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병철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 『투명사회』(2012) 등의 저작이 독일에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다. 특히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 소개되면서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권력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향기』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죽음과 타자성』 『폭력의 위상학』 『하이데거 입문』 『헤겔과 권력』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안인희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다. 게르마니스틱Germanistik의 신화와 문학, 예술에 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강의와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으로 본격적인 번역 활동을 시작했고,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저서로 『북유럽 신화 1,2,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수상작)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명 이야기 5: 르네상스』 『세계 역사의 관찰』 『히틀러 평전』 『중세로의 초대』 『그림 전설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 수상)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II』 프리드리히 실러의『미학 편지』, 『돈 카를로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