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의 일본산책
로타 | 강한나 (지은이) | 브레인스토어 | 2016-06-10
사진작가 로타의 도란도란 일본산책 이야기
로타 작가의 여행 감성을 담은 첫 번째 사진에세이
일본은 여러모로 한국과 다르다. 도시의 구획, 상점을 채운 물건들, 거리의 풍경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들뿐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생각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도. 복잡하고 시끌시끌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책, 뉴스 등의 매체를 통해 일본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그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문화를 동경하곤 한다.
로타 X 강한나, 그들이 표현해 낸 일본의 감성
일본의 사진과 에세이 속에 담긴 사람, 문화, 도시, 그리고 평범한 일상들
《로타의 일본산책》에서는 그런 일본의 풍경을 때로는 멀리서 조망하면서, 또 때로는 매우 가깝게 밀착하여 담아 내고 있다. 독자들은 그저 잠깐의 여행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일본인들의 평범한 일상과 그 삶을 가득 채운 다양한 소품들을 감상하면서 차분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사진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틸트쉬프트(Tilt shift, 얕은 심도와 높은 채도를 통해 피사체를 마치 미니어처 장난감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 렌즈로 촬영되어, 로타 작가 특유의 색감과 감성이 돋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본에서 5년째 생활하면서 방송, 집필, 학업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강한나 작가가 일정 기간 이상 현지에 머무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단상들을 에세이로 표현했다.
《로타의 일본산책》은 기존의 어떤 책보다도 일본의 다양한 정취를 90여 장의 와이드한 사진 속에 디테일하게 담아 냈으며, 아기자기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진과 글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한 번쯤 일본을 가 보고 싶은, 짧은 여행이 아니라 오랫동안 체류하며 일본의 감성에 취해 보고 싶은, 그리고 복잡한 일상을 떠나 아름다운 사진으로 휴식을 얻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