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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체

촐라체

  • 박범신
  • |
  • 문학동네
  • |
  • 2015-07-31 출간
  • |
  • 356페이지
  • |
  • ISBN 97889546369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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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007
베이스캠프 _011
첫째 날 _045
둘째 날 _083
셋째 날 _105
넷째 날 _116
다섯째 날 _180
여섯째 날 _211
베이스캠프 _311
에필로그 _327

작가의 말 _353

도서소개

박범신 장편소설 『촐라체』. 2007년 8월 9일부터 2008년 1월 7일까지 다섯 달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었고, 그 기간 동안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문단 안팎으로 크게 화제를 모은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요 인물은 세 사람이다. 촐라체 북벽을 실제로 올랐던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을 모델로 한 두 인물 박상민과 하영교, 그리고 북벽 베이스캠프에서 이들의 등반을 지원하는 화자 ‘나’가 그 셋이다. 소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화자인 ‘나’가 직접 목격하고 관계한 사건들로 이루어지고, 그 사이의 ‘등반기’는 상민 형제의 치열한 등반, 조난, 생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인간의 실존을 시험하는 마의 산, 히말라야
신성한 세계를 갈망하며 존재의 기원을 찾아나선 세 사내 이야기

『촐라체』 『고산자』 『은교』, 박범신 ‘갈망 3부작’의 완성!

2010년 작가 박범신은 장편소설 『은교』를 탈고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십여 년간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낱말은 ‘갈망渴望’이었다. 『촐라체』와 『고산자』, 그리고 이 소설 『은교』를, 나는 혼잣말로 ‘갈망 3부작’이라 부른다. 『촐라체』에서는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인간 의지의 수직적 한계를, 『고산자』에서는 역사적 시간을 통한 꿈의 수평적인 정한情恨을, 그리고 『은교』에 이르러, 비로소 실존의 현실로 돌아와 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그 근원을 감히 탐험하고 기록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년 간격으로 작가는 장편소설 『촐라체』 『고산자』 『은교』를 펴냈다. 2015년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함으로써 그간 혼잣말처럼 불러왔던 ‘갈망 3부작’을 현실화했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쓰여진 『촐라체』를 작가가 가장 나중에 다듬어 자신의 ‘갈망 3부작’을 완결한 셈이다.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준비하며 원고를 정성껏 고치고 다듬으며 소설의 서사를 더욱 예리하게 벼려냈다(그 과정에서 200여 매 이상의 원고를 덜어냈다). 또 개정판 편집 과정에서 촐라체 주변 지형이나 방위, 고도 등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낯선 히말라야 지형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권두에 ‘촐라체 주변 지형도’를 덧붙였다.

『촐라체』는 2007년 8월 9일부터 2008년 1월 7일까지 다섯 달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었고, 그 기간 동안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문단 안팎으로 크게 화제를 모은 소설이다. 국내 소설가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인터넷 연재였기에 시작에 앞서 기대가 컸고 또 그만큼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 소설가 최초의 디지털 인터랙티브 연재는 (매일 갱신되는 누적 방문자수가 증명하듯) 성공적이었고, 문학이 (누적 방문자수로 환원되듯) 대중화될 것이라는 문단 일각의 우려는 곧 불식되었다. 작가는 ‘클래식한 글쓰기’라는 솔루션을 가지고 인터넷 공간에 들어섬으로써 갖가지 기우를 정면돌파해냈다. 그리고 ‘촐라체’의 성공적인 연재 이후 문학의 마당은 전보다 더욱 넓어졌다. 한때 우리 신문이 가장 사랑한 작가가 박범신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미래의 미디어가 가장 먼저 그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갈망 3부작’의 시작

작가 박범신은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던 2005년 이른 봄 처음 촐라체를 만났다. 얼마 전 그 촐라체를, 그것도 히말라야의 난벽으로 손꼽히는 수직고 1500미터 이상의 촐라체 북벽을 등반해낸 산악인 박정헌, 최강식의 생환담을 들은 직후였기 때문에 촐라체를 마주한 작가의 감상은 더욱 강렬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한순간 온몸이 스톱모션으로 굳었다. 피잉, 하는 듯한 낮고 날카로운 금속성, 혹은 가열차게 허공을 가르는 가죽 채찍 소리가 들렸다. 나는 본능적으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채찍을 맞은 내 앞이마가 유리창 갈라지듯 갈라지는 게 환상적 슬로모션으로 보였다. 해발 6440미터, 촐라체가 거대한 히말라야 산군들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내게 하나의 섬광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8쪽)

박범신은 촐라체를 바라보며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산에 오를까. 정상에서 그들은 무엇을 보았을까”라고 자문했고, 소설 『촐라체』는 바로 그 질문으로부터 쓰여졌다. 영원하고 초월적인 것에 대한 갈망, 그러나 결코 그 지점에 다다를 수 없다는 슬픔은 작가 박범신의 문학을 지금껏 이끌어온 화두이자 에너지였다. 교수직을 내려놓고 아무런 계획 없이 히말라야 일대를 산책하듯 트레킹하던 작가가 촐라체를 만난 사건은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만남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작가는 『촐라체』 개정판을 펴내면서 십수 년간 자신을 사로잡고 있었던 ‘갈망’이라는 화두를 갈무리한다.

소설 『촐라체』의 주요 인물은 세 사람이다. 촐라체 북벽을 실제로 올랐던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을 모델로 한 두 인물 박상민과 하영교, 그리고 북벽 베이스캠프에서 이들의 등반을 지원하는 화자 ‘나’가 그 셋이다. 소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화자인 ‘나’가 직접 목격하고 관계한 사건들로 이루어지고, 그 사이의 ‘등반기’는 상민 형제의 치열한 등반, 조난, 생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소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 ‘등반기’는 일인칭으로 서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베이스캠프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나’가 상민 형제의 대화와 심리를 “재조합”해낸 기록이다. 등반 당사자가 아닌 관찰자의 기록이라는 점은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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