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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계절 (1)

비밀의 계절 (1)

  • 도나 타트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7-10 출간
  • |
  • 420페이지
  • |
  • ISBN 97889566088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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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ㆍ 11

[책 하나]
1장 ㆍ 14
2장 ㆍ 76
3장 ㆍ 168
4장 ㆍ 217
5장 ㆍ 272

도서소개

『비밀의 계절』제1권. 공부를 가장 우아한 종류의 놀이라 부르는 젊은 천재들의 비밀 동아리.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에 빠진 다섯 친구들은 그리스 고전을 공부하던 중 디오뉘소스적 도취와 광기를 경험하고 싶어진다. 이들은 술, 마약, 기도, 독약, 금식 등 각종 방법을 사용한 끝에 결국 접신의 경지에 다다르지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농부를 끔찍하게 살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기에 사로잡혔던 그 밤의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치려는 한 친구마저 살인한다. 두 번째 살인이 일어난 때부터 이들의 격렬한 우정과 평화롭던 인생은 파멸을 향해 질주한다
2014 퓰리처상 수상
도나 타트의 위대한 데뷔작
전 세계 500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지성의 페이지터너

아마존ㆍ《뉴욕 타임스》ㆍ《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선정한 ‘최고의 책’이자 미국 도서관 협회 앤드루 카네기 메달과 2014 퓰리처상 수상작 《황금방울새》의 작가 도나 타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도나 타트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비밀의 계절》 개정판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동부 특유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품은 햄든 대학의 고전어과 비밀 동아리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광적인 무모함이 인간 내면의 악의 본성과 결합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낳게 되는 젊음의 나날들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소설이다. 1992년 출간 전부터 세계 각국에 판권이 체결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고, 계약금 45만 달러, 초판 부수 7만 5천 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영미권 유수 매체와 평단의 극찬, 대중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현재까지 전 세계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도나 타트는 《비밀의 계절》을 발판으로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각각 1992년 ‘까치글방’, 2008년 ‘문학동네’에서 故이윤기 선생의 번역으로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윤기 선생이 아니었다면 할 수 없었을 아름다운 번역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그대로 살리되, 이윤기 선생의 딸이자 고전 전문번역가인 이다희 씨의 도움을 받아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그리스어, 라틴어를 비롯한 외국어 표현 및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었다.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미지의 세계로 끌려가버린
그 어떤 밤의 “비밀”, 단 하나의 고백

산에 쌓여 있던 눈이 녹고 있었다. 우리는 버니가 죽은 지 몇 주가 지나고 나서야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버니는 죽은 지 열흘 만에 발견되었다. _본문 중에서

살인을 주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비밀의 계절》을 쉽사리 장르문학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까닭은 바로 첫 페이지에 있다. 전통적인 추리소설에서는 반전을 거듭한 최종 결말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독자로 하여금 살인 사건의 범인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법인데 반해, 《비밀의 계절》은 살인사건의 범인과 피해자를 프롤로그에서부터 밝히고 내용을 전개한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자극적인 사건에 가려져 일반적으로는 잘 감지되지 않는 인물들의 내면 심리 묘사와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즉 독자들은 독서를 시작함과 동시에 어떤 위험스러운 ‘비밀’을 공유함으로써 마치 자신이 이 소설을 접하는 최초의 독자이자 유일한 독자인 듯한 기분 좋은 환상에 빠진다.


인간 내면에 숨은 악의적 욕망과
치기 어린 젊음의 무모한 환상이 결합한
매혹적인 그리스 비극의 재탄생!

“우리 영혼이 우리 육신에게 하는 원초적인 호소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돼. 우리 영혼은 우리 육신에게, 육신이 사라진 상태, 완벽하게 사라진 상태를 요구해. 이렇게 육신이 완벽하게 사라진 상태라야만, 영혼은 영속적인 삶의 원리 안에서 필멸(必滅)의 팔자와 유한성을 초월해서 거듭날 수 있어.” _본문 중에서

공부를 가장 우아한 종류의 놀이라 부르는 젊은 천재들의 비밀 동아리.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에 빠진 다섯 친구들은 그리스 고전을 공부하던 중 디오뉘소스적 도취와 광기를 경험하고 싶어진다. 이들은 술, 마약, 기도, 독약, 금식 등 각종 방법을 사용한 끝에 결국 접신의 경지에 다다르지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농부를 끔찍하게 살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기에 사로잡혔던 그 밤의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치려는 한 친구마저 살인한다. 두 번째 살인이 일어난 때부터 이들의 격렬한 우정과 평화롭던 인생은 파멸을 향해 질주한다.
영원한 삶, 공포를 자아내는 극한의 아름다움, 선악의 구분이 없는 원시적 본성은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거론되며 기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욕망이자 꿈이다. 도나 타트는 이 모든 요소를 매혹적으로 결합하여 강력한 힘을 지닌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어나가며 소설 속 인물들이 느끼는 쾌락, 죄의식, 열정, 후회의 감정은 독자의 가슴속 깊이 스며들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소설”
도나 타트라는 장르, 도나 타트만의 세계

“누구든 《비밀의 계절》을 순수문학이니 장르문학이니 쉽게 구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은 범주가 존재하지 않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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