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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 김경희
  • |
  • 한울아카데미
  • |
  • 2018-02-09 출간
  • |
  • 240페이지
  • |
  • 156 X 218 X 23 mm /427g
  • |
  • ISBN 97889460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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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인은 ‘스마트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 ‘스마트당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
버블에 갇힌 현대인, ‘미디어 리터러시’로 깨어나다

미국의 시민단체 무브온(Move On)의 이사장 엘리 패리저(Eli Pariser)는 그의 책 『생각 조종자들(The Filter Bubble)』에서 오늘날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현상으로 이른바 ‘필터 버블(filter bubble)’을 지적한다. ‘필터 버블’이란 포털 사이트, SNS 등 각종 미디어 기업들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정보 편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만의 정보 막에 갇히게 되고 그 바깥의 세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놀랍도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개인의 인터넷 기록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정보를 자체적으로 필터링해 제공하는 인터넷 환경에 기인한다.
이 같은 환경에서 사람들은 개인의 관심사와 선호에 따른 맞춤형 정보에만 노출되어 늘 비슷한 콘텐츠만을 소비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의견과 비슷한 관점으로 논지를 전개하는 기사만을 좇게 될 경우 자신의 의견이 다른 많은 사람에게 지지받는다는 잘못된 판단에 이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자신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성은 낮아지는 동시에 기존 태도나 성향은 오히려 극단적이 되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공공적 사안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 추구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서비스가 날로 똑똑해지고 있고 사람들은 이를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람들은 거대한 정보 기업들이 만들어낸 아주 미미한 버블에 자신이 갇힌지도 모른 채 ‘스마트기기’로 불리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자부심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이 같은 현상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오늘날 현대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의 시작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각종 미디어와 함께한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자리하게 된 미디어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한 미디어를 넘어 디지털 환경의 미디어가 등장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뉴스, 동영상, 광고 등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늘날 사람들은 미디어 콘텐츠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이 미디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며 무의식적으로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한다. 바로 여기에서 문제의식이 발생한다. ‘미디어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가 결여된 무의식적인 미디어 소비는 우리의 삶에, 나아가 전체 사회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날 다양한 이유에서 이 같은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이 등장하며 이는 성숙한 민주사회의 요건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미디어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주체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미디어 리터러시를 길러야 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 주요업무계획으로 ‘국민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고참여를 확대한다’를 선정하고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향유할 수 있도록 청소년, 노인,주부, 장애인 등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기관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렇게 정부가 전 국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주도하는 이유에는 오늘날 미디어 이용이 하나의 일상 습관으로 자리하게 된 것도 있겠지만 각종 뉴스를 장식하는 미디어 이용의 폐해, 미디어 콘텐츠의 부작용 등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부터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음란물과 불건전한 정보, 소셜 미디어 집착으로 인한 주변인과의 단절 및 자기소외,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가짜뉴스까지 미디어가 발전할수록 더욱 진화된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정의되는 오늘날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서 미디어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 전파 등 많은 것이 이전과는 달라졌으며, 새로운 성격의 미디어와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플랫폼이 탄생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날마다 출현하고 있다. 이들 미디어와 콘텐츠의 가치와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 사람들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처럼 고도화된 미디어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의 의식은 제공되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더욱 단순화된다는 것에 있다. 미디어에 둘러싸인, 혹은 미디어가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를 상황에서 현대인은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또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며, 생각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며 콘텐츠를 소비한다. 미디어 기업들의 교묘한 셈법 아래 인공지능이 더해진 치밀한 환경에서의 수동적인 현대인의 미디어 이용의 결과는 단순한 현상적 폐해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끝내는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미디어 리터리시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증진해야 우리는 깨어 있을 수 있다. 콘텐츠를 생산한 누군가의 의도에 조정당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개인정보의 노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올바른 정보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다른 사람과의 소통 속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 정리부터 향상을 위한 실천 방안까지 총망라한 종합서

