 체제가 바로 그 어려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동자들의 불행함은 다시 자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행복과학’이 지금의 지위를 달성하게 된 것은 이에 필요한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약속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행복이 과학적으로, 계산 가능한, 측정 가능한 수치로 변환되고 심리학은 사람들이 지금의 근본적인 문제(사회구조적, 정치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회복해 다시 일터로 돌아가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가 제기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자본주의하에서 기술이 우리의 감각과 기분, 감정을 일상적으로 감시하는 물리적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감정은 실시간으로 수량화되고 이는 시장을 넘어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행복과 웰빙이라는 이 시대의 새로운 ‘종교’가 어떻게 경영, 금융, 마케팅, 스마트기술 등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가장 사적인 감정의 상업화 등을 통해 공기처럼 우리를 휘감고 있는 ‘행복’에의 강요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감정은 어떻게 측정과 통제의 대상이 되었으며, 자본주의의 새로운 최전선에 서게 되었는가?
: 공리주의에서 신자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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