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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 신동준
  • |
  • 미다스북스
  • |
  • 2016-09-19 출간
  • |
  • 416페이지
  • |
  • 154 X 227 X 19 mm /602g
  • |
  • ISBN 97889663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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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사서와 제자백가서의 여러 기록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한비자의 죽음을 둘러싼 배경을 법가 사상의 집대성자인 한비자와 당대의 종횡가인 요가의 정면충돌이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요가는 어떤 인물일까? 『사기』는 전편을 통해 이 대목을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원래 요가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전국책』에 따르면 그는 전국시대 말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당대 최고의 종횡가였다. 한비자에게는 요가를 신랄히 비판한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비수가 되었다.

『전국책』 「진책」에 따르면 진시황 11년(기원전 236년)에 연과 조, 위, 초 등 네 나라가 하나가 되어 진나라를 공격하려고 했다. 그때 요가가 네 나라의 연합을 철회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때 한비자가 진시황에게 충고했다.

“요가는 3년간에 걸쳐 귀한 보물을 모두 풀어 유세에 나섰습니다. 남으로는 초와 오, 북으로는 연과 조나라에 외교를 하였으나 4국이 진정으로 진나라와 국교를 맺을 뜻은 없어 보입니다. 이로 인해 국가의 귀한 보물만 잃었습니다. 이는 요가가 대왕의 권세와 나라의 보물을 이용해 밖으로 제후들과 사사로이 교분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원컨대 대왕은 잘 살피기 바랍니다.”

화가 난 진시황이 곧 요가를 불러내 물었다.
“내가 듣건대 그대는 과인의 재물을 이용해 제후들과 사사로이 교분을 맺었다고 하오. 과연 그런 일이 있었소?”

요가가 대답했다.
“증자가 효성이 지극하자 천하의 부모들이 모두 그를 자신의 아들로 삼고자 했고, 오자서가 충성을 다하자 천하의 군주들이 모두 그를 자신의 신하로 두고자 했습니다. 행실이 곧고 솜씨가 뛰어난 여인은 천하의 장부들이 몰리는 법입니다. 신은 대왕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대왕은 이를 잘 모르고 계십니다. 신이 4국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면 과연 어디로 갈 수 있었겠습니까? 신이 불충했다면 4국의 제후인들이 어찌 저를 기용했겠습니까? 하나라 걸桀은 참언을 듣고 자신의 양장良將을 주살했고, 은나라 주紂는 간신의 말을 믿어 충신을 죽였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몸을 망치고 나라까지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대왕이 그릇된 참언을 곧이 들이면 충신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나무랄 데 없이 탁월한 언변이었다. 「진책」은 진시황이 ‘다시’ 요가의 지위를 회복시켜주면서 한비자를 주살하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진시황이 한비자의 말을 듣고 요가의 관작官爵을 박탈했다가 요가의 설득력 있는 해명을 들은 뒤 다시 복직시켰음을 암시한다. 한비자의 죽음은 그 결과로 볼 수 있다.

한비자가 요가와 정면으로 맞붙은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일거에 진시황의 총애를 얻고자 했을 가능성이다. 한비자가 볼 때 종횡가는 비전과 식견도 없이 단지 세 치의 혀를 놀려 부귀를 누리는 비루한 자에 불과했다. 『한비자』 전편을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듯이 한비자의 종횡가에 대한 질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했다. 동문수학한 같은 법가 사상가 이사가 일면 종횡가로 활약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둘째, 이사가 한비자를 시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비자가 이사의 출세를 시기했을 가능성이다. 당시 열국의 왕족은 후사로 낙점된 자를 빼놓고는 신분만 높았을 뿐 실속이 없었다. 오히려 각국에 인질로 끌려가 서민만도 못한 삶을 살았다. 말 그대로 속빈 강정이었다.
이와 정반대로 능력만 있으면 설령 ‘문지기 아들’ 요가와 ‘아전’ 출신 이사처럼 비천한 신분에 있던 자일지라도 일거에 재상이 될 수 있었다. 이사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사가 상경으로 있을 때 한비자는 망해 가는 조국 한나라를 구하기 위해 겉모습만 사자였을 뿐 사실은 진시황의 자비를 구하는 망국민의 모습과 다름없었다. 객관적으로 볼 때 한비자는 결코 이사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오히려 한비자가 이사를 경쟁 상대로 삼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사는 한비자를 독살할 이유가 없었다.
이사가 한비자를 모함하여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노자한비열전」에 소개된 일화를 참고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시황에게 유세를 하다 죽음에 몰리게 된 한비자를 크게 동정한 나머지 감정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있다. 저자는 후대인이 가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한 조직을 만드는 열쇠는 바로 사람이다!” - 한비자韓非子의 관계술