계속해서 불어닥치는 미디어 열풍과는 상대적으로 국내 상황에 맞는 미디어 이용에 대한 종합적 가이드라인 부재,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미디어 교육 등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국내 내로라하는 미디어학자들이 속한 한국방송학회 미디어교육연구특별위원회는 장기간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이다. 8인의 미디어학자들은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를 증진해나가야 한다’는 목적 아래 미디어의 속성과 특성을 개괄하며 오늘날 미디어 리터러시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이론을 종합하는 동시에 오늘날 미디어 콘텐츠의 주를 이루는 뉴스, 영상, 개인방송, 광고, 게임 같은 분야별 미디어 산업 현황과 특징 그리고 관련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할 수 있는 방안까지 세세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미디어에 관심 있는 학생, 미디어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과 학부모, 미디어를 잘 알고 싶은 성인까지 쉽게 읽어볼 수 있게 기술했으며, 각 장마다 제시한 활동들은 독자가 스스로 해볼 수 있고 미디어 관련 수업을 운영하는 선생님이 학생과 함께 해볼 수도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독자의 미디어 이용행태나 미디어 리터러시를 평가해보고 고치거나 향상해야 할 부분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디지털 기술에 의한 영상 콘텐츠 시대에 진입하면서 누구나 쉽게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전달하고, 참여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뚜렷이 구분되던 시대는 지나갔다. 우리는 마치 우리 신체의 일부처럼 미디어를 친밀하게 이용한다. ……이처럼 디지털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콘텐츠를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오늘날 영상 리터러시는 필수 역량이며, 이는 영상 미디어를 잘 다루고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론을 배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_118쪽, ‘05 디지털 영상 콘텐츠 리터러시’

일반적으로 디지털을 포함한 기술 부분은 남성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해보는 경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기존 연구나 통계자료에 따르면,……대학 진학 이후에는 기술 분야에서 성별 불균형이 커지기 시작한다. 대학생 중에서도 일부 여성만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를 끝까지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직업으로 삼는다. ……이처럼 기술 분야에서 성별 또는 인종별 불균형은 디지털 시대의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으며, 디지털 성 격차라고 불린다(김보영, 2016). 그러나 개인방송을 통한 자율적·창의적 미디어 제작이 예술, 디자인, 창작 등의 요소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이러한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_157쪽, ‘06 개인방송 리터러시’

소비자에게 노출해야 하는 광고는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를 이용해야 하는 것과 같이 디지털 미디어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가 증가했다.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유형의 광고가 개발되고 소비자가 회피하는 경향이 강한 직접적인 광고 대신 콘텐츠와 융합한 형태의 광고가 많아지면서 일반 소비자가 광고 콘텐츠를 광고로 구별하고 인지하는 일이 쉽지 않게 되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는 우리가 하는 행동이 모두 기록되어 데이터화되기 때문에 소비자 개개인의 정보를 활용해 각 개인의 관심과 필요를 반영하는 광고를 전달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보다 정교한 타기팅과 맞춤형 광고로 인해 편리성이 증가하는 동시에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증대되고 있다. _175쪽 ‘07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

게임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위상이 변하면서 미디어로서 또는 콘텐츠로서 게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게임을 받아들이는 수준과 인식에서 세대의 차이, 게임을 향유하는 집단과 게임과 게임하는 이들을 지켜보기만 하는 집단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통제교육 또는 도구적 수단으로서 게임을 볼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 전반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장하는 미디어 환경의 일부로 게임을 볼 필요가 있다. 환경으로서 디지털 게임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다. 게임 리터러시를 지닌다는 것은 게임 콘텐츠에 대한 이해, 합리적인 게임 이용, 게임을 둘러싼 다양한 맥락에 대한 이해, 게임을 통한 창의적 표현과 의사소통 역량을 갖추었음을 뜻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단편적인 진로교육이나 통제교육을 넘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역량교육으로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_203쪽 ‘08 디지털 게임 리터러시’

목차

1부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01 미디어 리터러시는 왜 필요한가
02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가
03 민주사회 실천양식으로서 미디어 리터러시는 왜 주목받는가

2부 콘텐츠와 산업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
04 디지털 뉴스 리터러시
05 디지털 영상 콘텐츠 리터러시
06 개인방송 리터러시
07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
08 디지털 게임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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