한비자는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 지금까지도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법치 사상으로 인재를 관리하여 강한 조직을 만드는 법이 그가 지은 『한비자』에 담겨 있다.
한비자는 한나라 왕족 출신으로, 성이 한韓, 이름이 비非이다. 자子는 공구孔丘와 맹가孟軻를 공자와 맹자로 부르듯이 존경의 취지로 덧붙인 말이다. 한비자는 조국인 한나라가 영토가 줄고 국력이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 한왕 안安에게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간했다. 그러나 한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한비자가 집필한 책을 진시황이 우연히 읽게 되었다. 진시황은 한비자가 중국 통일의 대업을 위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인재라고 생각하고 군사를 일으켜 한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키기까지 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강한 조직을 만들어라!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한 제자백가 가운데 한비자처럼 방대한 기록을 남긴 사람은 없다. 10만여 자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짜임새가 있고 논리적이다. 『한비자』는 지도자가 인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비자만큼 인간의 속성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관리법에 통달한 사상가는 없었다.
춘추전국시대는 난세 중의 난세였다. 생존을 위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한비자는 인간의 온갖 속성을 파악해 난세 리더십을 주장했다. 열국의 군주들은 덕치에 기초한 맹자의 왕도王道 주장을 듣지 않았다. 이에 반해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는 천하통일을 무력으로 실현하는 패도?道를 차선책으로 제시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그의 문하에서 법가인 한비자와 이사가 배출된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고독한 결단은 대부분 경영인들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21세기의 무한 경쟁의 난세적 상황에서 남다른 결단과 실행력을 필요로 한다. 세계시장을 석권코자 하는 기업 CEO에서 작은 조직의 리더까지 모두 한비자의 난세 리더십을 깊숙이 연마할 필요가 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과 나라가 각자의 사상과 전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천하를 재패하느냐, 아니면 몰락하고 마느냐와 직결되던 난세의 지혜를 살펴본다면, 21세기 새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_ 3천 년 인문의 숲에서 한비자 관계술을 새롭게 만나다

1장 극기克己 ∥ 한계를 극복하고 결단하는 관계술
01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_지기계 知己計
02 좌절하지 말고 어떠한 난관도 돌파하라 _돌파계 突破計
03 속셈을 섣불리 노출시키지 말라 _무욕계 無欲計
04 교만은 패망의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_계교계 戒驕計
05 지위가 높을수록 욕심을 절제하라 _절욕계 節欲計
06 사치하면 망하게 마련이다 _원사계 遠奢計

2장 이인利人 ∥ 작은 이익을 버리고 사람을 얻는 관계술
07 인재를 얻으려면 날개를 펼치게 하라 _고장계 固張計
08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_누의계 蟻計
09 부자의 곳간을 덜어내 비워라 _균민계 均民計
10 먼저 베풀어야 한다 _시여계 施予計
11 사람들의 지혜를 이용하라 _차지계借智計
12 망하지 않으려면 절제하라 _피망계 避亡計

3장 득인得人 ∥ 사람을 얻기 위해 마음을 얻는 관계술
13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_배모계 排貌計
14 아첨과 충성을 구분하라 _고구계 苦口計
15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 _유여계 有餘計
16 위급할수록 침착하게 대처하라 _불급계 不急計
17 때로는 굴욕도 참고 견뎌라 _인욕계 忍辱計
18 과거의 영화에 도취하지 말라 _탈우계 脫愚計

4장 용인用人 ∥ 조직원의 심장에 호랑이의 DNA를 심는 관계술
19 상벌로 다스려라 _상벌계 賞罰計
20 약점보다 강점을 활용하라 _용강계 用强計
21 상벌에는 원칙이 중요하다 _규구계 規矩計
22 유능한 인재를 구하라 _불구계 不拘計
23 큰 이익에는 작은 이익도 따라오는 법이다 _대리계 大利計
24 당파와 패거리를 만들지 못하게 하라 _반당계 反黨計

5장 제인制人 ∥ 중간관리자를 다스리는 관계술
25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라 _현소계 見素計
26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 _조지계 蚤止計
27 결정은 리더가 하는 것이다 _거세계 去勢計
28 사람들의 마음부터 읽어라 _피목계 披木計
29 쉽게 믿지 말고 오래 믿어라 _신신계 愼信計
30 중간관리자를 잘 다스려라 _인강계 引綱計

6장 세인說人 ∥ 뛰어난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관계술
31 사람들은 이익을 따르기 마련이다 _호리계 好利計
32 미세한 낌새를 잘 포착하라 _기미계 機微計
33 역린을 건드리지 말라 _순린계 順鱗計
34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_지심계 知心計
35 솔직하게, 진심으로, 성의를 다하라 _단직계 端直計
36 자신에게는 작고 낮은 포상을 하라 _사석계 沙石計

한비자론_ 한비자의 삶과 사상에 대하여
저자의 말
부록_ 한비자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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